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계를 지키며 살아가라_민수기 34: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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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un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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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2 너는 이스라엘 자손에게 명령하여 그들에게 이르라 너희가 가나안 땅에 들어가는 때에 그 땅은 너희의 기업이 되리니 곧 가나안 사방 지경이라
3 너희 남쪽은 에돔 곁에 접근한 신 광야니 너희의 남쪽 경계는 동쪽으로 염해 끝에서 시작하여
4 돌아서 아그랍빔 언덕 남쪽에 이르고 신을 지나 가데스바네아 남쪽에 이르고 또 하살아달을 지나 아스몬에 이르고
5 아스몬에서 돌아서 애굽 시내를 지나 바다까지 이르느니라
6 서쪽 경계는 대해가 경계가 되나니 이는 너희의 서쪽 경계니라
7 북쪽 경계는 이러하니 대해에서부터 호르 산까지 그어라
8 호르 산에서 그어 하맛 어귀에 이르러 스닷에 이르고
9 그 경계가 또 시브론을 지나 하살에난에 이르나니 이는 너희의 북쪽 경계니라
10 너희의 동쪽 경계는 하살에난에서 그어 스밤에 이르고
11 그 경계가 또 스밤에서 리블라로 내려가서 아인 동쪽에 이르고 또 내려가서 긴네렛 동쪽 해변에 이르고
12 그 경계가 또 요단으로 내려가서 염해에 이르나니 너희 땅의 사방 경계가 이러하니라
13 모세가 이스라엘 자손에게 명령하여 이르되 이는 너희가 제비 뽑아 받을 땅이라 여호와께서 이것을 아홉 지파 반 쪽에게 주라고 명령하셨나니
14 이는 르우벤 자손의 지파와 갓 자손의 지파가 함께 그들의 조상의 가문에 따라 그들의 기업을 받을 것이며 므낫세의 반쪽도 기업을 받았음이니라
15 이 두 지파와 그 반 지파는 여리고 맞은편 요단 건너편 곧 해 돋는 쪽에서 그들의 기업을 받으리라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이 가나안 땅에서 살아갈 수 있도록 그들의 경계를 명확히 정해 주셨습니다. 이것은 단순한 지리적 구분이 아니라, 하나님의 주권과 질서 안에서 살아가는 삶의 원칙을 의미합니다. 우리는 하나님이 정하신 경계 안에서 살아가야 합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이 차지할 땅의 사방 경계를 미리 정해 주셨습니다(2절). 이는 가나안 땅이 이스라엘이 스스로 선택한 땅이 아니라, 하나님이 주신 기업임을 분명히 합니다. 이스라엘 백성은 하나님이 정해 주신 대로 그 땅을 받아들여야 했습니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환경과 삶의 자리도 하나님이 정하신 뜻 가운데 있습니다. 하나님이 주신 것은 무엇이든 남과 비교하지 말고 감사함으로 받아야 합니다. 만족과 감사는 하나님의 선한 계획을 신뢰하는 믿음에서 나옵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이 차지할 땅의 경계를 여러 지명을 들어 가며 구체적으로 정해 주셨습니다(3절). 이것은 하나님이 대략 경계를 설정하신 것이 아니라, 정확한 지역을 지정하셨다는 의미입니다. 오늘 우리에게도 하나님이 정하신 질서와 역할이 있습니다. 세상은 마음대로 사는 것이 자유라고 말하지만, 진정한 자유는 하나님의 경계 안에서 살아갈 때 누릴 수 있습니다. 하나님이 정하신 울타리 안에 거할 때 우리의 영혼이 평안합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이 살아갈 땅의 서쪽 경계를 자연 방어선인 대해(지중해)로 정하셨습니다(6절). 이는 단순한 지리적 경계가 아니라, 외부의 침입을 막아주는 방어막 역할을 합니다. 하나님은 경계를 단순한 제한이 아니라, 보호의 의미로도 사용하셨습니다. 오늘날 우리도 하나님이 정하신 삶의 경계를 벗어나면 영적으로 위험에 노출됩니다. 신앙의 울타리 밖에 더 큰 자유와 즐거움이 있으리라는 생각은 마귀의 유혹입니다. 그리스도인은 주님의 보호 안에서만 참된 평안과 안전을 누릴 수 있습니다.
하나님이 정하신 땅의 경계는 단순한 제안이 아니라 반드시 지켜야 하는 명령이었습니다(13절). 이스라엘 백성은 하나님의 명령이기에 그분이 정하신 땅의 분배 원칙을 따르고, 그 경계를 존중해야 했습니다. 마찬가지로, 하나님은 우리에게도 각자의 삶의 자리와 역할을 허락하시며, 그것을 지키도록 명령하십니다. 때로 주어진 환경이 만족스럽지 않더라도, 하나님이 주신 환경과 역할에는 분명한 목적과 계획이 있음을 기억해야 합니다.
가나안 땅에서 땅을 분배받은 지파는 아홉 지파 반이었고, 나머지 두 지파 반은 요단 동쪽에서 기업을 받았습니다(15절). 하나님이 각 지파의 거주지를 달리 정하신 것입니다. 이처럼 하나님은 각 사람과 공동체에게 다른 역할과 사명을 주십니다. 우리는 다른 사람과 자신을 비교하지 말고 하나님이 주신 삶의 영역을 존중하고 충성해야 합니다. 그럴 때 각자의 은사와 사명이 빛을 발합니다.
하나님이 정하신 경계를 지키는 것은 제약이 아니라, 보호이며 복의 통로입니다. 이스라엘이 가나안 땅에서 정하신 경계를 따라 살아야 했듯이, 오늘 우리도 하나님이 허락하신 삶의 자리와 역할을 감사함으로 받아들이며 살아가야 합니다. 하나님이 정하신 질서 안에서 살아갈 때, 우리는 참된 평안과 안전을 누릴 수 있습니다. 주어진 환경을 불평하기보다 하나님의 주권을 신뢰하며, 맡은 자리에서 충성하는 믿음의 삶을 살아가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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