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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끄러움을 드러내시는 하나님_에스겔 23:36-49

  • HKPC
  • Aug 29
  • 3 min read

     

36 여호와께서 또 내게 이르시되 인자야 네가 오홀라와 오홀리바를 심판하려느냐 그러면 그 가증한 일을 그들에게 말하라

37 그들이 행음하였으며 피를 손에 묻혔으며 또 그 우상과 행음하며 내게 낳아 준 자식들을 우상을 위하여 화제로 살랐으며

38 이 외에도 그들이 내게 행한 것이 있나니 당일에 내 성소를 더럽히며 내 안식일을 범하였도다

39 그들이 자녀를 죽여 그 우상에게 드린 그 날에 내 성소에 들어와서 더럽혔으되 그들이 내 성전 가운데에서 그렇게 행하였으며

40 또 사절을 먼 곳에 보내 사람을 불러오게 하고 그들이 오매 그들을 위하여 목욕하며 눈썹을 그리며 스스로 단장하고

41 화려한 자리에 앉아 앞에 상을 차리고 내 향과 기름을 그 위에 놓고

42 그 무리와 편히 지껄이고 즐겼으며 또 광야에서 잡류와 술 취한 사람을 청하여 오매 그들이 팔찌를 그 손목에 끼우고 아름다운 관을 그 머리에 씌웠도다

43 내가 음행으로 쇠한 여인을 가리켜 말하노라 그가 그래도 그들과 피차 행음하는도다

44 그들이 그에게 나오기를 기생에게 나옴 같이 음란한 여인 오홀라와 오홀리바에게 나왔은즉

45 의인이 간통한 여자들을 재판함 같이 재판하며 피를 흘린 여인을 재판함 같이 재판하리니 그들은 간통한 여자들이요 또 피가 그 손에 묻었음이라

46 주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셨느니라 그들에게 무리를 올려 보내 그들이 공포와 약탈을 당하게 하라

47 무리가 그들을 돌로 치며 칼로 죽이고 그 자녀도 죽이며 그 집들을 불사르리라

48 이같이 내가 이 땅에서 음란을 그치게 한즉 모든 여인이 정신이 깨어 너희 음행을 본받지 아니하리라

49 그들이 너희 음란으로 너희에게 보응한즉 너희가 모든 우상을 위하던 죄를 담당할지라 내가 주 여호와인 줄을 너희가 알리라 하시니라

     

  하나님이 북 이스라엘과 남 유다를 오홀라와 오홀리바라는 자매에 빗대어 말씀하신 이유는 저들의 죄악이 숨겨져 있었기 때문입니다. 사마리아와 예루살렘의 통치자들은 겉으로는 여호와 하나님을 섬긴다고 말하면서도 앗수르, 바벨론, 애굽과의 관계를 위해 그들의 우상과 악한 문화를 들여왔습니다. 하나님은 겉과 속이 다른 이런 행태를 절대 용서하지 않으시고, 그들의 죄와 부끄러움을 다 드러내십니다.

     

  겉과 속이 다름을 드러내라(36~42절)

  오홀라와 오홀리바를 심판하는 방법은 그들이 행한 가증한 일을 그들에게 말하는 것입니다(36절). 여기서 행음은 우상 숭배를 의미하는데, 아이를 우상에게 희생제사로 바치는 극악무도한 행위까지 포함되어 있었습니다(37절). 그러면서도 이들은 성전에 나아와 하나님께 제사는 드렸는데, 성전 법도를 지키는데 부주의했고, 안식일에 지켜야 할 규례도 희미해졌습니다(38절). 무엇보다 성전 안에서의 모습과 성전 바깥에서의 모습이 전혀 달랐습니다. 우상 제단에서 자녀를 희생제사로 바치는 가증한 일을 행하고는 바로 성전에 와서 하나님께 제사를 드렸고(39절), 하나님께 제사를 드리는 도중에라도 앗수르나 애굽, 바벨론에서 사신이 찾아오면 즉시 그들에게 향응을 베풀며 율법에 어긋나는 정책을 논의하는 일상이 이어졌습니다(40〜42절). 이렇게 성전에서 제사를 드리면서도 실상은 우상 숭배와 살인과 더러운 모략들이 가득해 겉과 속이 완전히 달랐으니 심판을 피할 수 없었던 것입니다. 삶과 신앙의 괴리는 우리 주위에서도 찾아볼 수 있습니다. 주일에는 예배당에 들어가지만, 거기서 나오자마자 세상의 더러운 문화를 탐닉하고 악한 이익을 추구하는 신자들이 있습니다. 우리는 에스겔을 통해 경고하시는 하나님의 목소리를 떠올려야 합니다. 삶과 신앙을 일치시키는 것은 그 무엇보다 중요한 삶의 우선순위입니다.

     

  하나님의 공의로운 심판과 교훈(43~49절)

  오홀라와 오홀리바가 오랜 음행으로 쇠약해진 음녀에 비유됩니다(43〜45절). 이는 우상 숭배와 윤리적 타락이 누적되어 더 이상 왕국의 존엄성을 유지할 수 없는 상태가 되었음을 보여 줍니다. 음녀가 의로운 사람들에 의해 재판정에 넘겨지고 그 죗값을 받게 되듯이, 이스라엘과 유다는 하나님의 심판대 앞에 끌려 나와 처벌을 당할 것입니다. 그들이 받을 처벌은 공포와 약탈입니다. 사마리아와 예루살렘 거민들이 모두 죽임을 당하고, 집은 모두 불태워지는 전면적인 파멸입니다(46〜47절). 결론적으로 하나님은 북 이스라엘과 남 유다가 행한 음란과 우상 승배의 죄에 대하여 철저히 심판하시는 모습을 보고 다른 모든 여인이 음행을 하지 않을 것이고, 하나님의 거룩하심과 영광을 알게 될 것이라고 하십니다(48〜49절). 이처럼 하나님의 심판은 반드시 이뤄지며, 아무도 모르게 범한 죄라 해도 숨길 수 없습니다. 세상의 소금과 빛이 되어야 할 우리가 깨어 있지 못하고 세상의 영향력 안에서 살아가려 한다면, 하나님의 이름이 세상에서 조롱받을 것입니다. 하나님은 절대 그런 상황을 내버려 두지 않으십니다. 하나님은 죄에 대해 단호하십니다. 하나님의 진노는 회개하지 않는 자에게 파멸을 가져옵니다. 죄와 심판에 대한 경각심을 잃어버리지 말고, 늘 주님 앞에서 내 삶을 돌아보며 부끄러울 것이 없는 신앙인으로 서 있어야 합니다.

     

  하나님은 죄를 미워하시며, 우리의 위선에 속지 않으십니다. 언제라도 우리 속의 더러운 것들을 드러내시며 징계하실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 드러내심은 우리를 파멸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회개의 기회를 주시기 위한 것입니다. 감춰진 죄 때문에 하나님의 은혜에서 점점 멀어지고 있지는 않은지, 삶과 신앙이 분리되고 있지 않은지 점검해야 합니다. 만약 그렇다면 즉시 회개하고 하나님 앞으로 돌아오시기를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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