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겸손의 왕, 평화의 통치자_스가랴 9:9-17

  • HKPC
  • Oct 24
  • 3 min read

     

9 시온의 딸아 크게 기뻐할지어다 예루살렘의 딸아 즐거이 부를지어다 보라 네 왕이 네게 임하시나니 그는 공의로우시며 구원을 베푸시며 겸손하여서 나귀를 타시나니 나귀의 작은 것 곧 나귀 새끼니라

10 내가 에브라임의 병거와 예루살렘의 말을 끊겠고 전쟁하는 활도 끊으리니 그가 이방 사람에게 화평을 전할 것이요 그의 통치는 바다에서 바다까지 이르고 유브라데 강에서 땅 끝까지 이르리라

11 또 너로 말할진대 네 언약의 피로 말미암아 내가 네 갇힌 자들을 물 없는 구덩이에서 놓았나니

12 갇혀 있으나 소망을 품은 자들아 너희는 요새로 돌아올지니라 내가 오늘도 이르노라 내가 네게 갑절이나 갚을 것이라

13 내가 유다를 당긴 활로 삼고 에브라임을 끼운 화살로 삼았으니 시온아 내가 네 자식들을 일으켜 헬라 자식들을 치게 하며 너를 용사의 칼과 같게 하리라

14 여호와께서 그들 위에 나타나서 그들의 화살을 번개 같이 쏘아내실 것이며 주 여호와께서 나팔을 불게 하시며 남방 회오리바람을 타고 가실 것이라

15 만군의 여호와께서 그들을 호위하시리니 그들이 원수를 삼키며 물맷돌을 밟을 것이며 그들이 피를 마시고 즐거이 부르기를 술취한 것 같이 할 것인즉 피가 가득한 동이와도 같고 피 묻은 제단 모퉁이와도 같을 것이라

16 이 날에 그들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그들을 자기 백성의 양 떼 같이 구원하시리니 그들이 왕관의 보석 같이 여호와의 땅에 빛나리로다

17 그의 형통함과 그의 아름다움이 어찌 그리 큰지 곡식은 청년을, 새 포도주는 처녀를 강건하게 하리라

     

  오늘 본문에서 스가랴 선지자는 장차 오실 메시아를 겸손하고 의로운 왕으로 묘사합니다. 또한 메시아의 통치를 통해 온 땅에 평화가 임할 것을 예언합니다. 이 본문은 장차 완성될 하나님 나라의 왕이신 예수님이 어떤 분인지 가르쳐 줍니다. 우리를 구원하시고 통치하실 메시아는 어떤 분인가요?

     

  첫째, 의로우신 메시아는 구원을 이루시는 겸손한 분입니다. 오늘 본문에서 하나님은 시온과 예루살렘의 딸들에게 큰 기쁨으로 외치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들의 외침은 단순한 환호가 아니라 오랫동안 기다려 온 왕이 등장한다는 소식에 대한 반응입니다. 이 왕은 네 가지 특징으로 묘사됩니다. 첫째, 그는 의로운 왕입니다. 히브리어로 ‘의롭다’는 것은 하나님의 말씀에 따르는 순결과 진실을 의미합니다. 유다를 통치할 왕은 순결하고 진실하여 하나님의 말씀에 따라 백성을 의롭게 다스릴 사람입니다. 둘째, 그는 구원을 이루는 왕입니다. 하나님께 구원의 은혜를 받은 유다 왕은 그 은혜에 따라 백성을 구원할 왕이라는 의미입니다. 그의 섬김을 통해 백성이 하나님을 알고 구원받을 것입니다. 셋째, 그는 겸손한 왕입니다. 왕의 겸손은 세상을 구속하는 하나님의 도구로 사용됩니다. 넷째, 그는 나귀를 타고 옵니다. 나귀는 평화를 상징하는 교통수단입니다. 겸손한 왕의 입성은 백성에게 두려움과 걱정이 아닌 평안과 기쁨을 선포합니다. 메시아는 우리에게 오신 예수님입니다. 예수님의 낮아짐과 자기희생의 사랑으로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습니다. 주님이 우리와 동행하시기에 우리는 연약하지만 믿음으로 살아갑니다.

     

  둘째, 메시아는 온 세상을 평화로 통치하실 분입니다. 오늘 본문은 메시아의 통치가 전쟁을 폐하고 평화를 선포한다고 말씀합니다. 하나님의 평화는 단순한 전쟁 종식이 아닌 하나님과 화해함으로써 이루어지는 전인적 평화입니다. 이는 창조 질서의 회복이며 죄로 인해 깨진 관계의 회복입니다. 메시아의 통치로 임하는 평화는 오늘날 경험하는 불안과 분열, 갈등 가운데 우리가 더욱 간절히 소망하는 가치입니다. 세상은 여전히 힘의 논리로 돌아가고 나라는 경제력과 군사력으로 지배하려 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완전히 다른 통치 방식을 보여 주십니다. 그리스도께서는 사랑과 용서, 자기희생으로 세상을 다스리십니다. 우리가 진정한 평화를 누리기 위해서는 주님의 통치를 받아들이고 순종해야 합니다. 죄로 깨진 세상에는 주님의 평화가 필요합니다. 주님과 동행하는 믿음의 공동체를 통해 세상에 그리스도의 평화가 전해지기를 소망합니다.

     

  마지막으로, 메시아는 백성을 언약의 피로 회복하시는 분입니다. 오늘 본문에서 하나님은 절망 가운데 있는 유다를 구원하겠다고 약속하십니다. “물 없는 구덩이”는 유다가 절망과 고난을 겪었던 바벨론 포로기를 상징합니다. 하나님은 언약 안에 있는 그들을 불러 “요새로 돌아오라”고 하십니다. 이 요새는 다른 장소나 대상이 아닌 하나님 당신이십니다. 하나님이 그들의 피난처가 되시며 그 안에서 복을 누리게 하십니다. 하나님의 은혜 아래 살아가는 유다는 세상을 향한 제사장으로, 하나님의 빛을 비추는 보석으로 살게 될 것입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아버지이시며 우리는 그분의 보호 아래 있습니다. 때로 견딜 수 없는 고통의 시간에 처하더라도 하나님이 함께하심을 기억하십시오. 하나님을 외지 할 때, 우리의 삶이 세상을 향한 하나님의 빛을 드러내는 통로로 사용되리라 믿습니다.

     

  때로 우리는 세상의 화려함에 매료되지만, 하나님은 나귀를 타신 메시아를 통해 진정한 사랑을 보여 주십니다. 우리는 주의 피로 세워진 언약 백성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 안에서 참된 평화와 회복을 누릴 수 있습니다. 고통의 시대에 하나님 나라의 소망을 선포하는 하나님의 백성이 되기를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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