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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겁한 타협을 끊으라_열왕기하 8:16-29

  • HKPC
  • Jul 8, 2024
  • 3 min read

     

16 이스라엘의 왕 아합의 아들 요람 제오년에 여호사밧이 유다의 왕이었을 때에 유다의 왕 여호사밧의 아들 여호람이 왕이 되니라

17 여호람이 왕이 될 때에 나이가 삼십이 세라 예루살렘에서 팔 년 동안 통치하니라

18 그가 이스라엘 왕들의 길을 가서 아합의 집과 같이 하였으니 이는 아합의 딸이 그의 아내가 되었음이라 그가 여호와 보시기에 악을 행하였으나

19 여호와께서 그의 종 다윗을 위하여 유다 멸하기를 즐겨하지 아니하셨으니 이는 그와 그의 자손에게 항상 등불을 주겠다고 말씀하셨음이더라

20 여호람 때에 에돔이 유다의 손에서 배반하여 자기 위에 왕을 세운 고로

21 여호람이 모든 병거를 거느리고 사일로 갔더니 밤에 일어나 자기를 에워싼 에돔 사람과 그 병거의 장관들을 치니 이에 백성이 도망하여 각각 그들의 장막들로 돌아갔더라

22 이와 같이 에돔이 유다의 수하에서 배반하였더니 오늘까지 그러하였으며 그 때에 립나도 배반하였더라

23 여호람의 남은 사적과 그가 행한 모든 일은 유다 왕 역대지략에 기록되지 아니하였느냐

24 여호람이 그의 조상들과 함께 자매 그의 조상들과 함께 다윗 성에 장사되고 그의 아들 아하시야가 대신하여 왕이 되니라

25 이스라엘의 왕 아합의 아들 요람 제십이년에 유다 왕 여호람의 아들 아하시야가 왕이 되니

26 아하시야가 왕이 될 때에 나이가 이십이 세라 예루살렘에서 일 년을 통치하니라 그의 어머니의 이름은 아달랴라 이스라엘 왕 오므리의 손녀이더라

27 아하시야가 아합의 집 길로 행하여 아합의 집과 같이 여호와 보시기에 악을 행하였으니 그는 아합의 집의 사위가 되었음이러라

28 그가 아합의 아들 요람과 함께 길르앗 라못으로 가서 아람 왕 하사엘과 더불어 싸우더니 아람 사람들이 요람에게 부상을 입힌지라

29 요람 왕이 아람 왕 하사엘과 싸울 때에 라마에서 아람 사람에게 당한 부상을 치료하려 하여 이스르엘로 돌아왔더라 유다의 왕 여호람의 아들 아하시야가 아합의 아들 요람을 보기 위하여 내려갔으니 이는 그에게 병이 생겼음이더라

     

  저자는 이제 남 왕국 유다로 초점을 옮겨 두 왕의 마지막이 어떠했는지를 보여 줍니다. 우리는 여기서 상황과 환경에 타협한 비겁한 선택의 말로와 함께 분열된 왕국이 스러져 가는 모습을 봅니다. 악과 타협하면 무너지고 주님을 신뢰하면 살아나게 되어 있습니다.

     

  타협하지 말고 신뢰하라(16~24절)

  유다 왕 여호람은 아버지 여호사밧과 함께 6년 동안 공동 통치하다 왕위를 넘겨받았습니다(16절). 여호사밧은 좋은 평가를 받은 왕으로, 북 이스라엘과는 달리 죽는 날까지 바알 숭배를 배격했습니다. 그러나 아들 여호람은 북 왕국의 악한 왕 아합의 딸 아달랴와 정략결혼을 했습니다(18절). 하나님의 구원 계획이 남 왕조 유다를 통해 이루어지리란 사실(19절)을 알면서도 정치적 안정과 이득을 보기 위해 악한 통치자와 타협한 것입니다(18절). 이로 인해 남 왕조에는 바알 숭배가 넘쳐났습니다. 여호람은 왕이 되면서 이세벨의 본을 따라 그의 형제들과 함께 왕위에 위협이 되는 모든 사람을 죽였습니다. 아합 가문의 포악한 행위가 남 왕국에까지 전염된 것입니다(대하21:1〜7). 이에 여호와의 분노가 임해 나라는 더욱 어지러운 상황에 처했습니다. 에돔이 유다를 배반하고 스스로 왕을 세운 것입니다(20절). 나중에 립나 역시 유다에 등을 돌립니다(22절). 여호람의 8년의 통치 기간에 나라는 더욱 혼란스러워졌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은 남 왕국을 멸망시키지 않으셨습니다. 다윗을 위해 그 왕조를 지키고 살려 주셨습니다(24절). 세상의 눈으로 볼 때 여호람의 통치는 정무적 판단이었겠으나, 믿음의 눈으로 볼 때 그것은 불신앙의 행위였습니다. 최고 통치자이신 하나님을 신뢰하지 않고 세상의 악과 타협한 이의 말로는 분명합니다. 결국 여호람은 아내와 아들들을 빼앗기고 궁전은 약탈당했으며 고통스런 병에 시달리다 2년 후에 사망합니다(대하 21:17〜20). 죄악과 절대 타협하지 마십시오. 하나님의 계획을 신뢰하십시오.

     

  끊을 것을 끊고, 이을 것을 이으라(25~29절)

  여호람이 죽고, 그 아들 아하시야가 왕이 됩니다(25절). 아하시야는 22세에 왕이 되어 단 1년만 통치했고, 어머니 아달랴의 계략에 휘둘리는 영향력 없는 모습을 보입니다(26절). 왜 그랬을까요? 본문은 그가 아합의 집 사위가 되어 악을 행했다고 말합니다(27절). 아버지 여호람의 악행을 그대로 좇은 것입니다. 그는 숙부인 북 이스라엘의 요람과 동맹군을 결성해 길르앗 라못에서 아람 왕과 싸웠습니다. 요람이 부상을 입자 그를 문병하기 위해 이스르엘로 내려가기까지 합니다(28〜29절). 반역으로 결국 죽음에 내몰릴 자들이 서로 모이는 꼴입니다. 그가 요람에게 간 것은 하나님이 아하시야를 몰락시키는 기회였습니다(대하 22:7). 예후는 유다 왕과 이스라엘 왕이 한곳에 모이자 한 번에 두 왕을 죽입니다(9장). 아하시야는 왕조를 세운 다윗, 경건한 아사, 우상을 몰아낸 할아버지 여호사밧의 뒤를 이었어야 합니다. 그러나 그는 악한 왕과 타협한 아버지 여호람을 따랐습니다. 끊을 것을 끊지 않고, 이을 것을 잇지 않았습니다. 우리는 믿음의 선배들이 물려준 귀한 신앙의 유산은 잇고, 부패와 분열의 습관은 끊어내야 합니다.

     

  악과 손을 잡으면 당장은 이익을 보장받는 것 같아 안도하게 됩니다. 그러나 세상과 타협하며 온갖 이익을 누리면서 하나님 나라로 나아갈 길은 없습니다. 공평하고 정의로우신 하나님의 심판이 기다리고 있기 때문입니다. 세상과 타협하지 않으며, 이을 것을 잇고 끊을 것을 끊어내는 믿음의 백성은, 지금의 어려운 상황에 굴하지 않고 뚜벅뚜벅 당당하게 천국으로 나아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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