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령님이 디자인하신 하모니_고린도전서 12:1-11
- Jun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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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형제들아 신령한 것에 대하여 나는 너희가 알지 못하기를 원하지 아니하노니
2 너희도 알거니와 너희가 이방인으로 있을 때에 말 못하는 우상에게로 끄는 그대로 끌려 갔느니라
3 그러므로 내가 너희에게 알리노니 하나님의 영으로 말하는 자는 누구든지 예수를 저주할 자라 하지 아니하고 또 성령으로 아니하고는 누구든지 예수를 주시라 할 수 없느니라
4 은사는 여러 가지나 성령은 같고
5 직분은 여러 가지나 주는 같으며
6 또 사역은 여러 가지나 모든 것을 모든 사람 가운데서 이루시는 하나님은 같으니
7 각 사람에게 성령을 나타내심은 유익하게 하려 하심이라
8 어떤 사람에게는 성령으로 말미암아 지혜의 말씀을, 어떤 사람에게는 같은 성령을 따라 지식의 말씀을,
9 다른 사람에게는 같은 성령으로 믿음을, 어떤 사람에게는 한 성령으로 병 고치는 은사를,
10 어떤 사람에게는 능력 행함을, 어떤 사람에게는 예언함을, 어떤 사람에게는 영들 분별함을, 다른 사람에게는 각종 방언 말함을, 어떤 사람에게는 방언들 통역함을 주시나니
11 이 모든 일은 같은 한 성령이 행하사 그의 뜻대로 각 사람에게 나누어 주시는 것이니라
오케스트라에는 다양한 악기가 있습니다. 오케스트라의 연주가 아름다운 이유는 각 악기가 서로 다른 소리를 내면서도 하나의 악보를 따라 함께 연주하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교회를 바로 이런 오케스트라처럼 부르셨습니다. 성령님은 우리 각 사람에게 서로 다른 은사를 주셔서 하나의 공동체를 세우십니다. 오늘 본문을 통해, 성령께서 우리에게 주신 다양한 은사 속에 어떤 은혜가 담겨 있는지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우리를 돌이키게 하시는 성령(1~3절).
사도 바울은 은사를 설명하기에 앞서 먼저 과거를 돌아보게 합니다. 고린도 교회 성도들은 과거에 우상에게 미혹되었던 이방인이었습니다(2절). 그러나 이제는 달라졌습니다. 성령의 역사로 우상으로부터 하나님께 돌이켰습니다. 성령의 역사가 아니면 누구도 예수님을 주님으로 영접할 수 없습니다(3절). 우리 역시 예수님을 주님으로 고백하게 된 것은 전적으로 성령님이 역사하셨기 때문입니다. 베드로가 “주는 그리스도시요 살아 계신 하나님의 아들이시니이다”라고 고백했을 때, 예수님은 그것을 알게 하신 분이 하늘에 계신 아버지라고 말씀하셨습니다(마 16:16~17). 우리 삶의 모습은 서로 달라도 우리 안에는 동일한 신앙이 있습니다. 이것은 예수 그리스도를 주로 시인하게 하신 성령의 역사입니다. 그 고백 안에서 우리는 이미 한 가족이 되었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합니다.
삼위 하나님이 디자인하신 은사의 다양성(4~10절).
바울은 이어서 은사의 다양성을 설명합니다(4~6절). 은사는 다양하지만, 은사를 주신 분은 바로 하나님이십니다. 바울은 성령, 주님, 하나님을 차례로 언급하며 삼위일체 하나님의 연합 속에서 다양한 은사가 주어졌음을 보여 줍니다. 교회의 다양성은 하나님이 세우신 이름다운 질서인 것입니다. 출애굽기 35장을 보면, 성막을 지을 때 정교한 금속 기술을 가진 브살렐도 필요했지만, 염소 털로 실을 뽑는 이들의 손길도 필요했습니다. 만약 모두가 금만 다루려 했다면 성막의 덮개는 완성될 수 없었을 것입니다. 다양한 재료가 함께 어우러질 때 하나님의 집이 완성됩니다. 교회도 마찬가지입니다. 종교 개혁자 루터는 탁월한 말씀을 선포하는 은사가 있었습니다. 반면 그의 동역자 멜란히톤은 루터의 정신을 신학적으로 정리하고 체계화하는 데 뛰어난 은사가 있었습니다. 하나님은 전혀 다른 두 사람을 통해 종교개혁의 과업을 이루셨던 것입니다. 이와 같이 성령님은 서로 다른 사람들을 통해 하나님의 일을 이루어 가십니다.
성령의 주권과 공동체의 유익(7, 11절).
바울은 은사에 대해 가장 중요한 사실을 강조합니다. 은사의 주도권은 성령께 있습니다. 은사는 우리가 쇼핑하듯 고르는 것이 아니라 성령께서 교회를 위해 가장 적합한 사람에게 맡기신 선물과 같습니다(11절). 또한 은사의 목적은 분명합니다. “각 사람에게 성령을 나타내심은 유익하게 하려 하심이라”(7절). 은사는 나를 드러내기 위한 것이 아니라 공동체의 유익을 위한 선물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서로의 은사를 통해 함께 예수님을 닮아가고, 하나님 나라를 세워 갈 수 있습니다.
서로 다른 우리는 주 안에서 하나입니다. 성령님은 우리 자신보다 우리를 더 잘 아시며, 이 공동체에 무엇이 필요한지도 가장 잘 아십니다. 오늘 하나님이 주신 은사로 내 곁에 있는 지체를 어떻게 유익하게 할 수 있을지 생각해 보시길 바랍니다. 우리의 다름이 서로를 보완하는 아름다운 선율이 될 때, 교회는 세상을 치유하는 하나님의 멋진 오케스트라가 될 것입니다. 부르신 자리에서 기쁨으로 서로를 섬기며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우리가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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