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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 앞에 세워진 증거의 제단_여호수아 22:21-34

  • Dec 26, 2025
  • 3 min read

     

21 르우벤 자손과 갓 자손과 므낫세 반 지파가 이스라엘 천천의 수령들에게 대답하여 이르되

22 전능하신 자 하나님 여호와, 전능하신 자 하나님 여호와께서 아시나니 이스라엘도 장차 알리라 이 일이 만일 여호와를 거역함이거나 범죄함이거든 주께서는 오늘 우리를 구원하지 마시옵소서

23 우리가 제단을 쌓은 것이 돌이켜 여호와를 따르지 아니하려 함이거나 또는 그 위에 번제나 소제를 드리려 함이거나 또는 화목제물을 드리려 함이거든 여호와는 친히 벌하시옵소서

24 우리가 목적이 있어서 주의하고 이같이 하였노라 곧 생각하기를 후일에 너희의 자손이 우리 자손에게 말하여 이르기를 너희가 이스라엘 하나님 여호와와 무슨 상관이 있느냐

25 너희 르우벤 자손 갓 자손아 여호와께서 우리와 너희 사이에 요단으로 경계를 삼으셨나니 너희는 여호와께 받을 분깃이 없느니라 하여 너희의 자손이 우리 자손에게 여호와 경외하기를 그치게 할까 하여

26 우리가 말하기를 우리가 이제 한 제단 쌓기를 준비하자 하였노니 이는 번제를 위함도 아니요 다른 제사를 위함도 아니라

27 우리가 여호와 앞에서 우리의 번제와 우리의 다른 제사와 우리의 화목제로 섬기는 것을 우리와 너희 사이와 우리의 후대 사이에 증거가 되게 할 뿐으로서 너희 자손들이 후일에 우리 자손들에게 이르기를 너희는 여호와께 받을 분깃이 없다 하지 못하게 하려 함이라

28 우리가 말하였거니와 만일 그들이 후일에 우리에게나 우리 후대에게 이같이 말하면 우리가 말하기를 우리 조상이 지은 여호와의 제단 모형을 보라 이는 번제를 위한 것도 아니요 다른 제사를 위한 것도 아니라 오직 우리와 너희 사이에 증거만 되게 할 뿐이라

29 우리가 번제나 소제나 다른 제사를 위하여 우리 하나님 여호와의 성막 앞에 있는 제단 외에 제단을 쌓음으로 여호와를 거역하고 오늘 여호와를 따르는 데에서 돌아서려는 것은 결단코 아니라 하리라

30 제사장 비느하스와 그와 함께 한 회중의 지도자들 곧 이스라엘 천천의 수령들이 르우벤 자손과 갓 자손과 므낫세 자손의 말을 듣고 좋게 여긴지라

31 제사장 엘르아살의 아들 비느하스가 르우벤 자손과 갓 자손과 므낫세 자손에게 이르되 우리가 오늘 여호와께서 우리 중에 계신 줄을 아노니 이는 너희가 이 죄를 여호와께 범하지 아니하였음이니라 너희가 이제 이스라엘 자손을 여호와의 손에서 건져내었느니라 하고

32 제사장 엘르아살의 아들 비느하스와 지도자들이 르우벤 자손과 갓 자손을 떠나 길르앗 땅에서 가나안 땅 이스라엘 자손에게 돌아와 그들에게 보고하매

33 그 일이 이스라엘 자손을 즐겁게 한지라 이스라엘 자손이 하나님을 찬송하고 르우벤 자손과 갓 자손이 거주하는 땅에 가서 싸워 그것을 멸하자 하는 말을 다시는 하지 아니하였더라

34 르우벤 자손과 갓 자손이 그 제단을 엣이라 불렀으니 우리 사이에 이 제단은 여호와께서 하나님이 되시는 증거라 함이었더라

     

  오늘 본문은 요단 동편 지파들이 세운 큰 제단을 두고, 이스라엘 전체가 오해를 풀어 나가는 장면입니다. 서편 지파들은 그것을 배교의 상징으로 여겼지만, 동편 지파들은 그것을 ‘증거의 제단’이라 설명하며 하나님 앞에서 믿음을 고백합니다. 오늘 우리는 공동체 속에서 어떻게 신앙을 지켜야 하는지 배울 수 있습니다. 공동체 가운데서 우리가 지켜야 할 신앙의 모습은 무엇일까요?

