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야에서도 계속되는 주님의 은혜_마태복음 15:29-39
- 8 hours ago
- 3 min read
29 예수께서 거기서 떠나사 갈릴리 호숫가에 이르러 산에 올라가 거기 앉으시니
30 큰 무리가 다리 저는 사람과 장애인과 맹인과 말 못하는 사람과 기타 여럿을 데리고 와서 예수의 발 앞에 앉히매 고쳐 주시니
31 말 못하는 사람이 말하고 장애인이 온전하게 되고 다리 저는 사람이 걸으며 맹인이 보는 것을 무리가 보고 놀랍게 여겨 이스라엘의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니라
32 예수께서 제자들을 불러 이르시되 내가 무리를 불쌍히 여기노라 그들이 나와 함께 있은 지 이미 사흘이매 먹을 것이 없도다 길에서 기진할까 하여 굶겨 보내지 못하겠노라
33 제자들이 이르되 광야에 있어 우리가 어디서 이런 무리가 배부를 만큼 떡을 얻으리이까
34 예수께서 이르시되 너희에게 떡이 몇 개나 있느냐 이르되 일곱 개와 작은 생선 두어 마리가 있나이다 하거늘
35 예수께서 무리에게 명하사 땅에 앉게 하시고
36 떡 일곱 개와 그 생선을 가지사 축사하시고 떼어 제자들에게 주시니 제자들이 무리에게 주매
37 다 배불리 먹고 남은 조각을 일곱 광주리에 차게 거두었으며
38 먹은 자는 여자와 어린이 외에 사천 명이었더라
39 예수께서 무리를 흩어 보내시고 배에 오르사 마가단 지경으로 가시니라
오늘 본문은 광야에 모여든 사람들을 돌보시는 예수님에 대해 기록합니다. 이방 땅, 병든 자들, 먹을 것조차 떨어진 상황에 예수님은 긍휼로 치유하시고, 작은 것으로도 넉넉히 먹이시는 은혜를 드러내십니다. 성도가 서 있는 광야 같은 현실 속에서 주님의 은혜는 믿음 위에 서게 하는 능력이며 힘입니다. 그렇다면 믿음으로 승리하는 삶을 위해 우리가 의지해야 할 주님은 어떤 분인가요?
예수님은 상한 자들을 고치시며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시는 분입니다.
예수님은 갈릴리 호수로 가셔서 산에 오르십니다. 그때 사람들이 무리를 지어 예수님께 나아옵니다. 그들은 병든 자들을 데려왔습니다. 저는 자, 눈먼 자, 말 못하는 자, 손발이 뒤틀려 제대로 설 수 없는 사람, 그 밖의 수많은 질병과 장애를 가진 사람들이었습니다. 사람들은 그들을 예수님의 발 앞에 앉혀 놓습니다. 예수님은 그들을 고치십니다. 이 광경을 본 무리는 크게 놀라며 ‘이스라엘의 하나님’께 영광을 돌렸습니다. 이는 이방 땅에서 이방인들이 이스라엘의 하나님을 찬양하는 모습을 보여 줍니다.
이 장면은 광야와 같은 우리의 현실 속에도 동일하게 임하시는 주님의 능력을 보여 줍니다. 우리가 감당할 수 없는 문제와 상한 마음을 주님 앞에 내려놓을 때, 예수님은 우리를 고치시고 회복하십니다. 우리의 한계는 주님의 일하심이 시작되는 자리입니다. 그러므로 낙심하지 말고 삶의 짐을 주님께 맡기는 성도가 되기 바랍니다.
예수님은 우리의 필요를 채우시는 분입니다.
무리는 예수님 곁에 사흘이나 머물러 있었습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가지고 온 음식이 다 떨어졌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제자들의 시선은 여전히 현실의 한계에 머물러 있습니다. 답을 찾지 못해 당황하는 제자들에게 예수님은 떡이 몇 개나 있는지 물으십니다. 그들이 가지고 있던 것은 떡 일곱 개와 작은 생선 두 마리뿐이었습니다. 사람 수에 비하면 턱없이 부족한 양입니다. 하지만 예수님은 바로 그 ‘부족함’을 받으시고, 감사 기도를 드리신 후 떡을 떼어 제자들에게 주십니다. 그리고 제자들은 그것을 무리에게 나누어 줍니다.
주님은 지금도 우리의 작은 믿음, 제한된 자원, 연약한 순종을 통해 놀라운 일을 이루십니다. 중요한 것은 우리가 얼마나 많이 가지고 있느냐가 아니라, 가진 것을 주님께 드릴 수 있는가입니다. 우리의 ‘부족함’을 통해 많은 사람을 살리시는 주님을 신뢰하며 살아가기를 소망합니다.
예수님은 우리를 세상으로 보내시는 분입니다. 예수님은 무리에게 땅에 앉으라고 하십니다. 황량한 광야였지만, 예수님의 손에 들린 떡과 생선이 제자들을 통해 사람들에게 전해지고, 모두가 배불리 먹습니다. 그러고도 일곱 광주리가 남습니다. 남자만 4천 명이 넘는 무리가 모두 풍성한 은혜를 경험합니다. 이것은 광야 한복판에서 펼쳐진 하나님 나라의 식탁, 풍성한 잔치입니다. 굶주린 자가 배부르고, 상한 자가 치유받으며, 하나님께 영광이 돌려지는 자리입니다. 그 후 예수님은 무리를 흩어 보내시고 다시 다른 지역으로 향하십니다.
성도의 예배도 이와 같습니다. 주일 예배 자리에서 우리는 말씀과 은혜의 떡을 먹고 지친 마음에 새 힘을 얻습니다. 그러나 예배는 ‘여기’에서 끝나지 않고, 주님의 파송으로 이어집니다. 삶의 자리에서 생명 되신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함으로 잃어버린 영혼을 주님께 인도하는 성도가 되기를 기도합니다.
오늘 본문에서 예수님은 병들고 소외된 자들을 외면하지 않으시고, 치유하시고 먹이시는 은혜를 베풀어 주셨습니다. 그리고 그 은혜를 경험한 자들을 다시 세상 속으로 보내어, 각자의 자리에서 복음의 통로가 되게 하셨습니다. 죽음에서 살리신 사랑, 부족함을 채우시는 은혜가 우리가 복음을 전하는 이유입니다. 깨어진 세상에서 신음하는 영혼들에게 복음으로 오신 예수님을 전하는 성도가 되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png)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