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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해를 넘어서는 믿음의 공동체_여호수아 22:10-20

  • Dec 22, 2025
  • 3 min read

     

10 르우벤 자손과 므낫세 반 지파가 가나안 땅 요단 언덕 가에 이르자 거기서 요단 가에 제단을 쌓았는데 보기에 큰 제단이었더라

11 이스라엘 자손이 들은즉 이르기를 르우벤 자손과 갓 자손과 므낫세 반 지파가 가나안 땅의 맨 앞쪽 요단 언덕 가 이스라엘 자손에게 속한 쪽에 제단을 쌓았다 하는지라

12 이스라엘 자손이 이를 듣자 곧 이스라엘 자손의 온 회중이 실로에 모여서 그들과 싸우러 가려 하니라

13 이스라엘 자손이 제사장 엘르아살의 아들 비느하스를 길르앗 땅으로 보내어 르우벤 자손과 갓 자손과 므낫세 반 지파를 보게 하되

14 이스라엘 각 지파에서 한 지도자씩 열 지도자들을 그와 함께 하게 하니 그들은 각기 그들의 조상들의 가문의 수령으로서 이스라엘 중에서 천부장들이라

15 그들이 길르앗 땅에 이르러 르우벤 자손과 갓 자손과 므낫세 반 지파에게 나아가서 그들에게 말하여 이르되

16 여호와의 온 회중이 말하기를 너희가 어찌하여 이스라엘 하나님께 범죄하여 오늘 여호와를 따르는 데서 돌아서서 너희를 위하여 제단을 쌓아 너희가 오늘 여호와께 거역하고자 하느냐

17 브올의 죄악으로 말미암아 여호와의 회중에 재앙이 내렸으나 오늘까지 우리가 그 죄에서 정결함을 받지 못하였거늘 그 죄악이 우리에게 부족하여서

18 오늘 너희가 돌이켜 여호와를 따르지 아니하려고 하느냐 너희가 오늘 여호와를 배역하면 내일은 그가 이스라엘 온 회중에게 진노하시리라

19 그런데 너희의 소유지가 만일 깨끗하지 아니하거든 여호와의 성막이 있는 여호와의 소유지로 건너와 우리 중에서 소유지를 나누어 가질 것이니라 오직 우리 하나님 여호와의 제단 외에 다른 제단을 쌓음으로 여호와를 거역하지 말며 우리에게도 거역하지 말라

20 세라의 아들 아간이 온전히 바친 물건에 대하여 범죄하므로 이스라엘 온 회중에 진노가 임하지 아니하였느냐 그의 죄악으로 멸망한 자가 그 한 사람만이 아니었느니라 하니라

     

  오늘 이야기는 요단 동편 지파가 요단 언덕에 큰 제단을 쌓으면서 시작됩니다. 이는 하나님을 향한 그들의 신앙을 증언하기 위한 행동이었지만, 서편 지파는 그것을 우상 숭배로 오해했습니다. 그로 인해 이스라엘은 전쟁 직전의 상황까지 치닫게 됩니다. 이 사건은 공동체가 얼마나 신뢰와 순결한 예배를 중요하게 생각해야 하는지를 드러냅니다. 그렇다면 하나님의 백성인 우리는 어떻게 진정한 믿음의 공동체를 세울 수 있을까요?

  첫째, 우리는 예배를 통해 믿음의 순결을 지켜야 합니다. 동편 지파는 요단 강가에 제단을 세웠습니다. 서편 지파의 눈에는 그것이 여호와의 성막을 대신하는 우상의 제단처럼 보였습니다. 하나님은 성막 외의 제단에서 제사 드리는 것을 금하셨기에, 그들은 즉시 그것을 배도의 상징으로 받아들였습니다. 오늘 말씀은 우리에게 중요한 교훈을 줍니다. 예배의 순결은 하나님 백성 공동체가 가진 가장 본질적인 정체성이며, 그것이 무너질 때 공동체 전체가 위험에 빠진다는 것입니다. 예배는 우리 삶의 중심이며 하나님께 드리는 순결한 사랑과 충성의 고백입니다. 그러나 때로는 우리의 예배가 형식으로 흐르거나, 자기 욕망을 채우는 도구로 변질될 수 있습니다. 예배의 순결을 지키는 일은 개인의 책임일 뿐 아니라 공동체가 함께 세워야 할 신앙의 토대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매 예배마다 마음을 살피며 하나님만이 우리의 주인이심을 고백해야 합니다. 이를 통해 순결한 믿음을 지키는 성도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둘째, 우리는 공동체 안에서 서로 신뢰해야 합니다. 오늘 본문에서 서편 지파는 동편 지파가 세운 제단 소식을 듣자 즉시 모여 전쟁을 준비했습니다. 그들의 반응은 과도해 보이지만, 사실 그들의 열심은 하나님의 말씀을 지키려는 진지한 충성이었습니다. 그러나 문제는 오해였습니다. 공동체 안에서 신뢰가 깨어질 때 일어나는 긴장이 바로 이런 모습입니다. 오해와 불신은 단숨에 형제를 적으로 만들고 공동체를 분열시킵니다. 이는 오늘날 교회 안에서도 자주 일어납니다. 상대방의 말을 다 듣지 않고 상황을 충분히 살피지 않은 채 판단할 때, 우리는 사랑하는 형제를 정죄합니다. 그 결과는 불필요한 다툼과 분열입니다. 우리는 오해와 불신이 아닌 신뢰와 기다림으로 관계를 세워야 합니다. 상대를 이해하려는 마음, 끝까지 듣고 분별하는 사랑의 태도로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믿음의 공동체가 되기를 기도합니다.

  마지막으로, 우리는 죄의 심각성을 기억해야 합니다. 서편 지파가 강하게 반응한 이유는 단순한 오해 때문만은 아니었습니다. 그들의 마음속에는 죄가 공동체 전체를 무너뜨릴 수 있다는 두려움이 자리 잡고 있었습니다. 그들은 브올사건과 아간의 범죄를 기억했습니다. 이미 경험을 통해 죄의 무서운 전염성을 알고 있었습니다. 이 장면은 우리에게 죄의 심각성을 다시 일깨웁니다. 우리는 종종 죄를 가볍게 여기며, 개인적이고 사소한 일로 치부합니다. 그러나 작은 불순종이 교회 전체를 흔들고, 한 사람의 타락이 가정을 무너뜨릴 수 있습니다. 늘 깨어 죄를 멀리하고, 회개와 순종으로 하나님의 은혜 안에 머무십시오. 동시에 지체들의 삶에 관심과 애정을 가지고, 사랑으로 권면하며 함께 거룩함을 지켜야 합니다. 죄의 심각성을 기억하며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믿음의 공동체를 이루는 성도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오늘 본문은 제단 사건을 통해 예배의 순결, 공동체의 신뢰, 죄의 심각성을 보여 줍니다. 우리는 순결한 믿음으로 공동체 안에서 신뢰를 지키고 죄의 심각성을 결코 가볍게 여기지 말아야 합니다. 하나님은 거룩함과 연합을 원하십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하나님 앞에서 순결한 예배자가 되어야 하며 형제와의 관계를 신뢰와 사랑으로 세워야 하고 죄를 미워하며 회개로 나아가야 합니다. 삶의 모든 영역에서 참된 예배자로 서서 하나님께 영광 돌리기를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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