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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을 열어 보게 하소서_열왕기하 6:15-23

  • HKPC
  • Jul 2, 2024
  • 3 min read

     

15 하나님의 사람의 사환이 일찍이 일어나서 나가보니 군사와 말과 병거가 성읍을 에워쌌는지라 그의 사환이 엘리사에게 말하되 아아, 내 주여 우리가 어찌하리이까 하니

16 대답하되 두려워하지 말라 우리와 함께 한 자가 그들과 함께 한 자보다 많으니라 하고

17 기도하여 이르되 여호와여 원하건대 그의 눈을 열어서 보게 하옵소서 하니 여호와께서 그 청년의 눈을 여시매 그가 보니 불말과 불병거가 산에 가득하여 엘리사를 둘렀더라

18 아람 사람이 엘리사에게 내려오매 엘리사가 여호와께 기도하여 이르되 원하건대 저 무리의 눈을 어둡게 하옵소서 하매 엘리사의 말대로 그들의 눈을 어둡게 하신지라

19 엘리사가 그들에게 이르되 이는 그 길이 아니요 이는 그 성읍도 아니니 나를 따라 오라 내가 너희를 인도하여 너희가 찾는 사람에게로 나아가리라 하고 그들을 인도하여 사마리아에 이르니라

20 사마리아에 들어갈 때에 엘리사가 이르되 여호와여 이 무리의 눈을 열어서 보게 하옵소서 하니 여호와께서 그들의 눈을 여시매 그들이 보니 자기들이 사마리아 가운데에 있더라

21 이스라엘 왕이 그들을 보고 엘리사에게 이르되 내 아버지여 내가 치리이까 내가 치리이까 하니

22 대답하되 치지 마소서 칼과 활로 사로잡은 자인들 어찌 치리이까 떡과 물을 그들 앞에 두어 먹고 마시게 하고 그들의 주인에게로 돌려보내소서 하는지라

23 왕이 위하여 음식을 많이 베풀고 그들이 먹고 마시매 놓아보내니 그들이 그들의 주인에게로 돌아가니라 이로부터 아람 군사의 부대가 다시는 이스라엘 땅에 들어오지 못하니라

     

  아람 왕은 엘리사를 잡기 위해 많은 군대를 동원해 도담 성읍을 둘러쌉니다. 그러나 하나님이 더욱 많은 불 말과 불 병거로 엘리사를 보호하셔서 아람 군대는 도리어 격파될 위기에 처합니다. 이때 엘리사는 아람 군대에게 음식을 베풀어 먹고 마시게 함으로 다시는 아람 군대가 쳐들어오지 않게 하여 평화를 이룹니다. 이를 통해 우리는 평화와 구원의 하나님을 다시 발견할 수 있습니다.

     

  두려워 말라(15~19절)

  엘리사의 사환이 아침에 일어나 아람 군대가 도담 성읍을 에워싼 것을 발견하고 두려움에 사로잡힙니다(14〜15절). 엘리사 한 사람을 잡기 위해 엄청난 군대가 동원될 것을 예견한 사람은 없었을 것이니 놀라고 두려워하는 것은 당연한 일입니다. 그러나 엘리사는 사환에게 두려워 말라고 대답한 후, 여호와께 그의 눈을 열어 보게 하시기를 기도합니다(16〜17절). 하나님은 청년 사환의 눈을 열어 주셔서 산에 가득한 불 말과 불 병거를 보게 하십니다(17절). 두려움이 몰려올 때가 있습니다. 앞이 보이지 않을 때 그렇습니다. 보이지 않으면 두려움은 실체보다 더욱 크게 느껴지는 법입니다. 그때 빛 되신 하나님께로 나아가 우리의 눈을 열어 달라고 기도하십시오. 하나님의 주권과 권능을 목격하면 이 땅의 고난은 작게 느껴질 것입니다(마 26:53). 보호하시는 하나님의 권능을 알면 세상에 두려울 일이 없습니다.

  이어서 엘리사는 아람 군대의 눈을 어둡게 해 달라고 하나님께 기도합니다(18절). 그들은 사마리아로 오도됩니다(19절). 그들이 보지 못해 착각한 것은 목적지만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영광과 권능입니다. 그것을 보지 못하니 다른 것을 좇게 되고 다른 길로 들어선 것입니다. 왜 인생이 길을 잃습니까? 영적 눈이 어두워 하나님의 영광을 보지 못하니 그렇습니다. 길을 걸어갈 자기 계획은 있으나, 그 걸음을 인도하시는 하나님에 대한 신뢰는 없기에 그렇습니다(잠 16:9). 눈을 열어 하나님의 영광을 보면 세상의 온갖 두려움이 사라집니다. 나아가야 할 분명한 길이 보입니다.

     

  평화를 이루라(20~23절)

  엘리사는 다시 기도해 아람 군대의 눈을 열어 현실을 보게 해 달라고 하나님께 기도합니다. 그들은 곧 의도치 않은 곳에 이끌려 왔음을 깨닫습니다(20절). 이제 아람 군대는 오히려 포위당한 꼴이 되었습니다. 이스라엘 왕 여호람은 엘리사를 ‘아버지’라고 부르며 자신이 아람 군대를 그 자리에서 치도록 명령만 내리시라고 말합니다(21절). 하나님의 일하심을 목격했기에 보인 태도입니다. 이때 엘리사는 뜻밖의 반응을 보입니다. 아람 군대를 치기는커녕 오히려 그들에게 떡과 물을 주어 먹고 마시게 하고 그들 나라로 귀환시키라는 것입니다(22절). 하나님의 목적은 아람 군대를 죽이는 것이 아니라 이스라엘 백성을 구원하시고, 그 백성이 구원의 하나님을 신뢰하도록 하는 것이었기 때문입니다. 이에 아람 군대는 이스라엘 왕이 베푸는 음식을 먹고 그들의 주인에게로 돌아간 후, 한동안 이스라엘 땅을 침공하지 못하게 됩니다(23절). 고대 근동에서는 함께 음식을 먹음으로써 평화조약을 맺었기에 그들이 이스라엘을 침략할 명분을 잃게 된 것입니다. 구원의 하나님을 의지해 평화를 이루는 것이 곧 온 땅에 하나님의 영광을 선포하는 일입니다.

     

  그 어떤 고난도 하나님보다 크지 않습니다. 우리가 당면한 문제보다 크신 하나님을 만나면, 우리는 허상과 두려움에서 해방될 수 있습니다. 그러니 눈을 열어 하나님을 바라보십시오. 그분의 큰 권능과 영광을 바라보십시오. 불 말과 불 병거로 그 백성을 보호하시고 이 전쟁 같은 세상에서 화평을 이루시는 하나님을 바라보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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