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에서 시작되는 회복의 은혜_스가랴 9:1-8
- HKP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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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여호와의 말씀이 하드락 땅에 내리며 다메섹에 머물리니 사람들과 이스라엘 모든 지파의 눈이 여호와를 우러러봄이니라
2 그 접경한 하맛에도 임하겠고 두로와 시돈에도 임하리니 그들이 매우 지혜로움이니라
3 두로는 자기를 위하여 요새를 건축하며 은을 티끌 같이, 금을 거리의 진흙 같이 쌓았도다
4 주께서 그를 정복하시며 그의 권세를 바다에 쳐넣으시리니 그가 불에 삼켜질지라
5 아스글론이 보고 무서워하며 가사도 심히 아파할 것이며 에그론은 그 소망이 수치가 되므로 역시 그러하리라 가사에는 임금이 끊어질 것이며 아스글론에는 주민이 없을 것이며
6 아스돗에는 잡족이 거주하리라 내가 블레셋 사람의 교만을 끊고
7 그의 입에서 그의 피를, 그의 잇사이에서 그 가증한 것을 제거하리니 그들도 남아서 우리 하나님께로 돌아와서 유다의 한 지도자 같이 되겠고 에그론은 여부스 사람 같이 되리라
8 내가 내 집을 둘러 진을 쳐서 적군을 막아 거기 왕래하지 못하게 할 것이라 포학한 자가 다시는 그 지경으로 지나가지 못하리니 이는 내가 눈으로 친히 봄이니라
오늘 본문은 하나님의 거룩하심과 주권이 열방 위에 어떻게 드러나는지를 보여 줍니다. 하나님은 심판과 회복을 동시에 선포하십니다. 그 말씀의 권위 아래 모든 민족이 굴복하고 그의 백성은 안전을 누립니다. 오늘 우리는 이 말씀 앞에서 어떻게 살아가야 할까요?
첫째, 우리는 하나님이 말씀으로 세상을 심판하신다는 사실을 알아야 합니다. 스가랴 9장은 이방 땅에 대한 하나님의 경고로 시작합니다. ‘여호와의 말씀’에서 ‘말씀’은 다바르(말씀)와 마사(무거운 짐, 선포)가 함께 쓰여, ‘무거운 말씀’, ‘선포된 말씀’을 의미합니다. 이는 단순한 선언이 아니라 하나님의 권위가 담긴 명령임을 가르쳐 줍니다. 이 말씀은 하드락, 다메섹, 하맛, 두로와 시돈, 블레셋의 도시들에 이르기까지 북쪽에서 남쪽으로 퍼지며 하나님의 거룩한 심판이 시작됨을 알렸습니다. 두로는 요새를 만들어 자신을 보호하고 부를 쌓았지만 하나님의 말씀 앞에서 무너지고 말았습니다. 이 말씀은 오늘날 자기 능력으로 삶을 지키려는 세상의 모습을 떠올리게 합니다. 말씀은 사람의 교만을 무너뜨리고 죄를 드러냅니다. 하나님의 말씀 앞에 의롭다고 주장할 수 있는 사람은 없습니다. 오늘도 그 말씀은 우리 삶에 능력으로 임하며, 우리로 회개하여 다시 하나님 앞에 세웁니다. 능력의 말씀으로 역사하시는 하나님을 의지해 세상에 회개의 복음을 전하는 성도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둘째, 우리는 하나님의 심판이 죄인을 회복으로 인도하는 통로임을 알아야 합니다. 하나님은 두로와 시돈, 블레셋의 도시들에 강력한 심판을 내리십니다. 이 심판은 단순한 파괴가 아닌 정결함을 위한 과정입니다. 특히 7절에서는 가증한 피와 부정한 음식을 제거하심으로 이방 백성도 하나님께 돌아오게 하시는 장면이 나옵니다. 이는 이방인의 구원에 대한 놀라운 예표로, 신약에서 복음이 모든 민족에게 전파되는 것과 연결됩니다. 하나님의 심판은 죄를 제거하여 구원의 길을 여는 하나님의 은혜의 도구입니다. 또 하나님의 거룩하심을 드러내는 통로이며, 회복의 길을 여는 시작입니다. 때로 우리는 세상이 왜 이토록 어지러운지 질문합니다. 혼란한 세상이 바로 서고 살 만한 곳이 되기를 바라지만 과연 그런 날이 올까 확신이 서지 않습니다. 그럼에도 세상은 하나님의 계획 가운데 그분의 공의와 은혜로 흘러가고 있습니다. 하나님은 악을 그냥 두지 않으시고 반드시 제거하시며 그 자리에 진리와 평화의 나라를 세우십니다. 혼란한 세상을 바로 잡으시고 회복하실 하나님을 신뢰하기를 바랍니다. 세상의 죄악에 휩쓸리지 말고 믿음 위에 서서, 살아 계신 하나님을 전하는 성도로 살기를 기도합니다.
마지막으로, 우리는 하나님이 그의 백성을 지키시고 완전한 승리를 이루신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합니다. 8절은 하나님의 심판이 끝난 후 ‘내 집’ 곧 하나님의 백성이 거하는 땅에 하나님이 친히 진을 치시고 더 이상 포악한 자가 넘나들지 못하게 하시겠다는 약속입니다. 여기서 ‘내 집’은 하나님이 임재하시는 공동체 곧 하나님의 백성을 가리킵니다. 이 말씀은 과거의 영광을 회복하는 것이 아닌 앞으로 마지막 때에 임할 하나님의 통치에 대한 예언입니다. 하나님의 백성은 더 이상 두려움 속에 살지 않고 그의 보호 아래에서 완전한 평안을 누릴 것입니다. 자신을 둘러싼 문제로 두려움 가운데 있습니까? 하나님은 결코 우리를 홀로 두지 않으십니다. 이 약속을 믿고 혼란의 시대에서도 소망을 잃지 않고 담대하게 사는 성도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오늘 본문은 말씀의 능력과 하나님의 심판, 백성을 향한 보호와 구원을 동시에 선포합니다. 세상은 여전히 강하고 부유한 자들이 스스로를 지키려 하지만, 결국 하나님의 뜻 앞에서는 그 누구도 견딜 수 없습니다. 그러므로 오늘도 하나님의 말씀에 회개와 믿음으로 응답하십시오. 그리할 때 우리는 그분의 보호 안에 거할 것이며, 종말의 날에도 담대히 주 앞에 설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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