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을 준비하게 하시는 하나님 _열왕기하 11:1-12
- HKPC
- Jul 15, 2024
- 3 min read
1 아하시야의 어머니 아달랴가 그의 아들이 죽은 것을 보고 일어나 왕의 자손을 모두 멸절하였으나
2 요람 왕의 딸 아하시야의 누이 여호세바가 아하시야의 아들 요아스를 왕자들이 죽임을 당하는 중에서 빼내어 그와 그의 유모를 침실에 숨겨 아달랴를 피하여 죽임을 당하지 아니하게 한지라
3 요아스가 그와 함께 여호와의 성전에 육 년을 숨어 있는 동안에 아달랴가 나라를 다스렸더라
4 일곱째 해에 여호야다가 사람을 보내 가리 사람의 백부장들과 호위병의 백부장들을 불러 데리고 여호와의 성전으로 들어가서 그들과 언약을 맺고 그들에게 여호와의 성전에서 맹세하게 한 후에 왕자를 그들에게 보이고
5 명령하여 이르되 너희가 행할 것이 이러하니 안식일에 들어온 너희 중 삼분의 일은 왕궁을 주의하여 지키고
6 삼분의 일은 수르 문에 있고 삼분의 일은 호위대 뒤에 있는 문에 있어서 이와 같이 왕궁을 주의하여 지키고
7 안식일에 나가는 너희 중 두 대는 여호와의 성전을 주의하여 지켜 왕을 호위하되
8 너희는 각각 손에 무기를 잡고 왕을 호위하며 너희 대열을 침범하는 모든 자는 죽이고 왕이 출입할 때에 시위할지니라 하니
9 백부장들이 이에 제사장 여호야다의 모든 명령대로 행하여 각기 관할하는 바 안식일에 들어오는 자와 안식일에 나가는 자를 거느리고 제사장 여호야다에게 나아오매
10 제사장이 여호와의 성전에 있는 다윗 왕의 창과 방패를 백부장들에게 주니
11 호위병이 각각 손에 무기를 잡고 왕을 호위하되 성전 오른쪽에서부터 왼쪽까지 제단과 성전 곁에 서고
12 여호야다가 왕자를 인도하여 내어 왕관을 씌우며 율법책을 주고 기름을 부어 왕으로 삼으매 무리가 박수하며 왕의 만세를 부르니라
예후가 아하시야를 죽여 유다 왕좌가 비어 있는 상황에서 아달랴가 탐욕스러운 계획을 세우고 실행에 옮깁니다. 다윗 왕조가 끊길 위기에서 하나님은 사람들을 준비시키셔서 다윗 가문과 왕위를 잇게 하셨습니다. 본문을 통해 하나님의 때를 기다리며 최선을 다하는 태도를 배울 수 있습니다.
기회를 확보하라(1~3절)
아합 가문에 대한 예후의 멸절이 끝났을 때 남 유다는 큰 위기에 빠집니다. 아하시야 왕이 죽임을 당한 상황에서 아합의 딸이며 태후인 아달랴가 아들 아하시야의 후손들을 모조리 죽이고 유다 왕좌를 차지한 것입니다(1절). 메시아가 약속된 다윗의 혈통이 끊길 이 위기에서 하나님을 믿고 담대하게 행동한 작은 영웅 세 사람을 우리는 만나게 됩니다. 여호야다, 여호세바, 그리고 이름 없는 유모입니다. 대제사장 여호야다의 아내 여호세바는 요람 왕의 딸이자 예후가 죽인 아하시야의 누이였는데, 아달랴가 아하시야의 아들들을 학살하는 상황에서 아하시야의 어린 아들 요아스와 그 유모를 침실에 숨겨 구해 냅니다. 그리고 여호와의 성전에 6년간 숨겨 키웠습니다(2〜3절). 한 살짜리 남자아이가 일곱 살이 되도록 성전에 숨겨 키우는 것은 상당히 위험하고, 헌신이 수반되는 일이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들은 규가 유다를 떠나지 아니하며 통치자의 지팡이가 그 발 사이에서 떠나지 아니하리라는 하나님의 약속(창 49:10)을 믿고 다윗 왕조를 지켰습니다. 그들은 자신들이 할 수 있는 바를 다하며 하나님이 일하실 기회를 확보한 것입니다. 자기 아들이 죽은 상황을 왕좌를 차지할 기회, 다윗 왕조를 멸절시킬 기회로 삼은 아달랴와 큰 대조를 보이는 모습입니다. 동일한 상황에서 전혀 다른 길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경건한 하나님의 사람들은 어떤 상황에서도 하나님의 약속을 붙잡고 하나님이 일하실 기회로 삼아야 합니다.
기회를 기다리라(4~12절)
시간이 흘러 7년째, 대제사장 여호야다는 하나님의 때가 이르렀음을 직감했습니다. 6년 동안 마음으로 그렸던 진정한 왕의 귀환을 알릴 때 말입니다. 그는 성전 경비대를 맡은 백부장들을 불러 상황을 소상히 알리고 역할을 맡긴 후, 영원히 기억될 안식일을 준비하게 합니다(4〜8절). 안식일을 맞아 여호와의 성전에 사람들이 몰려오자 백부장의 부대들은 계획된 장소에 모였습니다(9절). 대제사장 여호야다는 다윗 왕의 창과 방패를 백부장들에게 주어 각각 군사들에게 나누어 주는데, 여호와를 위해 싸웠던 다윗의 전리품으로 다윗의 후손인 요아스를 보호하게 함으로 군사들에게 이 모든 일이 다윗 왕조를 지키시는 하나님의 계획임을 분명히 알린 것입니다(10〜11절). 모든 사람이 자리에 앉자 여호야다는 일곱 살 된 요아스를 인도해 내어 그에게 왕관을 씌우고 하나님의 율법책을 그에게 줍니다(신 17:18〜19). 그리고 기름을 부어 남 유다의 왕으로 세웠습니다. 그러자 유다 백성은 모두 박수하며 크게 기뻐하면서 요아스를 왕으로 받아들이게 됩니다(12절). 신실하신 하나님이 다윗의 자손을 유다의 왕좌에 앉게 하신 것입니다. 하나님의 약속을 믿고 자신의 생명을 걸고 다윗의 후손을 지키며 희생과 헌신으로 6년의 세월을 버티고 견뎌 낸 경건한 사람들을 통해, 하나님은 약속을 신실하게 이루신 것입니다. 이처럼 주님의 때를 기다리며 주님의 때를 위해 사용되는 신실한 주의 백성이 더욱 많아지는 이 나라, 이 백성 되기를 기도합니다.
하나님의 놀라운 역사가 하나님을 바라며 견딘 경건한 사람들을 통해 이루어졌습니다. 하나님은 지금도 그와 같은 이들을 기다리십니다. 거짓된 악한 세력이 왕 노릇하는 세상에서 진정한 왕의 귀환을 바라며 말씀을 붙잡고 믿음으로 살아가는 신실한 성도들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png)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