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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으로 드러나는 성도의 거룩_여호수아 7:1-15

  • HKPC
  • Nov 21
  • 3 min read

     

1 이스라엘 자손들이 온전히 바친 물건으로 말미암아 범죄하였으니 이는 유다 지파 세라의 증손 삽디의 손자 갈미의 아들 아간이 온전히 바친 물건을 가졌음이라 여호와께서 이스라엘 자손들에게 진노하시니라

2 여호수아가 여리고에서 사람을 벧엘 동쪽 벧아웬 곁에 있는 아이로 보내며 그들에게 말하여 이르되 올라가서 그 땅을 정탐하라 하매 그 사람들이 올라가서 아이를 정탐하고

3 여호수아에게로 돌아와 그에게 이르되 백성을 다 올라가게 하지 말고 이삼천 명만 올라가서 아이를 치게 하소서 그들은 소수이니 모든 백성을 그리로 보내어 수고롭게 하지 마소서 하므로

4 백성 중 삼천 명쯤 그리로 올라갔다가 아이 사람 앞에서 도망하니

5 아이 사람이 그들을 삼십육 명쯤 쳐죽이고 성문 앞에서부터 스바림까지 쫓아가 내려가는 비탈에서 쳤으므로 백성의 마음이 녹아 물 같이 된지라

6 여호수아가 옷을 찢고 이스라엘 장로들과 함께 여호와의 궤 앞에서 땅에 엎드려 머리에 티끌을 뒤집어쓰고 저물도록 있다가

7 이르되 슬프도소이다 주 여호와여 어찌하여 이 백성을 인도하여 요단을 건너게 하시고 우리를 아모리 사람의 손에 넘겨 멸망시키려 하셨나이까 우리가 요단 저쪽을 만족하게 여겨 거주하였더면 좋을 뻔하였나이다

8 주여 이스라엘이 그의 원수들 앞에서 돌아섰으니 내가 무슨 말을 하오리이까

9 가나안 사람과 이 땅의 모든 사람들이 듣고 우리를 둘러싸고 우리 이름을 세상에서 끊으리니 주의 크신 이름을 위하여 어떻게 하시려 하나이까 하니

10 여호와께서 여호수아에게 이르시되 일어나라 어찌하여 이렇게 엎드렸느냐

11 이스라엘이 범죄하여 내가 그들에게 명령한 나의 언약을 어겼으며 또한 그들이 온전히 바친 물건을 가져가고 도둑질하며 속이고 그것을 그들의 물건들 가운데에 두었느니라

12 그러므로 이스라엘 자손들이 그들의 원수 앞에 능히 맞서지 못하고 그 앞에서 돌아섰나니 이는 그들도 온전히 바친 것이 됨이라 그 온전히 바친 물건을 너희 중에서 멸하지 아니하면 내가 다시는 너희와 함께 있지 아니하리라

13 너는 일어나서 백성을 거룩하게 하여 이르기를 너희는 내일을 위하여 스스로 거룩하게 하라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의 말씀에 이스라엘아 너희 가운데에 온전히 바친 물건이 있나니 너희가 그 온전히 바친 물건을 너희 가운데에서 제하기까지는 네 원수들 앞에 능히 맞서지 못하리라

14 너희는 아침에 너희의 지파대로 가까이 나아오라 여호와께 뽑히는 그 지파는 그 족속대로 가까이 나아올 것이요 여호와께 뽑히는 족속은 그 가족대로 가까이 나아올 것이요 여호와께 뽑히는 그 가족은 그 남자들이 가까이 나아올 것이며

15 온전히 바친 물건을 가진 자로 뽑힌 자를 불사르되 그와 그의 모든 소유를 그리하라 이는 여호와의 언약을 어기고 이스라엘 가운데에서 망령된 일을 행하였음이라 하셨다 하라

     

  여리고성을 정복한 후, 승리의 기쁨은 오래가지 못했습니다. 하나님께 드려야 할 물건을 도둑질한 아간의 죄로 하나님의 진노가 공동체에 임한 것입니다. 하나님이 아닌 자신에게 눈을 돌린 이스라엘은 아이성과의 전쟁에서 패하는 결과를 맞이합니다. 이스라엘은 죄에서 돌이켜 하나님 앞에 바로 서야 했습니다. 이는 현대의 성도들에게도 동일합니다. 하나님의 은혜 안에 있는 우리는 어떻게 거룩한 삶을 살 수 있을까요?

