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명을 위해 흩어진 자들_민수기 35:1-8
- HKPC
- Jun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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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여호와께서 여리고 맞은편 요단 강 가 모압 평지에서 모세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2 이스라엘 자손에게 명령하여 그들이 받은 기업에서 레위인에게 거주할 성읍들을 주게 하고 너희는 또 그 성읍들을 두르고 있는 초장을 레위인에게 주어서
3 성읍은 그들의 거처가 되게 하고 초장은 그들의 재산인 가축과 짐승들을 둘 곳이 되게 할 것이라
4 너희가 레위인에게 줄 성읍들의 들은 성벽에서부터 밖으로 사방 천 규빗이라
5 성을 중앙에 두고 성 밖 동쪽으로 이천 규빗, 남쪽으로 이천 규빗, 서쪽으로 이천 규빗, 북쪽으로 이천 규빗을 측량할지니 이는 그들의 성읍의 들이며
6 너희가 레위인에게 줄 성읍은 살인자들이 피하게 할 도피성으로 여섯 성읍이요 그 외에 사십이 성읍이라
7 너희가 레위인에게 모두 사십팔 성읍을 주고 그 초장도 함께 주되
8 너희가 이스라엘 자손의 소유에서 레위인에게 너희가 성읍을 줄 때에 많이 받은 자에게서는 많이 떼어서 주고 적게 받은 자에게서는 적게 떼어 줄 것이라 각기 받은 기업을 따라서 그 성읍들을 레위인에게 줄지니라
맥스 루케이도의 「너는 특별하단다」에서 주인공 펀치넬로는 다른 웸믹(목수 ‘엘리’가 만든 작은 나무 사람)들의 평가에 주눅 들지만, 창조주를 만나면서 자신의 가치를 깨닫습니다. 그가 특별한 이유는 그를 만든 창조주 때문입니다. 성경에서도 레위 지파는 하나님이 직접 구별하신 특별한 지파였습니다. 그들은 하나님과 백성을 연결하는 사명을 맡았기에 더욱 영광스러운 기업을 받은 것입니다.
레위 지파는 다른 지파들 가운데서 자신들이 거할 성읍과 가축을 기를 초장을 받아야 했습니다(2절). 이것은 레위인이 다른 지파들과 달리 성막과 제사에서 하나님을 섬기는 특별한 지파로 부름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그들은 세상의 방식으로 살지 않고, 하나님을 온전히 의지하며 살아야 했습니다. 오늘 우리도 하나님의 자녀로서 우리의 기업이신 하나님을 신뢰하며 살아야 합니다. 하나님이 우리의 기업이 되어 주시기에 성도는 세상을 부러워하지 않습니다.
레위 지파는 직접 농사를 짓거나 땅을 소유할 수 없었고, 다른 지파들에게 성읍과 들판을 제공받아야 했습니다(3절). 다른 지파들을 대신해 직접 성막과 제사를 섬기는 만큼, 나머지 지파들은 이들의 생계를 보장해야 했습니다. 이는 단순한 경제적 분배가 아니라, 모든 지파가 하나님을 섬기는 일에 동참하기 위한 것이었습니다. 마찬가지로 성도들은 각자에게 맡겨진 고유한 사명을 깨닫고, 하나님 나라를 위해 서로 협력하며 섬기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레위 성읍 중에는 여섯 개의 도피성이 있었습니다. 도피성은 부지중에 살인한 자가 피의 복수자를 피할 수 있는 곳이었습니다(6절). 도피성 운영과 관리 책임은 레위인들이 맡았습니다. 그들은 단순히 율법을 집행하는 역할을 넘어, 도피성으로 피신한 이들을 보호하고 선대해야 했습니다. 도피성은 하나님의 은혜를 상징하며, 하나님이 죄인을 품으시는 모습을 보여 줍니다. 오늘날 성도들도 세상에서 상처받고 방황하는 자들이 교회를 통해 하나님의 은혜를 경험하도록 도피성의 역할을 감당해야 합니다.
레위 지파는 총 48개의 성읍을 다른 지파들로부터 받아 살아가야 했습니다(7절). 이 48개의 성읍은 요단 동편과 서편에 골고루 분포해 있었습니다. 레위인들은 각 지파가 하나님 백성의 정체성을 잊지 않도록 영적으로 돌보는 역할을 맡았습니다. 그렇기에 그들이 흩어져 사는 것은 반드시 필요한 일이었습니다. 오늘날 성도들도 하나님 나라 확장을 위해 주님이 정하신 곳으로 가야 할 때가 있습니다. 하나님이 부르시는 곳이 어디든지, 우리는 하나님 나라를 위해 기꺼이 순종하며 나아가야 합니다.
큰 기업을 받은 지파는 레위 성읍을 많이 내어 주고, 작은 기업을 받은 지파는 적게 내어 주었습니다(8절). 이는 하나님이 주신 것을 나누는 원칙을 보여 줍니다. 하나님은 모든 지파가 공평하게 하나님을 섬길 수 있도록 질서를 세우셨습니다. 그리스도인은 하나님이 주신 것을 나누고 섬기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우리의 시간과 재물, 은사를 나누는 것은 단순한 희생이 아니라 하나님 나라의 원리입니다.
레위 성읍을 분배하는 일은 이스라엘이 단순한 부족 연합이 아니라, 하나님을 중심으로 한 신앙공동체로 바로 서기 위한 중요한 과정이었습니다. 오늘날 성도들도 하나님께 받은 것을 나누고 섬기며 공동체를 세워 가야 합니다. 각자가 맡은 사명을 충성스럽게 감당할 때, 하나님 나라는 더욱 굳건히 세워질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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