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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마른 땅으로 건너갔더라_여호수아 3:9-17

  • HKPC
  • Nov 15
  • 2 min read

     

9 여호수아가 이스라엘 자손에게 이르되 이리 와서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의 말씀을 들으라 하고

10 또 말하되 살아 계신 하나님이 너희 가운데에 계시사 가나안 족속과 헷 족속과 히위 족속과 브리스 족속과 기르가스 족속과 아모리 족속과 여부스 족속을 너희 앞에서 반드시 쫓아내실 줄을 이것으로서 너희가 알리라

11 보라 온 땅의 주의 언약궤가 너희 앞에서 요단을 건너가나니

12 이제 이스라엘 지파 중에서 각 지파에 한 사람씩 열두 명을 택하라

13 온 땅의 주 여호와의 궤를 멘 제사장들의 발바닥이 요단 물을 밟고 멈추면 요단 물 곧 위에서부터 흘러내리던 물이 끊어지고 한 곳에 쌓여 서리라

14 백성이 요단을 건너려고 자기들의 장막을 떠날 때에 제사장들은 언약궤를 메고 백성 앞에서 나아가니라

15 요단이 곡식 거두는 시기에는 항상 언덕에 넘치더라 궤를 멘 자들이 요단에 이르며 궤를 멘 제사장들의 발이 물 가에 잠기자

16 곧 위에서부터 흘러내리던 물이 그쳐서 사르단에 가까운 매우 멀리 있는 아담 성읍 변두리에 일어나 한 곳에 쌓이고 아라바의 바다 염해로 향하여 흘러가는 물은 온전히 끊어지매 백성이 여리고 앞으로 바로 건널새

17 여호와의 언약궤를 멘 제사장들은 요단 가운데 마른 땅에 굳게 섰고 그 모든 백성이 요단을 건너기를 마칠 때까지 모든 이스라엘은 그 마른 땅으로 건너갔더라

     

  하나님의 역사를 경험하는 사람은 ‘안전한 자리’에 머무는 사람이 아니라, 하나님 말씀의 약속을 붙잡고 믿음으로 발을 내딛는 사람입니다. 오늘 본문은 그 발걸음이 어떻게 ‘마른 땅’을 걷게 되는 하나님의 기적으로 이어지는지를 보여 줍니다.

  여호수아는 백성을 모으고 말합니다.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의 말씀을 들으라”(9절). 이제 곧 일어날 사건은 살아 계신 하나님이 그들 가운데 계시며 가나안의 모든 족속을 쫓아내신다는 증거가 될 것입니다(10절). ‘살아 계신 하나님’이라는 표현은 당시 사람들에게 분명한 인식을 심어 주었습니다. 주변 민족들의 신들은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존재지만, 이스라엘의 하나님은 일하시고 실제로 역사하시는 분이라는 인식입니다.

  여호수아는 모든 시선을 언약궤로 모읍니다. “온 땅의 주 여호와의 궤”를 멘 제사장들이 요단 물가에 발을 디디면 강물이 끊어지고 한곳에 쌓일 것이라고 선언합니다(13절). 언약궤는 하나님의 임재와 주권을 상징합니다. 하나님이 앞서가셔서 길을 만드시고 이스라엘 백성을 인도하신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시점은 추수기, 요단강이 범람하는 때입니다. 그래서 강을 건너는 것이 불가능해 보이는 때입니다. 40년 광야 생활 끝에 가나안 입성을 앞두고, 가장 어려운 문제가 기다리고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왜 굳이 강물이 적을 때가 아니라, 넘칠 때 요단을 건너라고 하셨을까요? 그 이유는 분명합니다. 사람이 불가능하다고 생각하는 바로 그 자리에서 하나님의 기적이 선명하게 드러나기 때문입니다.

  드디어 제사장들의 발이 물가에 닿습니다. 그러나 강물이 즉시 갈라진 것은 아닙니다. 성경은 상류의 ‘아담’이라는 성읍 근처에서 물이 멈추어 한곳에 쌓였다고 기록합니다. 이곳은 여리고에서 북쪽으로 약 31킬로미터 떨어진 곳입니다. 다시 말해, 하나님이 31킬로미터 떨어진 상류에서 시작하신 역사가 이스라엘 백성의 눈앞에 나타나기까지는 시간이 걸린 것입니다.

  여기서 우리는 중요한 교훈을 배웁니다. 우리가 순종하며 발을 내딛을 때, 하나님의 역사는 보이지 않는 곳에서 시작되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비록 강물은 여전히 흐르는 것 같아도 하나님은 보이지 않는 상류에서 ‘물을 쌓고’ 계십니다. 하나님의 때, 그분의 시간이 되면, 우리는 그 마른 길을 보게 됩니다.

  언약궤를 멘 제사장들이 요단강 한 가운데 마른 땅 위에 굳게 섰습니다. 온 이스라엘이 그 길을 따라 마른 땅을 건넜습니다. 법궤는 하나님이 앞서서 길을 열어 주신다는 표시였고, 제사장들이 순종해 발을 내디딘 것은 그 길이 하나님이 준비하신 길임을 확인하는 표였습니다. 이 모든 여정의 중심에는 하나님의 동행이 있었습니다.

  우리 앞에도 ‘요단강’이 있습니다. 현실 속에서 도저히 순종하기 어려운 일들이 있습니다. 깊이와 폭을 보니 건널 수 없다고 느껴질 때가 있습니다. 그러나 기억하십시오. 하나님은 우리보다 앞서가셔서 길을 예비하십니다. 보이지 않는 상류에서 이미 ‘물을 쌓고’ 계십니다. 우리는 믿음으로 발을 내딛어야 합니다.

  우리는 익숙한 삶의 자리를 내려놓고 하나님의 약속을 선택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바라보고 믿음으로 발을 내딛으십시오. 머지않아 우리도 마른 땅을 건널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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