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갚으시는 주님을 기대하라_열왕기하 9:14-26

  • HKPC
  • Jul 10, 2024
  • 3 min read

     

14 이에 님시의 손자 여호사밧의 아들 예후가 요람을 배반하였으니 곧 요람이 온 이스라엘과 더불어 아람의 왕 하사엘과 맞서서 길르앗 라못을 지키다가

15 아람의 왕 하사엘과 더불어 싸울 때에 아람 사람에게 부상한 것을 치료하려 하여 이스르엘로 돌아왔던 때라 예후가 이르되 너희 뜻에 합당하거든 한 사람이라도 이 성에서 도망하여 이스르엘에 알리러 가지 못하게 하라 하니라

16 예후가 병거를 타고 이스르엘로 가니 요람 왕이 거기에 누워 있었음이라 유다의 왕 아하시야는 요람을 보러 내려왔더라

17 이스르엘 망대에 파수꾼 하나가 서 있더니 예후의 무리가 오는 것을 보고 이르되 내가 한 무리를 보나이다 하니 요람이 이르되 한 사람을 말에 태워 보내어 맞이하여 평안하냐 묻게 하라 하는지라

18 한 사람이 말을 타고 가서 만나 이르되 왕의 말씀이 평안하냐 하시더이다 하매 예후가 이르되 평안이 네게 상관이 있느냐 내 뒤로 물러나라 하니라 파수꾼이 전하여 이르되 사자가 그들에게 갔으나 돌아오지 아니하나이다 하는지라

19 다시 한 사람을 말에 태워 보내었더니 그들에게 가서 이르되 왕의 말씀이 평안하냐 하시더이다 하매 예후가 이르되 평안이 네게 상관이 있느냐 내 뒤를 따르라 하더라

20 파수꾼이 또 전하여 이르되 그도 그들에게까지 갔으나 돌아오지 아니하고 그 병거 모는 것이 님시의 손자 예후가 모는 것 같이 미치게 모나이다 하니

21 요람이 이르되 메우라 하매 그의 병거를 메운지라 이스라엘 왕 요람과 유다 왕 아하시야가 각각 그의 병거를 타고 가서 예후를 맞을새 이스르엘 사람 나봇의 토지에서 만나매

22 요람이 예후를 보고 이르되 예후야 평안하냐 하니 대답하되 네 어머니 이세벨의 음행과 술수가 이렇게 많으니 어찌 평안이 있으랴 하더라

23 요람이 곧 손을 돌이켜 도망하며 아하시야에게 이르되 아하시야여 반역이로다 하니

24 예후가 힘을 다하여 활을 당겨 요람의 두 팔 사이를 쏘니 화살이 그의 염통을 꿰뚫고 나오매 그가 병거 가운데에 엎드러진지라

25 예후가 그의 장관 빗갈에게 이르되 그 시체를 가져다가 이스르엘 사람 나봇의 밭에 던지라 네가 기억하려니와 이전에 너와 내가 함께 타고 그의 아버지 아합을 좇았을 때에 여호와께서 이같이 그의 일을 예언하셨느니라

26 여호와께서 말씀하시기를 내가 어제 나봇의 피와 그의 아들들의 피를 분명히 보았노라 여호와께서 또 말씀하시기를 이 토지에서 네게 갚으리라 하셨으니 그런즉 여호와의 말씀대로 그의 시체를 가져다가 이 밭에 던질지니라 하는지라

     

  엘리사의 생도를 통해 기름 부음을 받은 예후는 요람 왕을 배반해 왕위를 찬탈합니다. 이제 남 유다의 아하시야 왕 역시 같은 운명에 처하게 될 것입니다. 이를 통해 하나님의 심판 약속은 더딘 것처럼 보이지만 결국 이루어짐을 알 수 있으며, 행한 대로 갚으신다는 약속이 오히려 믿는 이에게는 소망의 이유가 됨을 알 수 있습니다.

