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p of page

기대를 뛰어넘는 은혜_룻기 3:1-18

  • 16 minutes ago
  • 3 min read

     

1 룻의 시어머니 나오미가 그에게 이르되 내 딸아 내가 너를 위하여 안식할 곳을 구하여 너를 복되게 하여야 하지 않겠느냐

2 네가 함께 하던 하녀들을 둔 보아스는 우리의 친족이 아니냐 보라 그가 오늘 밤에 타작 마당에서 보리를 까불리라

3 그런즉 너는 목욕하고 기름을 바르고 의복을 입고 타작 마당에 내려가서 그 사람이 먹고 마시기를 다 하기까지는 그에게 보이지 말고

4 그가 누울 때에 너는 그가 눕는 곳을 알았다가 들어가서 그의 발치 이불을 들고 거기 누우라 그가 네 할 일을 네게 알게 하리라 하니

5 룻이 시어머니에게 이르되 어머니의 말씀대로 내가 다 행하리이다 하니라

6 그가 타작 마당으로 내려가서 시어머니의 명령대로 다 하니라

7 보아스가 먹고 마시고 마음이 즐거워 가서 곡식 단 더미의 끝에 눕는지라 룻이 가만히 가서 그의 발치 이불을 들고 거기 누웠더라

8 밤중에 그가 놀라 몸을 돌이켜 본즉 한 여인이 자기 발치에 누워 있는지라

9 이르되 네가 누구냐 하니 대답하되 나는 당신의 여종 룻이오니 당신의 옷자락을 펴 당신의 여종을 덮으소서 이는 당신이 기업을 무를 자가 됨이니이다 하니

10 그가 이르되 내 딸아 여호와께서 네게 복 주시기를 원하노라 네가 가난하건 부하건 젊은 자를 따르지 아니하였으니 네가 베푼 인애가 처음보다 나중이 더하도다

11 그리고 이제 내 딸아 두려워하지 말라 내가 네 말대로 네게 다 행하리라 네가 현숙한 여자인 줄을 나의 성읍 백성이 다 아느니라

12 참으로 나는 기업을 무를 자이나 기업 무를 자로서 나보다 더 가까운 사람이 있으니

13 이 밤에 여기서 머무르라 아침에 그가 기업 무를 자의 책임을 네게 이행하려 하면 좋으니 그가 그 기업 무를 자의 책임을 행할 것이니라 만일 그가 기업 무를 자의 책임을 네게 이행하기를 기뻐하지 아니하면 여호와께서 살아 계심을 두고 맹세하노니 내가 기업 무를 자의 책임을 네게 이행하리라 아침까지 누워 있을지니라 하는지라

14 룻이 새벽까지 그의 발치에 누웠다가 사람이 서로 알아보기 어려울 때에 일어났으니 보아스가 말하기를 여인이 타작 마당에 들어온 것을 사람이 알지 못하여야 할 것이라 하였음이라

15 보아스가 이르되 네 겉옷을 가져다가 그것을 펴서 잡으라 하매 그것을 펴서 잡으니 보리를 여섯 번 되어 룻에게 지워 주고 성읍으로 들어가니라

16 룻이 시어머니에게 가니 그가 이르되 내 딸아 어떻게 되었느냐 하니 룻이 그 사람이 자기에게 행한 것을 다 알리고

17 이르되 그가 내게 이 보리를 여섯 번 되어 주며 이르기를 빈 손으로 네 시어머니에게 가지 말라 하더이다 하니라

18 이에 시어머니가 이르되 내 딸아 이 사건이 어떻게 될지 알기까지 앉아 있으라 그 사람이 오늘 이 일을 성취하기 전에는 쉬지 아니하리라 하니라

     

  살다 보면 전혀 기대하지 않았는데 큰 선물을 받을 때가 있습니다. 오늘 본문의 룻이 바로 그러했습니다. 룻은 그저 오늘 하루 굶지 않고 살 수 있기를 바라며 보리 이삭을 주우러 나갔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룻에게 이삭 몇 알이 아니라, 그녀의 인생 전체를 책임질 보아스라는 은혜의 밭을 준비해 두고 계셨습니다. 이삭을 줍던 여인이 밭의 주인이 되는 이 놀라운 반전 속에서, 우리의 기대를 훨씬 뛰어넘어 일하시는 하나님의 은혜를 함께 살펴보려 합니다.

     

  믿음으로 내디딘 위험한 발걸음(1~9절)

  나오미는 룻이 안전한 가정을 이룰 수 있도록, ‘기업 무를 자’인 보아스에게 나아가도록 길을 열어 줍니다(1~4절). 나오미는 룻에게 몸을 씻고 좋은 옷을 입은 뒤 타작마당으로 가라고 말합니다. 당시 타작마당은 추수의 기쁨이 있는 자리였지만, 밤에는 곡식을 지키기 위해 남자들만 머무는 거친 공간이었습니다. 젊은 이방 여인이 밤 중에 그곳으로 들어가는 것은 명예와 생명을 걸어야 하는 위험한 선택이었습니다. 그럼에도 룻은 순종의 발걸음을 내딛습니다(5~6절). 깊은 밤, 잠결에 깨어난 보아스 앞에서 룻은 분명한 믿음의 고백을 합니다. “당신의 옷자락을 펴 당신의 여종을 덮으소서”(9절). 이것은 보아스가 앞서 했던 축복의 말을 다시 붙드는 신앙의 요청이었습니다. ‘여호와의 날개 아래로 보호받으러 온 네게 상 주시기를 원한다’(2:12)라고 말했던 그에게, 이제 당신이 하나님의 날개가 되어 달라고 요청한 것입니다. 하나님은 그 믿음을 보시고 텅 빈 인생을 메시아의 계보를 잇는 인생으로 바꾸어 주셨습니다.

