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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순종의 역사 1 – 과거를 알아야하는 이유_시편 78:1-8

  • HKPC
  • Jun 20
  • 2 min read

     

1 내 백성이여, 내 율법을 들으며 내 입의 말에 귀를 기울일지어다

2 내가 입을 열어 비유로 말하며 예로부터 감추어졌던 것을 드러내려 하니

3 이는 우리가 들어서 아는 바요 우리의 조상들이 우리에게 전한 바라

4 우리가 이를 그들의 자손에게 숨기지 아니하고 여호와의 영예와 그의 능력과 그가 행하신 기이한 사적을 후대에 전하리로다

5 여호와께서 증거를 야곱에게 세우시며 법도를 이스라엘에게 정하시고 우리 조상들에게 명령하사 그들의 자손에게 알리라 하셨으니

6 이는 그들로 후대 곧 태어날 자손에게 이를 알게 하고 그들은 일어나 그들의 자손에게 일러서

7 그들로 그들의 소망을 하나님께 두며 하나님께서 행하신 일을 잊지 아니하고 오직 그의 계명을 지켜서

8 그들의 조상들 곧 완고하고 패역하여 그들의 마음이 정직하지 못하며 그 심령이 하나님께 충성하지 아니하는 세대와 같이 되지 아니하게 하려 하심이로다

     

  ‘역사는 현재를 비추는 거울이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인간의 본성은 다 비슷하기에 과거 사람들이 저지른 실수가 지금도 반복되는 일이 흔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과거의 역사를 되새기고, 그 역사를 통해 교훈을 얻어 오늘의 오류를 수정하는 것은 굉장히 유익한 일입니다. 시편 78편은 72절이나 되는, 시편 전체에서 두 번째로 긴 시편입니다. 이 긴 시편에 담긴 과거 이야기를 통해 우리는 어떤 교훈을 배울 수 있을지 살펴봅시다.

     

  시편 78편 서두는 ‘들으라’는 명령어로 시작합니다(1절). 어떤 교훈이든지 시작은 듣는 것에서 출발합니다. 듣지 않으면 그 어떤 훈계도 의미가 없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시인은 백성에게 말씀을 들을 준비를 하도록 주의를 환기시킵니다. 이것은 긴 이야기가 될 것이기 때문에 더욱 필요한 작업입니다. 우리는 각종 미디어에서 수많은 정보가 쏟아져 나오는 시대를 살아갑니다. 그렇기에 오히려 집중해서 듣기가 더 어렵습니다. 그런 이유로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을 듣기 위해 우리의 마음과 귀를 열어야 합니다.

     

  시인이 전하려는 가르침은 새로운 것이 아닙니다. 이것은 예로부터 감추어졌지만, 자신들이 이미 알고 있는 바요 조상들을 통해 전해 들은 것이라고 고백합니다(2〜3절). 죄에 빠지기 쉬운 연약한 우리가 늘 기억해야 하는 것은 새로운 가르침이 아닙니다. 오히려 새로운 가르침은 이단들이 유혹하는 수단인 경우가 많습니다. 우리가 확고하게 붙잡아야 하는 것은 우리가 어려서부터 이미 알고 믿어 온 성경의 진리입니다.

     

  말씀을 들은 자들은 다른 이들에게 그 말씀을 알려야 하는 사명이 있습니다. 시인은 자신들이 알고 있는 하나님의 기이한 일하심을 후손들에게 전하리라고 선언하며, 이것은 하나님이 명령하신 것이라고 말합니다(4〜6절). 먼저 믿은 자들은 자신들이 알고 있는 복음의 진리, 하나님의 말씀을 다음 세대에게 꾸준히 전해야 합니다. 이것은 단순히 돈과 지식을 물려주는 것보다 훨씬 더 중요한 일입니다. 우리가 후세에 전해 줄 참된 유산은 바로 하나님이 우리에게 행하신 일입니다.

     

  신앙 전수의 목적은 분명합니다. 다음 세대가 하나님께 소망을 두게 하고, 하나님의 행하심을 잊지 않게 하는 것입니다(7절). 또한 조상들의 죄악을 반복하지 않게 하는 것입니다(8절). 다음 세대가 이전 세대의 잘못을 반복하지 않게 하려는 것은 모두가 바라는 바입니다. 학교에서 역사를 가르치는 것도 바로 그러한 이유입니다. 그리스도인들은 다음 세대에게 특히 하나님의 역사와 신앙을 전수해야 합니다. 우리 사회의 젊은 세대는 진학, 취업, 결혼, 출산 등 거의 모든 분야에서 낙심과 절망을 느끼며 살고 있습니다. 이들의 낙심을 반전시킬 수 있는 것은 오직 신앙뿐입니다. 다음 세대가 하나님께 소망을 두고, 하나님의 전능하심을 믿게 하는 것이 우리에게 맡겨진 사명입니다.

     

  시인은 이스라엘의 역사를 반추하며, 다음 세대를 위한 교훈을 주기 위해서 도입부를 길게 가져갑니다. 무엇 때문에 역사 이야기를 하는지, 왜 역사를 통해 교훈을 배워야 하는지를 설명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역사를 알아야 하는 이유는 오직 하나님께 소망을 두기 위함이며, 우리의 죄악된 삶을 버리고 하나님의 백성으로서 경건하게 살기 위함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에 늘 귀를 기울여야 합니다. 그리고 귀 기울여 들은 하나님의 말씀을 다음 세대에게도 부지런히 전하고 가르쳐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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