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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도를 유일한 자랑으로_빌립보서 3:1-9

  • HKPC
  • Jan 16, 2023
  • 2 min read

1 끝으로 나의 형제들아 주 안에서 기뻐하라 너희에게 같은 말을 쓰는 것이 내게는 수고로움이 없고 너희에게는 안전하니라

2 개들을 삼가고 행악하는 자들을 삼가고 몸을 상해하는 일을 삼가라

3 하나님의 성령으로 봉사하며 그리스도 예수로 자랑하고 육체를 신뢰하지 아니하는 우리가 곧 할례파라

4 그러나 나도 육체를 신뢰할 만하며 만일 누구든지 다른 이가 육체를 신뢰할 것이 있는 줄로 생각하면 나는 더욱 그러하리니

5 나는 팔일 만에 할례를 받고 이스라엘 족속이요 베냐민 지파요 히브리인 중의 히브리인이요 율법으로는 바리새인이요

6 열심으로는 교회를 박해하고 율법의 의로는 흠이 없는 자라

7 그러나 무엇이든지 내게 유익하던 것을 내가 그리스도를 위하여 다 해로 여길뿐더러

8 또한 모든 것을 해로 여김은 내 주 그리스도 예수를 아는 지식이 가장 고상하기 때문이라 내가 그를 위하여 모든 것을 잃어버리고 배설물로 여김은 그리스도를 얻고

9 그 안에서 발견되려 함이니 내가 가진 의는 율법에서 난 것이 아니요 오직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말미암은 것이니 곧 믿음으로 하나님께로부터 난 의라

사람들은 ‘자랑스러운 사람’이 되고 싶어 합니다. 하지만 성경은 ‘그리스도를 자랑하는 사람’이 될 것을 말씀합니다. 본문에서 사도 바울은 그리스도를 유일한 자랑으로 여기며 살아야 할 이유와 삶의 자세를 우리에게 소개합니다.

바울은 고단한 삶 속에서도 빌립보 교회를 향해 주 안에서 기뻐하라고 당부합니다(1절). ‘주 안에서’라는 말은 세상의 기쁨이 아닌 오직 주님 안에서만 누릴 수 있는 기쁨을 누리라는 말입니다. 우리는 주 안에서 기쁨을 누리도록 지음 받은 존재입니다. 주님을 떠나서는 그 무엇도 참된 기쁨이 될 수 없습니다. 비록 삶이 고단할지라도 주님 안에 온전히 거함으로, 세상이 줄 수 없고 알 수도 없는 기쁨을 날마다 누리며 살아가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바울은 유대인들을 경계할 것을 거듭 당부하면서 육신이 아닌 그리스도를 자랑하라고 권합니다(1〜3절). 빌립보 교회 안에는 여전히 육신의 할례를 구원의 표지로 여기며 자랑하는 이들이 있었습니다. 이에 바울은 아주 단호한 어조로 경고하며, 성령으로 봉사하고 오직 그리스도를 자랑하는 사람이 진정한 할례파라고 말합니다. 우리도 자신의 노력과 성취를 자랑으로 삼고 있다면 바울의 경고처럼 악을 행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자랑할 것은 그리스도 안에서 진리를 추구하며, 성령으로 선을 행하는 모습입니다.

바울은 자신도 얼마든지 자랑할 만한 조건들이 있지만 이제는 그 모든 것을 다 해로운 것으로 여긴다고 말합니다(4〜8절). 회심 전 자신이 자랑으로 여겼던 그 모든 조건들은 구원에 이르게 하지 못할 뿐만 아니라, 아무 유익도 주지 못함을 깨달았기 때문입니다. 그리스도를 통해 거듭났다고 말하면서도 여전히 육체적인 것들을 추구하고 자랑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하지만 결국 그들이 종국에 깨닫는 것은 허무함일 뿐입니다.

바울이 육체의 자랑들을 모두 해로 여기고 무가치하게 여길 수 있었던 것은 그리스도를 아는 지식이 가장 귀하기 때문입니다(7〜8절). ‘가장 고상하다’는 말은 가장 귀하고 탁월하다는 뜻입니다. 바울은 유대인이라면 누구라도 갖기 원하는 모든 것을 배설물로 여겼습니다. 곧 바울에게 가치의 전복이 일어난 것입니다. 이처럼 그리스도인은 세상의 모든 것을 다 잃어도 그리스도로 충분하다고 고백하는 사람들입니다. 그리스도로 인하여 구원을 받아 하나님 나라 백성이라는 신분을 얻었기 때문입니다. 이 놀라운 가치의 전복은 우리에게 참된 만족과 기쁨을 줍니다.

바울은 자신이 가진 ‘의’에 대해, 율법을 지켜서 얻은 것이 아니라 오직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얻었다고 고백합니다(9절). 율법이 사람에게 주어진 것은 오직 죄를 깨닫게 하기 위함이지 결코 하나님의 의를 이루게 하려는 것이 아닙니다. 율법을 지키려는 행위는 우리를 구원할 수 없으며 자랑이 될 수 없습니다. 하나님의 의는 오직 죄인들을 대신해 죽으신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으로만 얻어집니다. 오직 그리스도의 순종에 의해 선물로 받은 구원을 우리는 날마다 자랑하고 찬양해야 합니다.

바울은 곤고함 속에서도 거짓 가르침으로 인해 어려움에 처한 빌립보 성도들을 더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그들에게 기쁨의 원천이신 그리스도를 자랑할 것을 권면했습니다. 이 땅을 사는 동안 세상의 가치관을 따라 육신을 자랑함이 아닌 하나님 나라의 가치관을 따라 그리스도만을 자랑하며 살아가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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