  첫째, 우리는 하나님 앞에 정직해야 합니다. 오늘 본문에서 요단 동편 지파들은 자신들을 변호하며 가장 먼저 하나님의 이름을 반복해 부릅니다. “전능하신 자 하나님 여호와, 전능하신 자 하나님 여호와”라는 고백은 그들의 두려움과 절박함을 보여 줍니다. 그들은 우상 숭배나 배교의 의도로 제단을 세웠다면 하나님이 친히 심판하셔도 달게 받겠다고 말합니다. 이 고백은 숨김없는 믿음, 하나님 앞에서 정직한 신앙을 보여 줍니다. 우리의 신앙도 마찬가지입니다. 억울한 오해를 받을 때 우리는 사람들의 평가를 의식하며 변명하려 애씁니다. 그러나 참된 신앙은 하나님 앞에서 먼저 정직하게 서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마음과 동기를 아십니다. 그러므로 신앙인의 힘은 사람의 인정이 아니라, 하나님 앞의 정직함에 있습니다. 때로 우리의 의도가 곡해되고, 선한 마음이 오해받더라도, 억울함을 풀기 위해 큰소리를 내는 대신 정직한 믿음으로 하나님의 선하심을 의지해야 합니다.

  둘째, 우리는 신앙의 유산을 다음 세대에 전해야 합니다. 동편 지파는 서편 지파의 후손에게 “너희는 여호와와 상관없는 자들이다”라며, 여호와 신앙에서 배제당할 일을 우려했습니다. 그래서 후손에게 “우리도 하나님의 백성이다”라는 증거를 남기고자 했습니다. 이 모습은 오늘 우리에게 교훈을 줍니다. 신앙이 현 세대에만 머물러서는 안 됩니다. 우리는 다음 세대에게 믿음의 흔적을 남겨야 합니다. 우리의 자녀, 우리의 청년 세대가 교회와 멀어지거나 신앙에서 끊어지는 일이 생기지 않도록 우리는 삶으로 믿음의 증거를 세워야 합니다. 말씀과 기도, 예배와 섬김의 본이 바로 그 증거입니다. 말이 아닌 삶으로, 신앙의 유산을 다음 세대에 전하는 성도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마지막으로, 우리는 공동체를 지키는 증거의 신앙을 가져야 합니다. 동편 지파들은 제단을 실제로 제사를 드리는 곳이 아니라 ‘증거’라고 설명합니다. 이는 ‘여호와께서는 하나님이시다’라는 사실을 기억하게 하는 증거, 공동체의 연합을 지키는 상징이었습니다. 이 설명을 들은 서쪽 지파는 오해를 풀었습니다. 이로 인해, 공동체의 연합과 평화가 더 굳게 세워졌습니다. 이 말씀은 우리에게 중요한 교훈을 줍니다. 신앙은 개인적 차원을 넘어 공동체를 지키는 힘이 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오해와 갈등은 언제든 공동체를 무너뜨릴 수 있습니다. 그러나 신앙의 본질이 증거로 세워질 때, 갈등은 화해로, 오해는 연합으로 바뀔 수 있습니다. 세상은 교회의 건물이나 제도가 아니라 그리스도 안에서 이루는 사랑과 연합을 통해 하나님을 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교회의 연합을 지키기 위해 신앙의 증거를 세워야 합니다. 작은 오해가 큰 분열로 이어지지 않도록 늘 하나님 앞에서 사랑과 진리로 공동체를 지킵시다. 그리스도 안에서 연합해 세상에 하나님의 선하심을 전하는 교회가 되기를 기도합니다.

  오늘 본문은 지파 간 오해가 풀리며 공동체의 연합이 회복되는 사건을 보여 줍니다. 그들은 하나님 앞에서 정직하게 서며 결백을 고백했고, 다음 세대를 위해 신앙의 증거를 세웠으며, 공동체의 일치를 위해 제단을 ‘증거’로 삼았습니다. 우리의 신앙도 이와 같아야 합니다. 하나님 앞에서의 정직, 다음 세대에게 신앙을 전하려는 거룩한 두려움, 교회의 연합을 세우는 신앙의 증거가 필요합니다. 우리의 삶이 하나님을 전하는 제단이 되기를 바랍니다. 그때, 세상은 우리의 삶을 보고 ‘여호와는 하나님이시다’라는 고백을 함께 드릴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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