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음은 들음에서, 들음은 말씀으로_로마서 10:14-21
- HKPC
- Sep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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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그런즉 그들이 믿지 아니하는 이를 어찌 부르리요 듣지도 못한 이를 어찌 믿으리요 전파하는 자가 없이 어찌 들으리요
15 보내심을 받지 아니하였으면 어찌 전파하리요 기록된 바 아름답도다 좋은 소식을 전하는 자들의 발이여 함과 같으니라
16 그러나 그들이 다 복음을 순종하지 아니하였도다 이사야가 이르되 주여 우리가 전한 것을 누가 믿었나이까 하였으니
17 그러므로 믿음은 들음에서 나며 들음은 그리스도의 말씀으로 말미암았느니라
18 그러나 내가 말하노니 그들이 듣지 아니하였느냐 그렇지 아니하니 그 소리가 온 땅에 퍼졌고 그 말씀이 땅 끝까지 이르렀도다 하였느니라
19 그러나 내가 말하노니 이스라엘이 알지 못하였느냐 먼저 모세가 이르되 내가 백성 아닌 자로써 너희를 시기하게 하며 미련한 백성으로써 너희를 노엽게 하리라 하였고
20 이사야는 매우 담대하여 내가 나를 찾지 아니한 자들에게 찾은 바 되고 내게 묻지 아니한 자들에게 나타났노라 말하였고
21 이스라엘에 대하여 이르되 순종하지 아니하고 거슬러 말하는 백성에게 내가 종일 내 손을 벌렸노라 하였느니라
우리의 믿음은 지식을 아는 것에서 시작하여 들은 대로 실천하는 것으로 이어집니다. 본문에서 바울은 복음이 전파되어야 사람들이 들을 수 있고, 복음을 들어야 구원에 이르는 믿음을 가질 수 있다고 말합니다. 이 말씀은 복음 전파의 중요성과 믿음의 본질이 무엇인지 일깨웁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그리스도 안에 있는 구원의 소망을 전하기 위해 어떻게 살아야 할까요?
첫째, 복음이신 예수님을 전해야 합니다. 바울은 복음을 듣지 못한 사람들은 예수님을 믿을 수 없다고 말합니다. 누군가 복음을 전하지 않으면 누구도 들을 수 없다고 강조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복음을 전하는 자의 발걸음이 아름답다고 선포합니다. 이는 이사야 선지자의 말씀을 인용한 것으로, 본래 이 말씀은 바벨론 포로에서 해방되리라는 기쁜 소식을 이스라엘에게 전하는 사자를 묘사한 것입니다. 바울은 이 말씀을 가지고 복음 전파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가르쳐 줍니다. 복음은 그리스도 예수의 삶과 사역에 대한 말씀입니다. 이 복음은 단순한 지식이 아니라 생명의 말씀이며, 이 말씀을 통해 믿음이 시작됩니다.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는 다양하고 많은 지식과 정보 속에 있지만, 사람을 살리는 진리는 그리스도의 복음에만 있습니다. 예수님의 복음이 우리를 살렸고 살아가게 합니다. 복음으로 다시 태어난 우리의 삶이 생명의 기쁜 소식을 세상에 전하는 통로로 사용되기를 바랍니다.
둘째, 복음 전하는 사명에 감사하며 순종해야 합니다. 복음을 전해 본 경험이 있으신가요? 우리가 전한 복음을 그 자리에서 인정하고 예수님을 영접하는 사람은 거의 없습니다. 오늘 본문에서 바울은 이사야의 탄식을 인용하며 이스라엘이 복음을 받아들이지 않았음을 지적합니다. 그럼에도 바울은 “믿음은 들음에서 나며 들음은 그리스도의 말씀으로 말미암았느니라”고 명시합니다. 이 말씀은 우리에게 맡겨진 전도의 사명에 감사함으로 순종해야 함을 일깨웁니다. 하나님의 약속은 하나님이, 하나님의 때에, 하나님의 방법으로 이루십니다. 복음을 전할 때 무관심하거나 거부하는 사람들이 많지만 우리는 멈추지 말고 복음을 전해야 합니다. 우리가 전하는 복음에 믿음을 일으키는 능력이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전한 복음을 통해 역사하실 하나님을 기대하며 감사함으로 복음을 전하는 성도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마지막으로, 핍박 중에도 긍휼한 마음으로 복음을 전해야 합니다. 사람들이 복음을 거부하는 이유는 듣지 못했거나, 이해하지 못했기 때문이 아닙니다. 오늘 본문에서 바울은 시편과 신명기, 이사야의 말씀을 인용해 이스라엘이 듣고 이해할 수 있었음에도 복음을 거부한 이유는 그들의 불순종 때문이라고 밝힙니다. 죄인인 인간의 자율성과 자존심은 복음 앞에서 무너지기를 원치 않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여전히 ‘순종하지 않고 거슬러 말하는 사람’을 향해 팔을 벌리고 계십니다. 하나님은 죄인을 향한 당신의 사랑을 절대 포기하지 않으십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그 사랑을 기억하고 다시금 복음을 향한 열정을 회복해야 합니다. 세상의 곱지 않은 시선과 말들이 우리 마음을 아프게 하지만, 잃어버린 영혼을 향한 하나님의 긍휼을 품고 복음을 전하는 성도가 되기를 기도드립니다.
본문은 우리에게 분명하게 이야기합니다. 복음을 들음으로 믿음이 생기고, 그 믿음은 구원에 이르게 합니다. 그런데 그 시작은 누군가의 순종에서 시작됩니다. 하나님은 여전히 구원의 기쁜 소식을 전할 사람을 찾고 계십니다. 들을 귀가 열리고, 믿음이 싹트는 역사는 바로 복음을 전하는 자로부터 시작됩니다. 삶의 자리에서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하는 자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그리고 복음을 받아들이지 않는 사람들을 위해 기도하며, 하나님의 인내와 긍휼의 마음을 본받아 포기하지 않는 복음의 증인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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