  첫째, 우리는 하나님의 신실한 언약 안에서 거룩한 삶을 살 수 있습니다. 1절은 “이스라엘 자손들이 온전히 바친 물건으로 말미암아 범죄하였으니”라고 시작합니다. 이어지는 내용이 이스라엘 자손들의 죄가 아닌 아간 한 사람이 저지른 죄에 대한 것이기에 의문이 생깁니다. 하지만 이 말씀은 한 사람의 죄가 공동체 전체에 영향을 미친다는 중요한 진리를 가르쳐 줍니다. 아간이 하나님께 드려야 할 물건을 숨긴 것은 단순한 절도가 아닌 하나님과의 언약을 깨뜨린 행위였습니다. 하나님은 아간의 죄를 개인의 일탈이 아닌 공동체의 죄로 여기셨습니다. 이는 오늘날 교회와 성도의 관계에도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우리는 공동체의 일원으로서, 나의 신앙이 공동체 전체에 영향을 준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합니다. 날마다 자신의 삶을 돌아보아 신실하신 하나님의 언약 안에 서는 성도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나의 생각, 기준, 가치관이 아닌 하나님의 언약, 말씀에 순종함으로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삶을 살기를 기도합니다.

  둘째, 우리가 하나님을 전적으로 의지할 때에 거룩한 삶을 살 수 있습니다. 여호수아는 정탐꾼을 보내 아이성의 상황을 듣습니다. 3절에서 정탐꾼들은 “백성을 다 을라 가게 하지 말고 이삼천 명만 을라가서 아이를 치게 하소서. 그들은 소수이니 모든 백성을 그리로 보내어 수고롭게 하지 마소서”라고 보고합니다. 아이성 전쟁을 준비하는 과정 어디에도 하나님께 묻거나 기도하는 장면은 나오지 않습니다. 이러한 모습은 영적 자만과 무감각의 결과입니다. 결국 이스라엘 군사 중 36명이 죽었고 백성의 마음은 물같이 녹았습니다. 하나님의 임재가 없는 승리는 불가능하며 아무리 전략이 좋아 보여도 하나님의 뜻이 없다면 무너질 수밖에 없습니다. 내 생각과 경험, 주변의 조언만으로 결정하고 움직일 때, 우리는 실패를 경험할 수밖에 없습니다. 하나님의 인도하심으로만 참된 승리를 경험할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우리의 죄를 회개할 때 거룩한 삶을 살 수 있습니다. 6절에서 여호수아는 하나님 앞에 엎드려 통곡합니다. 왜 이스라엘이 아이성 전투에서 패했는지, 승리하지 못할 것이라면 왜 가나안 땅으로 인도하셨는지 탄식하는 여호수아에게 하나님은 일어나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리고 하나님과의 언약을 가볍게 여긴 죄로 이스라엘은 전쟁에서 패배할 수밖에 없었음을 알려 주십니다. 죄에서 돌이켜야만 하나님이 승리를 주십니다. 언약의 회복을 위해서는 철저한 회개가 전제되어야 합니다. 거룩함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입니다. 하나님은 거룩한 분이기에 우리가 그분의 백성이라면 마땅히 거룩하게 살아야 합니다. 죄를 가볍게 여기지 말고, 날마다 자신을 살피며 회개함으로 거룩한 삶을 사는 성도가 되기를 기도합니다.

  오늘 본문은 한 사람의 죄가 공동체 전체에 미친 결과를 보여 주며, 거룩함의 회복 없이는 하나님의 동행도, 승리도 없다는 진리를 선포합니다. 성도 개인의 삶이 곧 교회의 거룩함에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기억합시다. 또 하나님 없는 열심과 전략은 실패를 가져 온다는 교훈을 마음에 새기며, 모든 일에 먼저 하나님의 뜻을 구하고 순종합시다. 마지막으로, 회복은 죄를 직면하고 철저히 제거하는 데서 시작됨을 기억합시다. 우리 모두가 날마다 자신을 점검하고, 거룩함을 회복하여 하나님의 임재 가운데 살아가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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