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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한 크리스천_디모데후서 2:1-13


     

1 내 아들아 그러므로 너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은혜 가운데서 강하고

2 또 네가 많은 증인 앞에서 내게 들은 바를 충성된 사람들에게 부탁하라 그들이 또 다른 사람들을 가르칠 수 있으리라

3 너는 그리스도 예수의 좋은 병사로 나와 함께 고난을 받으라

4 병사로 복무하는 자는 자기 생활에 얽매이는 자가 하나도 없나니 이는 병사로 모집한 자를 기쁘게 하려 함이라

5 경기하는 자가 법대로 경기하지 아니하면 승리자의 관을 얻지 못할 것이며

6 수고하는 농부가 곡식을 먼저 받는 것이 마땅하니라

7 내가 말하는 것을 생각해 보라 주께서 범사에 네게 총명을 주시리라

8 내가 전한 복음대로 다윗의 씨로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아나신 예수 그리스도를 기억하라

9 복음으로 말미암아 내가 죄인과 같이 매이는 데까지 고난을 받았으나 하나님의 말씀은 매이지 아니하니라

10 그러므로 내가 택함 받은 자들을 위하여 모든 것을 참음은 그들도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구원을 영원한 영광과 함께 받게 하려 함이라

11 미쁘다 이 말이여 우리가 주와 함께 죽었으면 또한 함께 살 것이요

12 참으면 또한 함께 왕 노릇 할 것이요 우리가 주를 부인하면 주도 우리를 부인하실 것이라

13 우리는 미쁨이 없을지라도 주는 항상 미쁘시니 자기를 부인하실 수 없으시리라

     

1948년 2월 29일, 리처드 웜브란트 목사님은 루마니아 지하 교회에서 예배를 인도하고 말씀을 전했다는 이유로 체포되어 14년간 지하 감옥에 수감되었습니다. 뼈가 드러날 정도의 고문, 영양실조, 정신적 압박을 겪으면서도 그는 복음을 부인하지 않았고, 어둠 속에서도 생명의 말씀을 전했습니다. 그는 이렇게 고백했습니다. “나는 그리스도를 위해 고통받는 것을 특권으로 여겼습니다. 지하 감옥 안에서 들려오는 발걸음 소리는 언제나 고문을 의미했지만, 나는 그 속에서 천국을 경험했습니다.” 그의 고백은 복음을 위한 고난이 영광의 통로임을 믿는 신앙에서 비롯된 것입니다.

  바울은 디모데에게 권면합니다. “내 아들아 그러므로 너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은혜 가운데서 강하고”(1절). 사명을 감당할 수 있는 힘은 자기 노력이나 환경이 아니라 오직 ‘예수 안에 있는 은혜’에서 비롯됩니다. 은혜에 깊이 뿌리내릴 때, 우리는 참된 강함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바울은 그 은혜의 부르심을 따라 ‘충성된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수하라고 권합니다(2절). 혼자 감당하는 사역이 아니라, 복음을 증거하고 다음 세대를 세우는 것이야말로 강한 크리스천의 사명입니다.

  이어지는 3절부터 세 가지 은유로 강한 크리스천의 삶이 묘사됩니다. 첫째, 병사입니다. “그리스도 예수의 좋은 병사로 나와 함께 고난을 받으라”(3절). 병사는 고난을 피하지 않으며 사사로운 일에 얽매이지 않고 오직 상관을 기쁘게 하려는 목적에 집중합니다(4절). 우리도 세상 염려에 얽매이기보다 주님을 기쁘시게 하는 삶에 집중해야 합니다. 둘째, 경기하는 자입니다(5절). 운동선수는 철저히 규칙을 지키며 경기에 임합니다. 신앙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이라는 원칙과 질서를 따라 살아갈 때 최후에 승리자의 관을 얻게 됩니다. 셋째, 수고하는 농부입니다(6절). 농부는 조용히, 꾸준히, 인내하며 땅을 갈고 씨를 뿌립니다. 때론 보이지 않는 땀의 열매를 믿음으로 기다려야 할 때가 있습니다. 신앙생활도 마찬가지입니다. 아무런 열매가 보이지 않아도 말씀을 뿌리고 기도로 땅을 적시며 기다릴 때, 하나님은 마땅히 거둘 열매를 허락하십니다.

  바울은 “예수 그리스도를 기억하라”(8절)고 디모데에게 강하게 당부합니다. 단순한 회상이 아니라, 그리스도의 삶과 고난과 승리를 깊이 되새기라는 말씀입니다. 예수님은 다윗의 후손으로 오셔서 가장 비천한 방식으로 죽음을 맞으셨고, 그 죽음을 이기고 부활하셨습니다. 고난은 끝이 아니라 생명과 영광으로 가는 통로임을 주님이 친히 보여 주셨습니다. 사역 중 낙심하거나 외로울 때, 주님의 길을 기억하고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우리는 예수님을 마음에 새겨야 합니다.

  이어서 바울은 감옥에 갇힌 자신의 처지를 언급하며, 하나님의 말씀은 매이지 않는다고 담대하게 선언합니다(9절). 그는 이렇게 복음을 위해 모든 것을 참고 견딥니다. 그가 살아가는 목적은 자신의 안위가 아니라 하나님의 나라였기 때문입니다(10절). 마지막으로 바울은 초대 교회 찬송시로 알려진 아름다운 믿음의 고백을 전합니다(11〜13절). “우리가 주와 함께 죽었으면 또한 함께 살 것이요 참으면 또한 함께 왕 노릇 할 것이요 우리가 주를 부인하면 주도 우리를 부인하실 것이라. 우리는 미쁨이 없을지라도 주는 항상 미쁘시니 자기를 부인하실 수 없으시리라.” 이 고백은 고난과 흔들림 가운데 있는 이들에게 깊은 위로를 줍니다. 우리는 부족하고 약할지라도 하나님은 미쁘시며 신실하신 분입니다.

  오늘 우리는 ‘강한 크리스천’으로 부르심을 받았습니다. 병사처럼 충성하고, 경기자처럼 절제하며, 농부처럼 인내하는 삶을 살 때, 하나님은 우리를 통해 반드시 복음의 열매를 거두실 것입니다. 이 여정에서 낙심하지 않도록 끊임없이 예수 그리스도를 기억합시다. 오늘 하루도 강한 크리스천으로 살아가시길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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