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난 중에 빛나는 성도의 믿음_로마서 8:18-30
- HKPC
- Sep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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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생각하건대 현재의 고난은 장차 우리에게 나타날 영광과 비교할 수 없도다
19 피조물이 고대하는 바는 하나님의 아들들이 나타나는 것이니
20 피조물이 허무한 데 굴복하는 것은 자기 뜻이 아니요 오직 굴복하게 하시는 이로 말미암음이라
21 그 바라는 것은 피조물도 썩어짐의 종 노릇 한 데서 해방되어 하나님의 자녀들의 영광의 자유에 이르는 것이니라
22 피조물이 다 이제까지 함께 탄식하며 함께 고통을 겪고 있는 것을 우리가 아느니라
23 그뿐 아니라 또한 우리 곧 성령의 처음 익은 열매를 받은 우리까지도 속으로 탄식하여 양자 될 것 곧 우리 몸의 속량을 기다리느니라
24 우리가 소망으로 구원을 얻었으매 보이는 소망이 소망이 아니니 보는 것을 누가 바라리요
25 만일 우리가 보지 못하는 것을 바라면 참음으로 기다릴지니라
26 이와 같이 성령도 우리의 연약함을 도우시나니 우리는 마땅히 기도할 바를 알지 못하나 오직 성령이 말할 수 없는 탄식으로 우리를 위하여 친히 간구하시느니라
27 마음을 살피시는 이가 성령의 생각을 아시나니 이는 성령이 하나님의 뜻대로 성도를 위하여 간구하심이니라
28 우리가 알거니와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 곧 그의 뜻대로 부르심을 입은 자들에게는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느니라
29 하나님이 미리 아신 자들을 또한 그 아들의 형상을 본받게 하기 위하여 미리 정하셨으니 이는 그로 많은 형제 중에서 맏아들이 되게 하려 하심이니라
30 또 미리 정하신 그들을 또한 부르시고 부르신 그들을 또한 의롭다 하시고 의롭다 하신 그들을 또한 영화롭게 하셨느니라
예상하지 못한 고난이나 문제로 낙심했던 적이 있습니까? 사람들은 고난으로 힘든 시간을 보내고 나면, 다시는 고난을 만나지 않기를 바라곤 합니다. 그런 소망은 물론 이루어지기가 힘듭니다. 그런데 성도의 경우는 다릅니다. 사도 바울은 오늘 본문에서 ‘현재의 고난은 장차 나타날 영광과 비교할 수 없다’라고 말합니다. 이는 단순한 위로의 말이 아니라, 확신의 선포입니다. 오늘 말씀은 성도가 고난 중에도 소망을 품고 살아가야 할 이유를 가르쳐 줍니다. 하나님을 믿는 사람들은 어떤 이유로 소망을 품을 수 있는 것일까요?
첫째, 우리는 장차 나타날 영광이 현재의 고난과 비교할 수 없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합니다. 바울은 현재의 고난이 아무리 크고 심각하다 할지라도, 하나님 나라에서 누릴 영광과는 비교할 수 없다고 말합니다(18절). 또한 피조물이 성도가 영광에 이르는 날을 고대하며 탄식한다고 표현합니다. 이는 단순한 시적 비유가 아닙니다. 피조 세계가 완전한 회복을 기대하고 있음을 의미합니다. 아담의 죄 때문에 피조 세계는 썩어짐의 종노릇을 하게 되었지만, 그리스도로 해방된 성도가 영화롭게 될 그 날에 피조 세계도 함께 회복될 것입니다. 세상의 멸시와 핍박, 절망 가운데 있을지라도, 영원을 바라보며 인내하는 성도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이 땅의 삶을 마치는 날, 완전한 하나님의 영광을 맞이하는 그 날을 기대하며 믿음 위에 서기를 기도합니다.
둘째, 성령이 고난 중에 있는 우리를 돕고 계신다는 사실을 알아야 합니다. 고난 중에도 성도가 낙심하지 않고 인내할 수 있는 이유는 성령께서 도우시기 때문입니다. 바울은 성도가 마땅히 기도할 바를 알지 못할 때, 성령께서 말할 수 없는 탄식으로 간구하신다고 말합니다(26절). 이는 성령께서 성도의 내면 깊은 곳까지 아시며, 하나님의 뜻에 따라 중보하신다는 의미입니다. 성도는 스스로의 힘이 아닌 성령의 도우심을 의지하며 살아야 합니다. 삶의 무게로 기도할 힘조차 없을 때, 성령께서 우리를 위해 중보하고 계심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우리가 장차 맞이할 영광이 현재의 고난과 비교할 수 없이 크다는 사실, 그리고 성령께서 하나님의 뜻대로 우리를 위해 친히 기도하신다는 사실은 우리가 소망을 품을 수 있는 가장 강력한 근거가 됩니다. 성령께서 하나님의 뜻을 다 아시므로 그 기도는 완전하게 응답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마지막으로, 우리는 하나님이 선을 이루신다는 믿음 위에서야 합니다. 오늘 본문에서 바울은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 곧 그의 뜻대로 부르심을 입은 자들에게는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룬다’고 말합니다(28절). 성도의 삶은 결코 헛되지 않습니다. 하나님이 당신의 선하신 목적을 위해 우리의 삶을 사용하시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선하신 목적 안에서 성도는 그리스도를 닮은 하나님의 자녀로 자라 갑니다. 따라서 성도의 고난은 단순한 고통이 아닌, 그리스도의 형상을 닮아 가는 계기이자 기회입니다.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목적은 평안과 미래와 희망입니다(렘 29:11). 그러므로 우리는 삶을 그분께 내어 맡길 수 있습니다. 우리의 뜻대로 살려는 생각이 오히려 결핍과 갈급함을 불러옵니다. 선하신 하나님의 뜻이 우리 삶을 통해 실현될 때, 우리도 진정한 만족과 행복을 누릴 수 있습니다. 그러니 삶이 뜻대로 되지 않을 때에도, 하나님이 함께하심을 기억하십시오. 우리의 고난을 하나님이 잊지 않으시고 선하신 목적대로 사용하셔서 당신의 영광을 드러내는 통로로 사용하실 것입니다.
하나님의 자녀 된 우리는 고난 중에 더욱 빛나는 소망으로 살아갑니다. 고된 삶의 무게와 고난으로 지칠 때, 장차 맞이할 영광을 기대하며 믿음으로 서는 성도가 되길 바랍니다. 그리고 연약한 우리를 내버려 두지 않으시고 도우시는 성령님을 의지합시다. 우리의 고난을 잊지 않으시고 선을 이루실 하나님이 우리의 영원한 소망이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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