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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로부터 배우라_시편 81:1-16

  • HKPC
  • Jun 27
  • 3 min read

     

1 우리의 능력이 되시는 하나님을 향하여 기쁘게 노래하며 야곱의 하나님을 향하여 즐거이 소리칠지어다

2 시를 읊으며 소고를 치고 아름다운 수금에 비파를 아우를지어다

3 초하루와 보름과 우리의 명절에 나팔을 불지어다

4 이는 이스라엘의 율례요 야곱의 하나님의 규례로다

5 하나님이 애굽 땅을 치러 나아가시던 때에 요셉의 족속 중에 이를 증거로 세우셨도다 거기서 내가 알지 못하던 말씀을 들었나니

6 이르시되 내가 그의 어깨에서 짐을 벗기고 그의 손에서 광주리를 놓게 하였도다

7 네가 고난 중에 부르짖으매 내가 너를 건졌고 우렛소리의 은밀한 곳에서 네게 응답하며 므리바 물 가에서 너를 시험하였도다 (셀라)

8 내 백성이여 들으라 내가 네게 증언하리라 이스라엘이여 내게 듣기를 원하노라

9 너희 중에 다른 신을 두지 말며 이방 신에게 절하지 말지어다

10 나는 너를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낸 여호와 네 하나님이니 네 입을 크게 열라 내가 채우리라 하였으나

11 내 백성이 내 소리를 듣지 아니하며 이스라엘이 나를 원하지 아니하였도다

12 그러므로 내가 그의 마음을 완악한 대로 버려 두어 그의 임의대로 행하게 하였도다

13 내 백성아 내 말을 들으라 이스라엘아 내 도를 따르라

14 그리하면 내가 속히 그들의 원수를 누르고 내 손을 돌려 그들의 대적들을 치리니

15 여호와를 미워하는 자는 그에게 복종하는 체할지라도 그들의 시대는 영원히 계속되리라

16 또 내가 기름진 밀을 그들에게 먹이며 반석에서 나오는 꿀로 너를 만족하게 하리라 하셨도다

     

  사람의 지혜에는 한계가 있기 마련입니다. 그래서 현인들은 과거를 돌아보면서 그것으로부터 새로운 것을 깨달으려 했습니다. 이것을 온고지신(溫故知新)이라고 합니다. 이스라엘의 지혜자들도 주로 이 방법을 사용합니다. 시편에 과거를 회상하는 구절들이 유독 많은 것이 이런 까닭입니다. 이 시편 역시 과거를 돌아보며 우리에게 하나님 말씀 듣기를 촉구합니다.

     

  시인은 먼저 하나님을 즐거이 찬양할 것을 촉구합니다(1절). 그 근거로 출애굽 시절에 제정된 규례를 들고 있습니다(4〜5절). 이는 하나님의 크신 구원을 기억하고, 그것으로 찬양을 이끌어 내기 위함입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찬양을 기뻐하십니다. 참된 예배는 자원하는 심령으로 즐겁게 드리는 것입니다. 자원하는 심령을 품기 위해서는 구원의 감격이 생생하게 살아 있어야 합니다. 우리가 받은 구원은 세상 그 무엇으로도 바꿀 수 없는 큰 선물이기 때문입니다.

     

  시인은 하나님이 하신 일을 회상합니다. 하나님은 당신의 백성의 부르짖음을 들으셨고, 응답하셨으며, 므리바 물가에서 그들을 시험하셨습니다(7절). 표면상 므리바 사건은 백성이 하나님을 시험하다가 징계를 받은 사건입니다. 그러나 이 사건으로 인해 백성이 얼마나 하나님을 믿지 못하는지 잘 드러났기에 그들이 시험받은 셈이기도 합니다. 하나님을 시험하겠다는 것 자체가 이들이 얼마나 악한지를 잘 보여 주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나약한 백성이었음에도 하나님은 이들에게 은혜를 베푸신 것입니다.

     

  하나님은 구하는 자들에게 좋은 것으로 채우시는 분입니다(10절). 하나님이 백성에게 요구하신 것은 어려운 것이 아니었습니다. 그저 이방 우상들을 섬기지 말고, 그들을 인도하신 하나님께 입을 크게 열어 찬송하고 간구하기를 원하셨습니다. 성도가 하나님께 찬송과 기도를 올려 드리면 하나님이 그것을 기뻐하시고 응답하시리라는 것은 너무나 분명하고 확실한 하나님의 약속입니다.

     

  그럼에도 이스라엘 백성은 하나님의 소리를 듣지 않았고, 하나님을 원하지도 않았습니다(11절). 그런 백성에게 하나님이 행하신 것은 그들의 악한 행위대로 버려두는 것이었습니다(12절). 버려두심, 이것은 하나님의 가장 큰 심판입니다. 인간은 죄성을 가진 탓에 하나님의 은혜와 간섭이 없으면 스스로 싸우다 자멸하는 존재입니다(롬 1장). 그렇기에 하나님이 징계하시며 채찍질하시는 것은 우리를 사랑하신다는 확실한 증거입니다.

     

  결국 생명의 길은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따르는 것입니다(13절). 하나님은 당신의 백성에게 좋은 것을 주시고, 그들의 대적을 심판하시는 분입니다(14, 16절). 물론 세상에는 악인들이 언제나 존재합니다. 그들 중에는 간사한 말로 복종하는 척하며 성도들의 허점을 노리는 악인들도 있게 마련이지만, 하나님의 불꽃 같은 눈앞에서 모든 악한 의도가 드러나 망하게 될 것입니다.

     

  과거에서 교훈을 받아야 하는 이유는 명백합니다. 인간의 범죄와 타락은 과거에도 늘 있었고, 하나님이 그들을 어떻게 대하셨는지도 이미 과거에 다 드러나 있기 때문입니다. 역사로부터 배우는 교훈은 하나님이 자비하시기에 타락한 백성도 끌어안고 사랑하신다는 것이며, 성도가 바르게 사는 길은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따르는 것이라는 사실입니다. 역사 속에 나타난 하나님, 당신의 백성을 사랑하시는 하나님은 오늘도 우리와 함께하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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