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으로 증거하는 의의 종_로마서 6:15-23
- HKPC
- Sep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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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그런즉 어찌하리요 우리가 법 아래에 있지 아니하고 은혜 아래에 있으니 죄를 지으리요 그럴 수 없느니라
16 너희 자신을 종으로 내주어 누구에게 순종하든지 그 순종함을 받는 자의 종이 되는 줄을 너희가 알지 못하느냐 혹은 죄의 종으로 사망에 이르고 혹은 순종의 종으로 의에 이르느니라
17 하나님께 감사하리로다 너희가 본래 죄의 종이더니 너희에게 전하여 준 바 교훈의 본을 마음으로 순종하여
18 죄로부터 해방되어 의에게 종이 되었느니라
19 너희 육신이 연약하므로 내가 사람의 예대로 말하노니 전에 너희가 너희 지체를 부정과 불법에 내주어 불법에 이른 것 같이 이제는 너희 지체를 의에게 종으로 내주어 거룩함에 이르라
20 너희가 죄의 종이 되었을 때에는 의에 대하여 자유로웠느니라
21 너희가 그 때에 무슨 열매를 얻었느냐 이제는 너희가 그 일을 부끄러워하나니 이는 그 마지막이 사망임이라
22 그러나 이제는 너희가 죄로부터 해방되고 하나님께 종이 되어 거룩함에 이르는 열매를 맺었으니 그 마지막은 영생이라
23 죄의 삯은 사망이요 하나님의 은사는 그리스도 예수 우리 주 안에 있는 영생이니라
다짐하고 마음먹은 일들이 얼마 가지 않아 흐지부지된 경험이 있으신가요? 무엇인가를 다짐하는 것은 자신의 새로운 모습을 기대하는 마음에서 시작됩니다. 하지만 실제로 변화된 자신의 모습을 마주 하기까지 노력하고 애쓰는 일은 쉬운 일이 아닙니다. 이와 같은 모습은 신앙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오늘 본문에서 사도 바울은 그리스도의 복음을 통해 구원받은 성도가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거룩함을 향해 끊임없이 애쓰고 노력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어떻게 그리스도의 의의 종으로 살아갈 수 있을까요?
첫째, 우리는 의의 종임을 기억해야 합니다. 15~16절에서 사도 바울은 “그런즉 어찌하리오. 우리가 … 은혜 아래에 있으니 죄를 지으리요. 그럴 수 없느니라 … 죄의 종으로 사망에 이르고 혹은 순종의 종으로 의에 이르느니라”고 선포합니다. 이전에는 죄의 종이었던 우리가 그리스도의 복음으로 이제는 의의 종으로 변화되었습니다. 하지만 의의 종인 우리에게도 늘 죄의 유혹은 있습니다. 유혹에 넘어져 죄의 종으로 돌아가지 않기 위해서는 우리가 은혜 아래 있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합니다. 우리가 죄인 되었을 때, 그리스도께서는 우리를 구원하시기 위해 이 땅에 오셨습니다. 그리고 묵묵히 십자가 고통을 감내하셨습니다. 그리스도께서 흘리신 피로 우리는 죄에서 자유롭게 되어 은혜 아래 살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 은혜는 우리가 사는 동안 늘 우리와 함께합니다. 그리스도의 은혜를 기억하고 의의 종으로 살아갑시다.
둘째, 우리를 의의 종으로 삼아주신 예수님께 마음으로 순종해야 합니다. 본문 17〜18절에서 바울은 “하나님께 감사하리로다. 너희가 본래 죄의 종이더니 너희에게 전하여 준 바 교훈의 본을 마음으로 순종하여 죄로부터 해방되어 의에게 종이 되었느니라”고 말합니다. 죄 아래 있었을 때, 우리는 절망과 슬픔, 걱정과 두려움으로 살았습니다. 그런 우리를 사랑하셔서 예수님은 자신의 생명을 기꺼이 내어 주셨습니다. 예수님의 생명으로 우리는 평안함을 얻었고 기뻐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예수님의 사랑에 감사해야 합니다. 그리고 감사는 마음의 순종으로 이어져야 합니다. 마음의 순종은 내 삶의 주권을 예수님께 내어 드리는 것입니다. 내 뜻과 생각이 아닌 예수님의 말씀과 마음에 따르기로 결단할 때 우리는 고난과 핍박의 상황에서도 의의 종으로 살아갈 수 있습니다.
셋째, 우리는 의의 종의 삶을 몸으로 살아 내야 합니다. 앞서 우리는 그리스도의 은혜로 의의 종이 되었음을 머리로 기억하고, 마음으로 순종해야 함을 살펴보았습니다. 이제 오늘 말씀에서 사도 바울은 “이제는 너희 지체를 의에게 종으로 내주어 거룩함에 이르라”(19절)고 말합니다. 의의 종이 되어서 거룩함에 이른다는 것은 주인이신 그리스도를 본받아 삶으로 증명해야 한다는 뜻입니다. 그리스도인의 삶의 자리는 정의가 아닌 불의, 화합이 아닌 갈등, 평안이 아닌 두려움으로 깨진 세상입니다. 우리는 이러한 세상에서 신음하는 영혼들을 품어야 합니다. 예수님의 찢기신 손과 발이 우리를 살린 것처럼 우리의 손과 발로 잃어버린 영혼들을 돌보아야 합니다. 그리스도를 닮은 삶으로 세상의 잃어버린 영혼을 하나님께 인도하는 의의 종으로 살기를 바랍니다.
의의 종으로 살아가기 위해 우리는 끊임없이 애쓰고 노력해야 합니다. 이 애씀과 노력은 세상 사람들이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해 기울이는 노력과 다릅니다. 의의 종으로 살기 위해 우리는 그리스도의 십자가 은혜를 머리로 기억해야 합니다. 더불어 마음으로 그 은혜에 순종해 그리스도를 따르기로 결단해야 합니다. 머리로 기억하고 마음으로 순종하기를 결단했다면, 이제는 삶의 자리에서 그리스도를 닮은 말과 행실로 의의 종임을 증명해야 합니다. 우리가 살아가는 곳에서 죄로 깨진 세상에서 슬퍼하는 영혼들을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품고 치유하는 의의 종으로 살아가기를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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