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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령을 따라 사는 하나님의 자녀_로마서 8:12-17

  • HKPC
  • Sep 20
  • 2 min read

     

12 그러므로 형제들아 우리가 빚진 자로되 육신에게 져서 육신대로 살 것이 아니니라

13 너희가 육신대로 살면 반드시 죽을 것이로되 영으로써 몸의 행실을 죽이면 살리니

14 무릇 하나님의 영으로 인도함을 받는 사람은 곧 하나님의 아들이라

15 너희는 다시 무서워하는 종의 영을 받지 아니하고 양자의 영을 받았으므로 우리가 아빠 아버지라고 부르짖느니라

16 성령이 친히 우리의 영과 더불어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인 것을 증언하시나니

17 자녀이면 또한 상속자 곧 하나님의 상속자요 그리스도와 함께 한 상속자니 우리가 그와 함께 영광을 받기 위하여 고난도 함께 받아야 할 것이니라

     

  예수님을 믿고 하나님의 자녀가 된 성도도 삶의 무게와 유혹 앞에서 흔들릴 때가 있습니다. 여전히 죄악의 본성이 존재하기에 갈등과 고민은 끝나지 않습니다. 그런데 오늘 본문에서 사도 바울은 “성도는 더 이상 죄의 종이 아니다. 성령께 순종하는 하나님의 백성이다”라고 분명하게 선포합니다. 즉 바울은 성령의 인도하심을 받는 사람이 참된 하나님의 자녀라고 가르칩니다. 그렇다면 오늘 우리는 어떻게 성령을 따라 사는 하나님의 자녀가 될 수 있을까요?

  첫째, 우리는 성령의 인도하심을 따라 죄의 삶에서 벗어나야 합니다. 오늘 본문에서 바울은 “너희가 육신대로 살면 반드시 죽을 것이로되 영으로써 몸의 행실을 죽이면 살리니”(13절)라고 말합니다. 여기서 ‘몸의 행실을 죽인다’라는 표현에는 ‘계속 죽인다’라는 현재적이고 반복적인 행위가 내포되어 있습니다. 사람 안에 있는 악한 본성은 예수님을 믿는 순간 자동으로 사라지지 않습니다. 우리는 그리스도 안에 있기 때문에 하나님 앞에서의 정체성은 달라졌지만, 죄의 본성은 여전히 남아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그러니 우리는 날마다 성령의 도우심으로 죄의 유혹을 이겨야 합니다. 또 거룩함을 향해 나아가야 합니다. 우리가 성령께 순종할 때, 육체의 정욕은 힘을 잃습니다. 그러나 반대로 성령의 음성을 외면하고 거룩한 것에서 멀어질 때, 옛 자아가 다시 우리를 지배하려 합니다. 따라서 우리는 날마다 성령 안에서 살아야 합니다. 죄의 유혹 앞에서 흔들리지 않기 위해, 성령의 능력을 의지하며 승리하는 성도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둘째, 우리는 하나님의 자녀라는 정체성을 기억해야 합니다. 바울은 성도가 무서워하는 종의 영을 받은 것이 아니라, 아들의 영을 받아 하나님을 “아빠 아버지”라고 부른다고 말합니다(15절). 이는 주인을 두려움의 대상으로 여기는 종의 관점과 다릅니다. 아버지를 친밀하게 느끼는 아들의 입장입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아버지이시고, 우리는 그분의 자녀입니다. 무엇도 떼어 놓을 수 없는 친밀한 관계입니다. 세상은 우리의 정체성을 의심하게 하지만, 우리와 함께하시는 성령은 우리가 하나님께 무한한 사랑을 받는 귀한 자녀임을 가르쳐 주십니다. 이러한 정체성을 마음에 새길 때, 우리는 세상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고 담대하게 살아갈 수 있습니다. 우리는 단지 용서받은 죄인이 아니라, 하나님의 자녀이며 그리스도와 함께 유업을 이을 상속자들입니다. 이 놀라운 진리를 날마다 마음에 새기며 살아가는 성도가 되기를 바랍니다.

  셋째, 우리는 고난 가운데서도 영광의 날을 소망해야 합니다. 오늘 말씀에서 바울은 성도가 그리스도와 함께 영광을 받기 위해 고난도 함께 받아야 한다고 말합니다. 성도가 당하는 고난은 단순한 고통이 아닌 장차 받을 영광을 향한 여정입니다. 세상의 가치관을 거슬러 살며 믿음의 여정을 이어갈 때, 우리는 고난을 당할 수밖에 없습니다. 세상은 예수님을 미워하기에 그분의 뜻대로 행하는 자들 역시 미움을 받는 것이 당연합니다. 이 땅에서 신실하게 살아가는 성도의 삶에는 많은 고난과 아픔이 있지만, 그것이 끝이 아닙니다. 고난 속에서도 성령은 우리와 함께하셔서 그 과정을 통해 우리가 예수님을 닮은 자로 성장할 수 있도록 우리를 빚어 가십니다. 그러니 고난 앞에서도 낙심하지 맙시다. 오히려 고난을 통해 장차 우리에게 주어질 영광을 바라봅시다. 고난 가운데서도 예수님이 함께하신다는 사실을 잊지 마십시오. 예수님은 우리를 혼자 두지 않으시며, 마침내 우리를 영광의 자리로 인도하실 것입니다.

  우리는 성령을 따라 살아가는 하나님의 자녀입니다. 성령에 순종해 죄를 이기고, 하나님의 자녀로서 정체성을 확신하며, 고난 가운데서도 영광을 바라보며 살아가는 성도가 되기를 바랍니다. 오늘 하루도 성령과 동행하며, 하나님의 자녀답게 살아가는 기쁨과 능력을 경험하는 여러분이 되시기를 소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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