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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자에게 향하는 하나님의 은혜_로마서 11:25-36

  • HKPC
  • Sep 30
  • 3 min read

     

25 형제들아 너희가 스스로 지혜 있다 하면서 이 신비를 너희가 모르기를 내가 원하지 아니하노니 이 신비는 이방인의 충만한 수가 들어오기까지 이스라엘의 더러는 우둔하게 된 것이라

26 그리하여 온 이스라엘이 구원을 받으리라 기록된 바 구원자가 시온에서 오사 야곱에게서 경건하지 않은 것을 돌이키시겠고

27 내가 그들의 죄를 없이 할 때에 그들에게 이루어질 내 언약이 이것이라 함과 같으니라

28 복음으로 하면 그들이 너희로 말미암아 원수 된 자요 택하심으로 하면 조상들로 말미암아 사랑을 입은 자라

29 하나님의 은사와 부르심에는 후회하심이 없느니라

30 너희가 전에는 하나님께 순종하지 아니하더니 이스라엘이 순종하지 아니함으로 이제 긍휼을 입었는지라

31 이와 같이 이 사람들이 순종하지 아니하니 이는 너희에게 베푸시는 긍휼로 이제 그들도 긍휼을 얻게 하려 하심이라

32 하나님이 모든 사람을 순종하지 아니하는 가운데 가두어 두심은 모든 사람에게 긍휼을 베풀려 하심이로다

33 깊도다 하나님의 지혜와 지식의 풍성함이여, 그의 판단은 헤아리지 못할 것이며 그의 길은 찾지 못할 것이로다

34 누가 주의 마음을 알았느냐 누가 그의 모사가 되었느냐

35 누가 주께 먼저 드려서 갚으심을 받겠느냐

36 이는 만물이 주에게서 나오고 주로 말미암고 주에게로 돌아감이라 그에게 영광이 세세에 있을지어다 아멘

     

  세상에는 우리가 이해할 수 없는 일들이 참 많습니다. 아무 잘못 없는 사람들이 큰 아픔을 겪을 때, 왜 그들에게 그런 고난이 닥친 것인지 이해할 수 없어 원망의 말들을 쏟아 내기도 합니다. 이처럼 이해할 수 없는 일들은 마음에 의문을 품게 합니다. 하지만 이해할 수 없기에 감사할 수 있는 일도 있습니다. 구원의 신비가 그렇습니다. 오늘 본문에서 바울은 이스라엘을 향한 하나님의 구원을 신비라고 표현하며, 이방인 성도들이 그 신비를 올바로 이해함으로 교만하지 않기를 권면합니다. 구원의 신비를 간직한 우리는 어떤 믿음의 모습으로 살아야 할까요?

  첫째, 구원의 신비를 간직한 우리는 교만에 빠지지 않도록 경계해야 합니다. 구원의 신비는 모든 사람을 향한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바울은 이방인 성도들에게 이 신비를 잊은 채 스스로 지혜 있다 착각하고 교만에 빠지지 말라고 경고합니다. 그들에게 허락된 구원은 그들에게 자격이 있어서가 아닌 그리스도의 은혜로 말미암은 것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 된 것도 신비입니다. 죄의 종으로 살던 우리에게 주님이 찾아오셨습니다. 그리스도의 은혜로 의롭다 여김 받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주님이 가신 길을 겸손히 따라가야 합니다. 다 이해할 수 없을지라도 주님이 가신 길이기에 따라가야 합니다. 주님을 따르는 믿음의 여정을 통해 구원의 신비를 전하는 성도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둘째, 구원의 신비를 간직한 우리는 세상에 긍휼의 하나님을 전해야 합니다. 오늘 본문에서 바울은 이스라엘이 하나님을 떠났을 지라도 하나님의 언약 안에서 여전히 사랑받는 자들이라고 말합니다. 하나님이 이스라엘의 조상들과 맺으신 언약이 은혜에 기초한 것이기에 계속된다는 의미입니다. 바울의 선포는 하나님의 긍휼의 은혜를 깨닫게 합니다. 하나님의 은혜는 사람의 행위나 자격에 따라 주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바울은 이방인에게 긍휼이 임했듯, 이스라엘도 긍휼의 은혜를 입을 것이라 말합니다. 모두가 불순종 아래 갇혔기 때문에 모두에게 긍휼의 은혜가 필요합니다. 이 진리는 오늘 우리에게도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우리가 하나님 앞에 설 수 있는 이유는 긍휼의 은혜 때문입니다. 따라서 성도 된 우리에게 맡겨진 사명은 하나님의 긍휼을 세상에 전하는 것입니다. 친구, 이웃, 동료들에게 자신이 경험한 하나님의 긍휼을 전하는 성도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마지막으로, 우리는 사람의 지식과 생각으로 다 이해할 수 없는 하나님을 찬양해야 합니다. 본문에서 바울은 하나님의 구원이 사람의 이해를 초월하는 지혜와 지식에 있다고 말합니다. 누구도 하나님의 생각을 온전히 이해하거나 하나님의 조언자가 될 수 없습니다. 모든 것이 하나님께로부터 나오고, 하나님으로 말미암으며, 하나님께로 돌아가기 때문에 모든 영광은 하나님께 향해야 합니다. 그렇기에 바울은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하나님의 구원은 우리가 다 이해할 수 없는 신비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그 신비 안에서 하나님의 은혜를 경험합니다. 우리의 한계와 연약함을 인정하고 하나님의 무한하신 지혜를 경외하며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것이 은혜받은 자의 마땅한 반응입니다. 삶의 자리에서 이해할 수 없는 일들을 경험할 때, 분노와 원망의 말들을 쏟아내기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은혜를 거두지 않으시는 하나님을 찬양하는 성도가 되기를 기도합니다.

  이스라엘의 완악함과 이방인의 구원도, 장차 이루어질 이스라엘의 회복도 모두 하나님의 계획 안에 있습니다. 하나님은 사람의 불순종조차도 긍휼의 통로로 사용하십니다. 우리는 은혜로 접붙임 받은 자들입니다. 이 은혜를 당연히 여기지 말고, 날마다 감사함으로 살기를 바랍니다. 하나님은 신실하시며 긍휼이 풍성한 분입니다. 우리가 이해하지 못할 때에도 하나님은 가장 선하고 완전한 길로 인도하십니다. 그 은혜를 찬양하는 성도가 되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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