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도 끊을 수 없는 사랑_로마서 8:31-39
- HKPC
- Sep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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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 그런즉 이 일에 대하여 우리가 무슨 말 하리요 만일 하나님이 우리를 위하시면 누가 우리를 대적하리요
32 자기 아들을 아끼지 아니하시고 우리 모든 사람을 위하여 내주신 이가 어찌 그 아들과 함께 모든 것을 우리에게 주시지 아니하겠느냐
33 누가 능히 하나님께서 택하신 자들을 고발하리요 의롭다 하신 이는 하나님이시니
34 누가 정죄하리요 죽으실 뿐 아니라 다시 살아나신 이는 그리스도 예수시니 그는 하나님 우편에 계신 자요 우리를 위하여 간구하시는 자시니라
35 누가 우리를 그리스도의 사랑에서 끊으리요 환난이나 곤고나 박해나 기근이나 적신이나 위험이나 칼이랴
36 기록된 바 우리가 종일 주를 위하여 죽임을 당하게 되며 도살 당할 양 같이 여김을 받았나이다 함과 같으니라
37 그러나 이 모든 일에 우리를 사랑하시는 이로 말미암아 우리가 넉넉히 이기느니라
38 내가 확신하노니 사망이나 생명이나 천사들이나 권세자들이나 현재 일이나 장래 일이나 능력이나
39 높음이나 깊음이나 다른 어떤 피조물이라도 우리를 우리 주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하나님의 사랑에서 끊을 수 없으리라
우리는 살아가면서 수많은 고난과 두려움, 고민을 직면합니다. 믿음이 흔들리는 상황에서는 ‘하나님이 정말 나를 사랑하시는가?’ 하는 의심을 품기도 합니다. 오늘 본문에서 사도 바울은 그러한 의심에 답을 줍니다. 바울은 독생자를 아끼지 않고 내어 주시며 성도의 구원을 위해 일하시는 하나님에 대해 이야기하면서, 세상의 그 무엇도 성도를 하나님의 사랑에서 끊을 수 없다고 선포합니다. 바울의 이 선포는 하나님의 자녀 된 우리에게 위로와 소망을 줍니다. 하나님의 사랑에 대한 바울의 선포가 우리에게 위로와 소망이 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첫째, 세상의 그 무엇도 우리를 하나님의 사랑에서 끊을 수 없다는 진리는 모든 염려와 근심을 이기는 힘이 되기 때문입니다. 오늘 본문에서 바울은 “하나님이 우리를 위하시는데 누가 우리를 대적할 수 있는가?”라고 수사의문문을 던집니다. 이 말씀은 단순한 수사적 표현이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성취된 진리입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위해 독생자를 내어 주셨습니다. 이보다 더 큰 사랑이 어디 있습니까? 세상의 그 어떤 것도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사랑과 비교할 수 없습니다. 우리가 직면하는 삶의 고난과 실패, 사람들의 오해와 배신조차 ‘하나님이 우리를 위하신다’라는 진리 앞에서는 힘을 잃습니다. 혹시 지금 힘겹고 두려운 상황에 계십니까? 하나님이 우리를 사랑하십니다. 그리고 그 무엇도 그 사랑을 끊을 수 없습니다. 이 진리 안에 염려와 근심을 내려놓고 믿음으로 승리하길 바랍니다.
둘째, 끊을 수 없는 하나님의 사랑을 소망하는 이유는 예수님이 우리를 위해 중보하시기 때문입니다. 오늘 본문에서 바울은 “누가 정죄하리요 죽으실 뿐 아니라 다시 살아나신 이는 그리스도 예수시니 그는 하나님 우편에 계신 자요 우리를 위하여 간구하시는 자시니라”(34절)고 말합니다. 예수님은 죽으시고 부활하셨습니다. 그리고 지금도 하나님의 우편에서 우리를 위해 간구십니다. 매일의 삶에서 우리는 죄로 인한 자신의 연약함을 발견합니다. 그런 자신의 모습에 실망하고, 하나님께 나아가기 어려워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사랑으로 우리를 품으십니다. 또한 하나님 우편에 계신 예수님이 연약한 우리를 위해 계속 중보하고 계십니다. 하나님의 사랑은 우리의 조건이 아니라 그분의 신실하심에 기반하기에, 우리가 믿고 의지할 수 있는 것입니다. 우리를 위해 중보하시는 예수님을 기억하며 소망을 품고 감사하며 살아가는 성도가 됩시다.
마지막으로, 우리가 소망으로 살 수 있는 이유는 예수님의 사랑은 어떤 것도 끊을 수 없는 영원한 사랑이기 때문입니다. 오늘 본문에서 바울은 다시 한 번 예수님의 사랑을 다음과 같이 확신하며 선포합니다. “누가 우리를 그리스도의 사랑에서 끊으리요 환난이나 곤고나 박해나 기근이나 적신이나 위험이나 칼이랴 … 우리를 사랑하시는 이로 말미암아 우리가 넉넉히 이기느니라”(35~37절). 바울은 무수한 고난을 겪으면서도 성도를 승리하게 하시는 그리스도의 사랑을 찬양했습니다. 시간과 공간, 죽음과 생명, 천사나 권세자나 그 어떤 피조물도 그리스도의 사랑을 끊을 수 없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이 사랑 안에 굳게 서서, 세상이 감당하지 못할 담대함으로 살아갈 수 있습니다. 그리스도의 사랑이 곧 우리의 삶에 승리를 주시는 완전한 능력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크신 사랑 안에 있습니다. 우리를 위해 독생자를 내어 주신 하나님, 지금도 우리를 위해 간구하시는 예수님, 세상의 그 무엇도 끊을 수 없는 그 사랑은 오늘도 우리와 함께하십니다. 우리는 연약하지만, 그 사랑은 완전합니다. 그러므로 고난 중에도, 실수 중에도, 실패 속에서도 우리는 낙심하지 않습니다. 주님이 우리를 사랑하신다는 사실 하나면 충분합니다. 하나님의 사랑을 확신함으로 오늘도 넉넉히 이기는 삶을 살아가시길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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