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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념의 돌을 세우라_여호수아 4:1-14

  • HKPC
  • Nov 16
  • 3 min read

     

1 그 모든 백성이 요단을 건너가기를 마치매 여호와께서 여호수아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2 백성의 각 지파에 한 사람씩 열두 사람을 택하고

3 그들에게 명령하여 이르기를 요단 가운데 제사장들의 발이 굳게 선 그 곳에서 돌 열둘을 택하여 그것을 가져다가 오늘밤 너희가 유숙할 그 곳에 두게 하라 하시니라

4 여호수아가 이스라엘 자손 중에서 각 지파에 한 사람씩 준비한 그 열두 사람을 불러

5 그들에게 이르되 요단 가운데로 들어가 너희 하나님 여호와의 궤 앞으로 가서 이스라엘 자손들의 지파 수대로 각기 돌 한 개씩 가져다가 어깨에 메라

6 이것이 너희 중에 표징이 되리라 후일에 너희의 자손들이 물어 이르되 이 돌들은 무슨 뜻이냐 하거든

7 그들에게 이르기를 요단 물이 여호와의 언약궤 앞에서 끊어졌나니 곧 언약궤가 요단을 건널 때에 요단 물이 끊어졌으므로 이 돌들이 이스라엘 자손에게 영원히 기념이 되리라 하라 하니라

8 이스라엘 자손들이 여호수아가 명령한 대로 행하되 여호와께서 여호수아에게 이르신 대로 이스라엘 자손들의 지파의 수를 따라 요단 가운데에서 돌 열둘을 택하여 자기들이 유숙할 곳으로 가져다가 거기에 두었더라

9 여호수아가 또 요단 가운데 곧 언약궤를 멘 제사장들의 발이 선 곳에 돌 열둘을 세웠더니 오늘까지 거기에 있더라

10 또 여호와께서 여호수아에게 명령하사 백성에게 말하게 하신 일 곧 모세가 여호수아에게 명령한 일이 다 마치기까지 궤를 멘 제사장들이 요단 가운데에 서 있고 백성은 속히 건넜으며

11 모든 백성이 건너기를 마친 후에 여호와의 궤와 제사장들이 백성의 목전에서 건넜으며

12 르우벤 자손과 갓 자손과 므낫세 반 지파는 모세가 그들에게 이른 것 같이 무장하고 이스라엘 자손들보다 앞서 건너갔으니

13 무장한 사만 명 가량이 여호와 앞에서 건너가 싸우려고 여리고 평지에 이르니라

14 그 날에 여호와께서 모든 이스라엘의 목전에서 여호수아를 크게 하시매 그가 생존한 날 동안에 백성이 그를 두려워하기를 모세를 두려워하던 것 같이 하였더라

     

오늘 본문에서 하나님은 요단강을 건넌 이스라엘 백성에게 열두 개의 돌을 택하여 기념비로 삼으라고 명하셨습니다. 돌들을 기념비로 세운 것은 이스라엘을 안식하게 하신 하나님, 능력으로 그들을 구원하신 하나님을 대대로 기념하기 위함이었습니다. 그렇다면 우리가 신앙의 여정에서 세워야 할 ‘기념의 돌’은 무엇일까요?

  첫째, 우리는 백성에게 안식을 주시는 하나님을 기념해야 합니다. 이스라엘 백성이 요단강을 건넜을 때, 하나님은 여호수아에게 열두 개의 돌을 가져다 이스라엘이 유숙할 곳에 두라고 명하셨습니다. 3절에서 사용된 ‘두게 하라’는 본래 ‘쉬다’, ‘안식하다’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를 반영하면 ‘오늘 밤 너희가 유숙할 그곳에서 너희와 함께 안식하게 하라’는 의미가 됩니다. 이는 열두 돌이 그곳에 백성과 함께함으로 백성이 안식할 수 있음을 상징합니다. 당시 이스라엘이 머물렀던 땅은 대적들이 진을 치고 있던 곳입니다. 그런 상황에서 하룻밤을 묵어야 했던 이스라엘 백성은 혹시 모를 적들의 공격에 두려웠을 것입니다. 이 같은 상황에서 ‘돌들’은 하나님의 능력의 증거로서 이스라엘에게 평안함을 주었습니다. 하나님의 백성인 성도는 세상이 아닌 그리스도 ‘안’에서만 안식할 수 있습니다. 적진 한복판에서도 ‘하나님 안에서’ 안식했던 이스라엘처럼 ‘그리스도 안에서’ 안식하는 성도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둘째, 우리는 약속을 이루시는 하나님을 기념해야 합니다. 하나님은 그 돌들이 하나님의 일하심을 전하는 도구라고 말씀하십니다. 열두 돌은 이스라엘 후손에게 하나님의 약속이 성취되었음을 보여 주는 증거입니다(6〜7절). 자격 없는 이스라엘을 사랑으로 품고 인도하신 하나님이 마침내 그들을 약속의 땅으로 들이셨습니다. 그 언약이 성취된 자리에 세워진 돌들은 하나님의 은혜를 찬양하는 ‘기념비’가 되었습니다. 이스라엘이 출애굽 했을 때 유월절 어린양의 피를 기념하며 자녀들에게 하나님의 구원을 가르쳤던 것처럼 요단강의 돌들은 하나님의 능력과 신실하심을 대대로 전하는 도구였습니다. 우리의 삶에 남길 기념비는 나의 노력으로 만들어 낸 결과가 아닙니다. 부족하고 연약한 나를 위해 일하시는 하나님의 이야기가 남아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우리는 순종을 통해 역사하시는 하나님을 기념해야 합니다. 오늘 말씀은 여호수아가 하나님께 받은 약속이 성취되는 장면으로 마무리됩니다. 하나님은 여호수아를 이스라엘 앞에 높이시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여호수아는 이스라엘 백성을 가나안 땅으로 인도한 사람입니다. 그의 위대한 업적 때문에 사람들은 그를 탁월한 능력과 리더십의 소유자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성경은 여호수아의 리더십을 능력이나 재주에서 찾지 않습니다. 성경은 여호수아의 리더십이 순종에 있다고 가르쳐 줍니다. 여호수아는 요단강을 건너기 위해 강물에 발을 내딛으라고 하신 말씀에 따랐고, 열두 돌들을 가져다 세우라고 하신 말씀에도 순종했습니다. 하나님은 여호수아의 순종을 통해 이스라엘을 가나안 땅으로 인도하셨습니다. 성도의 리더십은 탁월한 계획이나 사람들을 통솔하는 능력에 있지 않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함으로 하나님의 일하심이 드러내는 것이 성도가 가져야 할 리더십의 본질입니다. 삶의 자리에서 우리는 어떤 모습으로 살아가고 있습니까? 순종을 통해 우리가 속한 삶의 자리에 신실하신 하나님의 일하심이 남겨지기를 기도합니다.

  우리는 매일의 삶 속에서 기념의 돌을 세워야 합니다. 그것은 우리 자신뿐만 아니라 다음 세대를 위한 믿음의 유산이 되기 때문입니다. 우리의 삶에 하나님이 행하신 일들이 무엇인지 돌아보고 그 일들을 기념하는 성도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순종함으로 하나님이 일하시는 자리로 나아가고 그 은혜를 전하는 복된 삶을 살아가기를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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