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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의와 정결을 이루시는 하나님의 은혜_스가랴 5:1-11

  • HKPC
  • Oct 18
  • 3 min read

     

1 내가 다시 눈을 들어 본즉 날아가는 두루마리가 있더라

2 그가 내게 묻되 네가 무엇을 보느냐 하기로 내가 대답하되 날아가는 두루마리를 보나이다 그 길이가 이십 규빗이요 너비가 십 규빗이니이다

3 그가 내게 이르되 이는 온 땅 위에 내리는 저주라 도둑질하는 자는 그 이쪽 글대로 끊어지고 맹세하는 자는 그 저쪽 글대로 끊어지리라 하니

4 만군의 여호와께서 이르시되 내가 이것을 보냈나니 도둑의 집에도 들어가며 내 이름을 가리켜 망령되이 맹세하는 자의 집에도 들어가서 그의 집에 머무르며 그 집을 나무와 돌과 아울러 사르리라 하셨느니라 하니라

5 내게 말하던 천사가 나아와서 내게 이르되 너는 눈을 들어 나오는 이것이 무엇인가 보라 하기로

6 내가 묻되 이것이 무엇이니이까 하니 그가 이르되 나오는 이것이 에바이니라 하시고 또 이르되 온 땅에서 그들의 모양이 이러하니라

7 이 에바 가운데에는 한 여인이 앉았느니라 하니 그 때에 둥근 납 한 조각이 들리더라

8 그가 이르되 이는 악이라 하고 그 여인을 에바 속으로 던져 넣고 납 조각을 에바 아귀 위에 던져 덮더라

9 내가 또 눈을 들어 본즉 두 여인이 나오는데 학의 날개 같은 날개가 있고 그 날개에 바람이 있더라 그들이 그 에바를 천지 사이에 들었기로

10 내가 내게 말하는 천사에게 묻되 그들이 에바를 어디로 옮겨 가나이까 하니

11 그가 내게 이르되 그들이 시날 땅으로 가서 그것을 위하여 집을 지으려 함이니라 준공되면 그것이 제 처소에 머물게 되리라 하더라

     

  오늘 본문에서 스가랴는 여섯 번째와 일곱 번째 환상을 통해 하나님의 공의와 정결케 하심을 듣습니다. 날아다니는 두루마리와 에바 속 여인은 죄의 현실과 하나님의 단호한 심판을 상징합니다. 이 말씀을 통해 우리가 알아야 할 죄의 결과와 하나님의 은혜는 무엇일까요?

     

  첫째, 모든 죄는 하나님 앞에 명백히 드러나며 우리는 말씀으로 심판을 받습니다. 오늘 본문에서 스가랴는 날아다니는 거대한 두루마리를 봅니다. 큰 두루마리는 하나님의 율법이 지닌 절대 권위와 전 우주적 영향력을 상징합니다. 이 두루마리에는 도둑질하는 자와 거짓 맹세하는 자에 대한 저주가 기록되어 있습니다. 이는 단지 두 가지 죄에 대한 경고가 아니라, 십계명의 중심인 하나님과 이웃에 대한 모든 죄를 포괄합니다. 이 말씀은 하나님의 말씀을 어긴 모든 자에게 내려질 저주와 심판을 선언하는 것으로, 하나님의 공의가 반드시 이뤄진다는 사실을 가르쳐 줍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살아 역사하는 능력입니다. 말씀은 사람의 마음을 꿰뚫고 죄를 드러내며 회개로 인도합니다. 우리도 하나님의 말씀 앞에서 자신을 돌아보아야 합니다. 연약한 우리는 하나님의 공의 앞에 겸손히 서서 용서하시는 은혜를 구해야 합니다.

     

  둘째, 하나님의 은혜를 경험한 성도는 죄와 구별되어 정결한 삶을 살아야 합니다. 스가랴 5장은 하나님이 죄를 심판하실 뿐 아니라, 그 죄가 다시는 하나님의 백성 가운데 거하지 못하도록 완전히 제거되는 장면을 보여줍니다. 이는 공동체가 거룩해야 함을 강조합니다. 죄는 단순한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공동체 전체의 순결과 사명에 영향을 미칩니다. 하나님은 거짓과 도둑질로 가득한 백성의 삶을 보시며 그 죄를 묵과하지 않으십니다. 정결해진 우리는 죄를 가볍게 여기는 세상 속에서 하나님의 공의로운 심판을 기억해야 합니다. 마지막 때를 향해 나아가는 성도의 삶은 하나님이 동행하시는 시간이며 성도가 모인 곳은 하나님이 함께하시는 거룩한 장소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죄를 멀리하고 날마다 말씀과 기도로 자신을 돌아보며 정결한 삶을 살아야 합니다. 하나님이 정결케 하심은 단지 과거의 일회적 사건이 아니라 오늘도 우리 삶 속에서 반복해서 일어나야할 현실입니다. 서로를 위해 기도하며 죄에 민감하고 회개와 용서가 있는 믿음의 공동체를 세워감으로 세상에 하나님의 거룩하심을 전하는 성도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마지막으로, 우리는 정결하게 하시는 하나님의 은혜를 구해야 합니다. 일곱 번째 환상에서 스가랴는 뚜껑이 덮인 에바 안에 앉아 있는 여인을 봅니다. 천사는 이 여인을 ‘악’이라고 선언하며 무거운 납 뚜껑으로 그녀를 다시 가두고, 두 여인이 날개로 그 에바를 시날 땅(바벨론)으로 옮깁니다. 이 환상은 죄가 공동체 안에 머물 수 없으며 하나님이 친히 그것을 제거하신다는 사실을 가르쳐 줍니다. 바벨론은 역사적으로 하나님의 심판과 우상 숭배의 중심지로서 죄가 되돌아갈 상징적인 장소입니다. 이 환상은 죄의 근원을 하나님의 백성에게서 분리시키는 하나님의 주권적 역사, 곧 정결케 하심을 묘사합니다. 사람은 스스로의 힘으로 죄를 이겨 낼 수 없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이 친히 역사하셨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통한 구속의 은혜는 우리가 죄에서 벗어나 정결함을 얻는 유일한 길입니다. 여전히 죄의 유혹에 넘어지고 연약한 모습이지만 우리를 사랑하시는 하나님께 나아가 회개하며 성령의 능력으로 거룩한 삶을 살아가기를 힘쓰는 성도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오늘 본문에서 스가랴가 본 환상은 우리에게 죄의 심각성과 하나님의 거룩하심을 깊이 일깨웁니다. 하나님은 죄를 반드시 심판하심으로 자신의 백성을 정결하게 하시는 분입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정죄하는 데서 끝내지 않으시고 회개와 용서를 통해 다시 세우시길 원하십니다. 하나님의 은혜로 우리의 삶이 회복 되고 거룩함으로 채워지기를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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