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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쁨의 회복, 열방의 소망으로_스가랴 8:18-23

  • HKPC
  • Oct 22
  • 2 min read

     

18 만군의 여호와의 말씀이 내게 임하여 이르시되

19 만군의 여호와가 이같이 말하노라 넷째 달의 금식과 다섯째 달의 금식과 일곱째 달의 금식과 열째 달의 금식이 변하여 유다 족속에게 기쁨과 즐거움과 희락의 절기들이 되리니 오직 너희는 진리와 화평을 사랑할지니라

20 만군의 여호와가 이와 같이 말하노라 다시 여러 백성과 많은 성읍의 주민이 올 것이라

21 이 성읍 주민이 저 성읍에 가서 이르기를 우리가 속히 가서 만군의 여호와를 찾고 여호와께 은혜를 구하자 하면 나도 가겠노라 하겠으며

22 많은 백성과 강대한 나라들이 예루살렘으로 와서 만군의 여호와를 찾고 여호와께 은혜를 구하리라

23 만군의 여호와가 이와 같이 말하노라 그 날에는 말이 다른 이방 백성 열 명이 유다 사람 하나의 옷자락을 잡을 것이라 곧 잡고 말하기를 하나님이 너희와 함께 하심을 들었나니 우리가 너희와 함께 가려 하노라 하리라 하시니라

     

  하나님은 우리를 회복하시며 기쁨의 잔치로 초대하십니다. 오늘 본문은 금식의 슬픔이 기쁨의 축제로 변하는 하나님의 은혜와 회복의 메시지를 전합니다. 이 말씀을 통해 우리는 하나님이 주시는 회복의 약속과 구원의 비전을 볼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하나님의 언약 안에 사는 우리는 어떤 자세를 가져야 할까요?

     

  첫째, 우리는 슬픔을 기쁨으로 바꾸신 하나님의 은혜로운 역사를 기억해야 합니다. 하나님은 7장에서 금식의 참된 의미가 무엇인지 물으셨습니다. 유다의 금식은 그들의 잘못을 회개하고 하나님의 은혜를 구하기 위한 금식이 아니었습니다. 자신의 처지를 비관하여 애통하는 마음을 해소하는 의식일 뿐이었습니다. 오늘 본문 19절에서 언급되는 네 번의 금식은 예루살렘의 멸망과 관련된 사건들을 기념하는 날들이었습니다. 과거의 아픔과 심판은 이제 은혜의 기억으로 바뀌고 하나님의 백성은 다시 기쁨으로 하나님 앞에 서게 됩니다. 하나님이 유다에게 베푸신 은혜는 단지 과거의 역사에 머무르지 않고 오늘 우리 삶의 아픔과 상실 속에서도 동일하게 역사합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상처를 치유하시고 절망을 소망으로 바꾸시는 분입니다. 슬픔을 기쁨으로 바꾸시는 하나님을 기억하며 우리 삶을 은혜로 채우실 하나님과 동행하는 성도가 되기를 기도합니다.

     

  둘째, 우리는 언약적 사랑으로 살아야 합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형식적 종교 행위나 감정적 반응을 원하시지 않습니다. 19절 후반부 “오직 너희는 진리와 화평을 사랑할지니라”는 말씀은 언약 백성으로서 지켜야 할 삶의 본질을 가르쳐 줍니다. 성경에서 ‘사랑’은 단순한 감정적 표현이 아닌 행동으로 이어집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을 ‘사랑’하셔서 그들을 잊지 않으시고 구원하셨습니다. 하나님은 세상을 ‘사랑’하셔서 독생자 예수님을 이 땅에 보내셨습니다. 성경에서 말하는 사랑은 감정이 아니라 언약적 행위이며, 하나님의 사랑을 경험한 사람은 마땅히 순종으로 반응해야 합니다. 따라서 우리는 진리를 따라 이웃과의 관계에서 화평을 이루어야 합니다(신 6:5; 레 19장). 하나님은 우리에게 감정이 아닌 언약에 대한 충성과 실천을 요구하십니다. 이것이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경건입니다. 우리가 하나님 앞에 설 때 얼마나 많이 금식했는가가 아니라, 얼마나 말씀에 순종하여 이웃과 평화를 누림으로 삶의 자리에서 하나님의 은혜를 드러냈는가가 중요합니다.

     

  마지막으로, 우리는 하나님의 회복 계획이 열방을 향하고 있음을 알아야 합니다. 오늘 본문은 열방이 예루살렘으로 몰려와 하나님을 찾는 놀라운 장면을 보여 줍니다. 이 장면은 하나님의 회복이 이스라엘에 그치지 않고 모든 민족을 향하고 있음을 의미합니다. 이는 아브라함 언약의 성취이며 메시아 왕국의 모습(사 2장; 미 4장)과도 연결됩니다. 23절에서 이방 사람들이 유다를 찾아와 ‘하나님이 너희와 함께하심을 들었나니 우리가 너희와 함께 가려 하노라”고 고백합니다. 이 장면은 하나님 백성의 삶이 어떻게 열방의 빛이 되는지를 보여 줍니다. 회복된 유다의 삶이 이방 백성을 하나님께 인도하는 통로로 사용된 것입니다. 이는 예수님의 교회가 세상의 빛과 소금으로 부르심 받은 이유이기도 합니다. 오늘 우리도 이 회복과 선교의 사명에 동참해야 합니다.

     

  하나님은 금식을 잔치로, 슬픔을 기쁨으로 바꾸시는 회복의 하나님이십니다. 우리는 이 은혜를 기억하며 진리와 화평을 사랑하는 언약 백성으로 살아야 합니다. 그리고 열방을 향한 하나님의 선교 사명에 동참해야 합니다. 회복은 단지 개인의 치유에 그치지 않고 공동체를 넘어 열방에까지 확장되는 하나님의 일하심입니다. 우리의 삶이 하나님의 회복과 구원의 도구로 쓰임 받기를 소원합니다. 과거의 상처에서 벗어나 회복의 주님을 신뢰하십시오. 기쁨과 소망으로 인생을 바꾸실 주님을 바라보며 진리와 화평을 따르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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