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멸망이 해결책일 수 있다_열왕기하 23:31-24:7

  • HKPC
  • Aug 16,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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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 여호아하스가 왕이 될 때에 나이가 이십삼 세라 예루살렘에서 석 달간 다스리니라 그의 어머니의 이름은 하무달이라 립나 예레미야의 딸이더라

32 여호아하스가 그의 조상들의 모든 행위대로 여호와 보시기에 악을 행하였더니

33 바로 느고가 그를 하맛 땅 립나에 가두어 예루살렘에서 왕이 되지 못하게 하고 또 그 나라로 은 백 달란트와 금 한 달란트를 벌금으로 내게 하고

34 바로 느고가 요시야의 아들 엘리아김을 그의 아버지 요시야를 대신하여 왕으로 삼고 그의 이름을 고쳐 여호야김이라 하고 여호아하스는 애굽으로 잡아갔더니 그가 거기서 죽으니라

35 여호야김이 은과 금을 바로에게 주니라 그가 바로 느고의 명령대로 그에게 그 돈을 주기 위하여 나라에 부과하되 백성들 각 사람의 힘대로 액수를 정하고 은금을 징수하였더라

36 여호야김이 왕이 될 때에 나이가 이십오 세라 예루살렘에서 십일 년간 다스리니라 그의 어머니의 이름은 스비다라 루마 브다야의 딸이더라

37 여호야김이 그의 조상들이 행한 모든 일을 따라서 여호와 보시기에 악을 행하였더라

1 여호야김 시대에 바벨론의 왕 느부갓네살이 올라오매 여호야김이 삼 년간 섬기다가 돌아서 그를 배반하였더니

2 여호와께서 그의 종 선지자들을 통하여 하신 말씀과 같이 갈대아의 부대와 아람의 부대와 모압의 부대와 암몬 자손의 부대를 여호야김에게로 보내 유다를 쳐 멸하려 하시니

3 이 일이 유다에 임함은 곧 여호와의 말씀대로 그들을 자기 앞에서 물리치고자 하심이니 이는 므낫세의 지은 모든 죄 때문이며

4 또 그가 무죄한 자의 피를 흘려 그의 피가 예루살렘에 가득하게 하였음이라 여호와께서 사하시기를 즐겨하지 아니하시니라

5 여호야김의 남은 사적과 행한 모든 일은 유다 왕 역대지략에 기록되지 아니하였느냐

6 여호야김이 그의 조상들과 함께 자매 그의 아들 여호야긴이 대신하여 왕이 되니라

7 애굽 왕이 다시는 그 나라에서 나오지 못하였으니 이는 바벨론 왕이 애굽 강에서부터 유브라데 강까지 애굽 왕에게 속한 땅을 다 점령하였음이더라

     

  “왜 하나님은 자기 백성을 용서하신다면서도 굳이 죽음을 경험하게 하시고 나중에야 영생을 주시는가?” 이런 질문을 하는 이들이 있습니다. 하지만 죽음도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만약 죽음으로 죗값을 치르지 않는다면 세상은 죄인들로 가득해 결국 지옥과도 같이 되고 말 것입니다. 이는 국가 차원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남 유다의 악정은 멸망을 경험하지 않고서는 끝나지 않을 성질의 것이었습니다.

     

  끝나지 않는 악행(23:31~37)

  요시야가 전사하자 유다 왕국은 애굽과 바벨론 사이에서 이리저리 휩쓸리는 운명에 처하고 말았습니다. 요시야를 이어 즉위한 여호아하스(살룸, 렘 22:11)가 23세의 나이로 겨우 석 달을 다스리면서 정확히 무슨 악을 행했는지는 알 수 없지만(31〜32절), 애굽 왕 바로 느고가 그를 폐위시키고 끌고 간 것을 보면 정책적으로는 반애굽 성향을 띠고 있었음을 짐작할 수 있습니다(33절). 아마도 그는 하나님을 의뢰하지도, 선지자들을 통해 주어진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지도 않고 어떻게든 애굽에 대항하려 했을 것입니다. 그러나 이미 유다 왕국을 향한 하나님의 심판은 결정되어 있었고, 그에 대항하는 것은 불신앙일 뿐이었습니다. 결국 그는 애굽에 끌려가 그곳에서 죽습니다(34절). 이후 애굽 왕에 의해 이름이 바뀌고 유다의 왕으로 세워진 여호야김은 애굽에 조공을 바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따라서 유다 백성은 수탈당하며 고통의 시간을 보내게 됩니다(35절). 그런데 여호야김은 백성의 고통에도 불구하고 자기가 거할 새 궁전을 짓고, 하나님의 말씀을 불태우는 등 악행을 저지릅니다(36〜37절; 렘 22:13〜17; 36:20〜26). 요시야가 행한 개혁의 불꽃은 사그라들었습니다. 이제 하나님은 유다를 멸망시킬 수순을 밟으십니다. 죄악의 뿌리가 깊어지기 전에 회개하지 않으면 모두 허물고 다시 시작할 수밖에 없습니다.

     

  멸망의 이유(24:1~7)

  여호야김 4년(BC 605년), 갈그미스에서 앗수르-애굽 연합군을 이긴 바벨론의 침공으로 인해 여호야김은 바벨론을 섬겼습니다. 하지만 BC 601년, 바벨론의 애굽 침략이 실패하자 여호야김은 바벨론을 배반합니다(1절). 이는 치명적인 착오였습니다. 애굽은 바벨론의 침략을 막아 내는 데는 성공했지만, 유다를 바벨론의 공격으로부터 구해 줄 능력은 없었습니다(2절). 결국 유다는 바벨론의 침공 앞에 무너졌습니다. 이는 단순히 여호야김이 국제 정세를 잘못 읽었기 때문에 생긴 일이 아니라, 과거 므낫세로부터 내려온 하나님의 섭리로 일어난 일이었습니다(3〜4절). 히스기야 시대에 유다가 앗수르의 공격을 막아 낸 것을 보면 알 수 있듯이(19:35), 만약 유다가 거룩함을 지키고 있었다면 애굽, 바벨론, 앗수르 등 거대 제국들은 힘의 균형을 이루고 있었을 것이고, 다른 작은 나라들도 전쟁을 피하고 안정을 누렸을 것입니다. 그러나 유다가 하나님 앞에 바로 서지 않자, 하나님은 그 힘의 균형을 무너뜨려 버리셨고, 여호야김의 왕위도 무너뜨리셨습니다(5〜6절). 이로 인해 바벨론은 근동의 패권을 잡았고, 애굽은 더 이상 군사를 몰고 나올 수 없게 되었습니다(7절). 이는 모두 유다가 하나님 앞에 바로 서지 못하여 생긴 일들입니다. 이 세상 역사는 모두 하나님과 그 손에 들린 백성에 의해 진행되어 갑니다.

     

  하나님은 지금도 인간의 역사를 주도하고 계십니다. 그 역사의 중심에는 하나님의 백성, 교회가 있습니다. 교회가 바로 설 때 사회가 바로 서고, 교회가 무너지면 사회는 망합니다. 의인이 열 명만 있었어도 소돔은 망하지 않았습니다. 우리나라가 망하지 않는 이유는 교회에 하나님의 마음에 합한 의인들이 있기 때문입니다. 교회가 어떤 모습으로 서 있느냐가 곧 세상의 운명을 좌우합니다. 하나님 앞에서 거룩함을 지켜나가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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