     

  계산을 뛰어넘는 고결한 책임(10~13절)

  보아스는 룻의 요청을 듣고 깊이 감동합니다. 젊은 남자들을 따르지 않고 하나님의 법을 따라 가문을 세우려는 룻의 선택을 ‘더 큰 인애(헤쎄드)’라 부르며 그녀를 현숙한 여인으로 칭찬합니다(10〜11절). 보아스는 자신보다 더 가까운 친족이 있고, 법적 우선권이 그에게 있다는 것을 잘 알았습니다(12절). 그럼에도 보아스는 만일 그 친족이 책임을 지지 않는다면 자신이 반드시 고엘의 의무를 감당하겠다고 여호와의 이름으로 맹세합니다(13절). 이 모습은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구원을 떠오르게 합니다. 하나님은 죄에 매여 사탄의 노예 되었던 우리를 구원하시기 위해 가장 값비싼 대가를 치르셨습니다. 본문에 반복되는 ‘구속’이라는 말은, 하나님이 우리를 죄에서 건져 새로운 삶, 왕 같은 하나님의 자녀로 세우시려는 분명한 의지를 보여 줍니다. 주님은 우리의 자격이 아니라 부르짖음에 응답하시는 은혜의 하나님이십니다.

     

  보리 여섯 번의 약속과 거룩한 기다림(14~18절)

  보아스는 룻의 요청뿐 아니라 그녀의 명예도 끝까지 지켜 줍니다. 사람들이 오해하지 않도록 새벽이 밝기 전에 돌려보내고 빈손으로 보내지 않기 위해 보리 여섯 번을 넉넉히 담아줍니다(14〜15절). 집으로 돌아온 룻에게 나오미는 신앙의 원리를 가르쳐 줍니다. “내 딸아 이 사건이 어떻게 될지 알기까지 앉아 있으라. 그 사람이 오늘 이 일을 성취하기 전에는 쉬지 아니하리라”(18절). 우리는 일이 풀리지 않으면 불안해서 밤잠을 설치고 내 힘으로 무언가를 해 보려 애를 씁니다. 하지만 우리가 하나님 앞에 나아가 우리의 사정을 아뢰었다면, 그다음은 거룩한 기다림이 필요합니다. 우리의 참된 고엘 되시는 주님은 우리 인생의 문제를 해결하시기 전까지 결코 쉬지 않으시는 분이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주님의 완벽한 타이밍을 신뢰하며 가만히 앉아 주님을 바라보아야 합니다.

  룻은 오늘 먹을 이삭을 기대하며 타작마당에 갔지만, 하나님은 그녀를 존귀한 아내로 세우시고 다윗왕과 예수님의 계보를 잇는 복된 길로 인도 하셨습니다. 우리의 기대를 훨씬 뛰어넘어 역사하시는 하나님을 신뢰하며 감사와 찬양으로 매일을 살아가는 복된 성도 되시기를 소망합니다.

     

Recent Posts

See All
복 받기를 원하노라_룻기 2:17-23

17 룻이 밭에서 저녁까지 줍고 그 주운 것을 떠니 보리가 한 에바쯤 되는지라 18 그것을 가지고 성읍에 들어가서 시어머니에게 그 주운 것을 보이고 그가 배불리 먹고 남긴 것을 내어 시어머니에게 드리매 19 시어머니가 그에게 이르되 오늘 어디서 주웠느냐 어디서 일을 하였느냐 너를 돌본 자에게 복이 있기를 원하노라 하니 룻이 누구에게서 일했는지를 시어머니에게

 
 
 
겸손한 고백에 임한 더 큰 은혜_룻기 2:8-16

8 보아스가 룻에게 이르되 내 딸아 들으라 이삭을 주우러 다른 밭으로 가지 말며 여기서 떠나지 말고 나의 소녀들과 함께 있으라 9 그들이 베는 밭을 보고 그들을 따르라 내가 그 소년들에게 명령하여 너를 건드리지 말라 하였느니라 목이 마르거든 그릇에 가서 소년들이 길어 온 것을 마실지니라 하는지라 10 룻이 엎드려 얼굴을 땅에 대고 절하며 그에게 이르되 나는

 
 
 
우연 속에 준비된 반전의 역사_룻기 2:1-7

1 나오미의 남편 엘리멜렉의 친족으로 유력한 자가 있으니 그의 이름은 보아스더라 2 모압 여인 룻이 나오미에게 이르되 원하건대 내가 밭으로 가서 내가 누구에게 은혜를 입으면 그를 따라서 이삭을 줍겠나이다 하니 나오미가 그에게 이르되 내 딸아 갈지어다 하매 3 룻이 가서 베는 자를 따라 밭에서 이삭을 줍는데 우연히 엘리멜렉의 친족 보아스에게 속한 밭에 이르렀

 
 
 

Comments


bottom of pa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