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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이 없는 개혁_열왕기하 23:21-30

  • HKPC
  • Aug 15, 2024
  • 3 min read

     

21 왕이 뭇 백성에게 명령하여 이르되 이 언약책에 기록된 대로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를 위하여 유월절을 지키라 하매

22 사사가 이스라엘을 다스리던 시대부터 이스라엘 여러 왕의 시대와 유다 여러 왕의 시대에 이렇게 유월절을 지킨 일이 없었더니

23 요시야 왕 열여덟째 해에 예루살렘에서 여호와 앞에 이 유월절을 지켰더라

24 요시야가 또 유다 땅과 예루살렘에 보이는 신접한 자와 점쟁이와 드라빔과 우상과 모든 가증한 것을 다 제거하였으니 이는 대제사장 힐기야가 여호와의 성전에서 발견한 책에 기록된 율법의 말씀을 이루려 함이라

25 요시야와 같이 마음을 다하며 뜻을 다하며 힘을 다하여 모세의 모든 율법을 따라 여호와께로 돌이킨 왕은 요시야 전에도 없었고 후에도 그와 같은 자가 없었더라

26 그러나 여호와께서 유다를 향하여 내리신 그 크게 타오르는 진노를 돌이키지 아니하셨으니 이는 므낫세가 여호와를 격노하게 한 그 모든 격노 때문이라

27 여호와께서 이르시되 내가 이스라엘을 물리친 것 같이 유다도 내 앞에서 물리치며 내가 택한 이 성 예루살렘과 내 이름을 거기에 두리라 한 이 성전을 버리리라 하셨더라

28 요시야의 남은 사적과 행한 모든 일은 유다 왕 역대지략에 기록되지 아니하였느냐

29 요시야 당시에 애굽의 왕 바로 느고가 앗수르 왕을 치고자 하여 유브라데 강으로 올라가므로 요시야 왕이 맞서 나갔더니 애굽 왕이 요시야를 므깃도에서 만났을 때에 죽인지라

30 신복들이 그의 시체를 병거에 싣고 므깃도에서 예루살렘으로 돌아와 그의 무덤에 장사하니 백성들이 요시야의 아들 여호아하스를 데려다가 그에게 기름을 붓고 그의 아버지를 대신하여 왕으로 삼았더라

     

  요시야의 개혁이 이제 막바지에 이릅니다. 그는 오랫동안 지키지 않았던 유월절을 회복시키고, 우상숭배의 잔재들을 제거함으로 개혁을 마무리했습니다. 그는 마음과 뜻과 힘을 다해 주님의 말씀을 따르려 한 전무후무한 왕이었습니다. 그러나 므낫세로 인한 여호와의 진노와 요시야의 비극적인 죽음은 끈질긴 죄의 영향력을 실감케 하며 개혁이 계속되어야 함을 알려 줍니다.

     

  유월절을 회복하라(21〜23절)

  요시야의 개혁은 우상숭배를 근절하는 것, 즉 하지 말라고 하신 것을 하지 않게 하는 것으로 끝나지 않았습니다. 마땅히 했어야 하는 것, 지켜야 할 절기를 회복하는 것으로 확장됩니다. 그는 율법에 기록된 대로 유월절을 지키도록 온 백성에게 명합니다(21절). 여호와의 율법책을 읽은 후 유월절의 중요성을 새삼 깨닫게 되었고, 이 절기가 제대로 지켜지지 않고 있는 현실을 자각하며 회개했을 것입니다. 요시야와 유다 백성은 다시 회복된 유월절을 감동적으로 지켰습니다. 애굽의 속박에서 이스라엘을 구원하신 하나님의 은혜를 기념하는 가장 중요한 절기를 사사시대 이후 이처럼 세밀히 주의를 기울여 철저히 지킨 적이 없을 정도였습니다(22절). 역대하 35:1〜19이 이 과정을 더욱 자세히 설명하고 있습니다. 유월절의 회복은 많은 의미를 가집니다. 절기는 때를 따라 하나님이 행하신 일을 돌아보며 그날의 의미를 되새김으로 하나님 아버지와 동행하며 살아가는 삶으로 인도하기 때문입니다. 성도의 삶 속에서도 이 유월절이 온전히 회복되어야 합니다. 유대인처럼 절기를 지키자는 것이 아니라, 유월절 어린양으로 우리를 대신하여 죽으심으로 우리 죄를 대속해 주신 예수 그리스도의 희생과 사랑을 온전히 일상 속에서 새롭게 새겨야 한다는 말입니다. 그것이 진정한 개혁과 회복으로 성도의 삶을 이끌 줄 믿습니다.

     

  개혁을 지속하라(24~30절)

  요시야는 이제 유다 땅과 예루살렘에 남은 우상숭배의 잔재들을 모두 제거함으로 종교개혁을 완수합니다(24절). 율법이 금지한 신접한 자와 점쟁이와 점치는 도구와 우상과 가증한 것을 제거했습니다. 성경은 요시야처럼 마음과 뜻과 힘을 다해 율법이 명하는 대로 여호와께 돌이킨 왕이 전무후무했다고 평가합니다(25절). 그런데 이후의 내용들은 우리를 당황케 합니다. 요시야의 철저한 개혁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은 유다를 향한 진노를 돌이키지 않았기 때문입니다(26절). 한편 요시야는 의외의 죽음을 맞이합니다. 애굽의 바로 느고가 유브라데 지역으로 올라왔는데, 요시야가 맞서 싸우다가 죽은 것입니다. 전쟁에 패한 남 유다는 혼란한 정국으로 빠져들어 급속도로 쇠락하게 됩니다. 요시야의 헌신과 개혁에도 불구하고 여호와를 격노케 했던 므낫세의 죗값은 크고 무거웠습니다(26절). 한 사람으로 시작된 종교개혁이 아무리 성공적이었다 해도 나라와 민족의 운명은 하나님께 달려 있습니다. 여호와께서 바로 느고의 입을 통해 경고하셨음에도 요시야는 잘못된 판단으로 허무하게 죽임을 당했습니다(대하 35:21〜22). 개혁에 완성은 있을 수 없습니다. 우리는 언제든지 잘못된 길을 선택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끊임없이 자신을 돌아보고 하나님의 말씀에 비추어 의도와 행실이 잘 정렬되어 있는지 돌아보아야 합니다. 영적인 개혁을 중단하지 마십시오. 개혁은 계속되어야 합니다.

     

  요시야의 성공적인 개혁에도 불구하고 남 유다를 향한 하나님의 진노는 멈추지 않았습니다. 그것이 죄악의 참혹함입니다. 그러나 공평하고 정의로우신 하나님이 친히 우리의 구원자가 되신다는 사실이 위로가 됩니다. 그분을 마음과 뜻과 힘을 다해 사랑하며 영적인 개혁을 멈추지 마십시오. 결국 우리는 그리스도의 장성한 분량에 이르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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