     

  예고 없는 심판을 기억하라(14~16절)

  아합의 집에 대한 심판을 집행하는 도구로 하나님은 예후를 택하셨습니다. 마침 북 이스라엘의 요람 왕은 아람의 왕 하사엘에 맞서 길르앗 라못을 지키려 싸우던 중 부상을 입고 치료차 이스르엘에 머무르는 중이었습니다(14〜15절). 게다가 유다의 왕 아하시야까지 요람을 병문안하기 위해 찾아온 상황이었습니다(16절). 아하시야는 아합 가문의 사위였고, 사악한 아달랴의 영향으로 아합 집안의 계략을 그대로 따르고 있던 터였습니다. 예후는 자신이 왕으로 기름 부음 받은 사실이 새어 나가지 못하도록 입막음을 한 후 무서운 속도로 부하들을 이끌고 달려갔습니다. 길르앗 라못에서 이스르엘까지는 약 70킬로미터 거리임에도 말입니다. 이렇듯 달려오는 예후와 뒤에 이어질 엄혹한 일들을 두 왕들은 꿈에도 예상하지 못했을 것입니다. 하나님의 심판은 확실히 이루어집니다(시 96:13). 우리는 다 반드시 그리스도의 심판대 앞에 선다는 사실, 그리고 각각 선악 간에 행한 것을 따라 심판받는다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 됩니다(고후 5:10).

     

  행한 대로 갚으심을 기대하라(17~26절)

  예후의 무리가 무서운 속도로 달려오는 것을 본 파수꾼이 이를 보고를 하니 요람 왕이 전령 한 사람을 보내 ‘평안하냐’라고 묻게 합니다(17절). 평화의 소식을 들고 오는 자인지, 전쟁의 의도를 가진 자인지 묻는 말에 예후는 ‘평안이 네게 상관이 있느냐’고 전령에게 되물으며 자신을 뒤따르라고 말하니 요람 왕의 전령이 예후의 수하가 됩니다(18절). 이런 일이 두 번 반복되자 이상한 징후를 느낀 요람은 병거를 타고 직접 예후를 맞으러 나가는데, 마침 함께 있던 유다 왕 아하시야 역시 자신의 병거를 타고 나서니 이로써 예후는 반역을 훨씬 더 쉽게 실행하게 되었습니다(19〜21절). 요람이 멀리서 예후를 알아보고 다시 ‘평안’하냐고 묻습니다. 이 부분에서 ‘평안’이라는 말이 무려 일곱 번이나 반복되지만, 예후의 답변은 사실 피비린내 나는 심판의 선전포고였습니다. ‘네 어머니 이세벨의 음행과 술수가 이렇게 많으니 어찌 평안이 있으랴’가 그 대답이었습니다(22절). 요람은 돌이켜 도망가며 ‘반역’이라고 아하시야에게 경고하지만, 예후가 있는 힘을 다해 쏜 화살에 몸통이 꿰뚫려 죽임을 당합니다(24절). 이때 예후는 그 시체를 이스르엘 사람 나봇의 밭에 던지라고 합니다(25절). 오래전 아합 왕은 이세벨과 함께 나봇과 그의 아들들을 죽이고 포도원을 빼앗아 채소밭으로 만들었습니다. 그때 하나님은 엘리야에게 아합 왕이 끔찍한 최후를 맞이할 것이라 경고하셨고, 이에 아합 왕이 겸비해지자 아들의 시대에 재앙이 그의 집에 내리리라고 다시 말씀하셨습니다(왕상 21:18〜29). 시간이 지나 이 말씀이 그대로 성취되었습니다. 하나님의 약속은 악한 일을 행한 자에게는 불같은 심판이며, 하나님을 바라는 자에게는 온전한 구원이 됩니다. 행한 대로 갚으시는 하나님을 두렵고 떨리는 마음, 바라며 소망하는 마음으로 기대하십시오.

     

  악인들은 자신들의 안위가 영원할 것이라 생각하며 어리석게 살아갑니다. 하나님이 각 사람에게 행한 대로 보응하시되, 선을 행하여 영광과 존귀와 썩지 아니할 것을 구한 자에게는 영생으로, 당을 지어 진리가 아닌 불의를 따른 자에게는 진노와 분노로 갚으심을 기억하십시오(롬 2: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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