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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직 하나님께 붙들리는 믿음_여호수아 23:1-10

  • Dec 27, 2025
  • 3 min read

     

1 여호와께서 주위의 모든 원수들로부터 이스라엘을 쉬게 하신 지 오랜 후에 여호수아가 나이 많아 늙은지라

2 여호수아가 온 이스라엘 곧 그들의 장로들과 수령들과 재판장들과 관리들을 불러다가 그들에게 이르되 나는 나이가 많아 늙었도다

3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희를 위하여 이 모든 나라에 행하신 일을 너희가 다 보았거니와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 그는 너희를 위하여 싸우신 이시니라

4 보라 내가 요단에서부터 해 지는 쪽 대해까지의 남아 있는 나라들과 이미 멸한 모든 나라를 내가 너희를 위하여 제비 뽑아 너희의 지파에게 기업이 되게 하였느니라

5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 그가 너희 앞에서 그들을 쫓아내사 너희 목전에서 그들을 떠나게 하시리니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희에게 말씀하신 대로 너희가 그 땅을 차지할 것이라

6 그러므로 너희는 크게 힘써 모세의 율법 책에 기록된 것을 다 지켜 행하라 그것을 떠나 우로나 좌로나 치우치지 말라

7 너희 중에 남아 있는 이 민족들 중에 들어 가지 말라 그들의 신들의 이름을 부르지 말라 그것들을 가리켜 맹세하지 말라 또 그것을 섬겨서 그것들에게 절하지 말라

8 오직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께 가까이 하기를 오늘까지 행한 것 같이 하라

9 이는 여호와께서 강대한 나라들을 너희의 앞에서 쫓아내셨으므로 오늘까지 너희에게 맞선 자가 하나도 없었느니라

10 너희 중 한 사람이 천 명을 쫓으리니 이는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 그가 너희에게 말씀하신 것 같이 너희를 위하여 싸우심이라

     

  오늘 본문은 여호수아가 마지막으로 백성에게 전한 권면의 전반부입니다. 그는 하나님의 신실하심을 회상하고 미래의 약속을 확신하며 끝까지 순종해야 할 사명을 강조했습니다. 이 말씀을 통해 우리도 어떻게 믿음을 지켜야 할지 배우게 됩니다. 우리는 거짓과 유혹이 난무하는 현실에서 어떻게 믿음을 지킬 수 있을까요?

  첫째, 하나님의 신실하심을 기억해야 합니다. 오늘 본문에서 여호수아는 먼저 하나님이 이스라엘을 위해 하신 일을 회상합니다. 하나님 여호와께서 이스라엘을 위해 싸우셨다는 선포는 공동체가 절대로 잊지 말아야 할 신앙의 토대입니다. 이스라엘이 가나안 땅에서 승리를 거둔 것은 군사력 때문이 아니었습니다. 하나님이 승리의 근원이셨습니다. 우리 역시 살면서 새로운 문제와 도전에 직면하곤 합니다. 그때 필요한 것은 하나님의 은혜를 기억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내 삶을 어떻게 인도하셨는지, 어떤 위기에서 건져 주셨는지 되새기십시오. 기억이 믿음을 지탱합니다. 경제적 어려움이나 건강의 문제 앞에 섰을 때, 과거에 응답하신 하나님을 기억하면 두려움이 아닌 소망을 품을 수 있습니다. 교회 공동체의 경우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 교회가 걸어 온 길, 하나님의 은혜로 세워지고 지켜 온 역사를 되새길 때, 우리는 더 큰 사명을 향해 나아갈 수 있습니다.

  둘째, 하나님의 약속을 굳게 붙들어야 합니다. 여호수아는 앞으로 하나님이 행하실 일을 확신합니다.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 그가 너희 앞에서 그들을 쫓아내사”(5절)라는 고백은 아직 남아 있는 대적도 하나님이 친히 몰아내실 것이라는 선포입니다. 여호수아는 아직 정복되지 않은 땅을 두려움이 아닌 소망의 눈으로 바라보았습니다. 과거에 신실하셨던 하나님이 앞으로도 동일하게 일하실 것을 확신했기 때문입니다. 우리의 삶에도 아직 해결되지 않은 문제, 아직 끝나지 않은 싸움이 있습니다. 우리는 그것을 두려워할 필요가 없습니다. 하나님이 이미 승리를 약속하셨기 때문입니다. 신앙은 과거의 은혜를 기억하는 것에 머무르지 않습니다. 그것은 미래를 향한 확신으로 이어져야 합니다. 우리가 미래를 두려움이 아닌 소망으로 바라볼 수 있는 이유는 하나님의 약속 때문입니다. 현실의 상황만 보면 낙심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약속을 붙들 때 믿음의 시선이 열리고, 두려움 대신 담대함이 생겨납니다. 하나님의 약속을 신뢰하며 담대한 믿음 위에 서는 성도가 되기를 기도합니다.

  마지막으로, 우리는 끝까지 순종하는 믿음으로 살아야 합니다. 여호수아는 마지막으로 “모세의 율법책에 기록된 것을 다 지켜 행하라”(6절)고 권면합니다. 승리의 비결은 다른 것이 아니라 말씀을 붙드는 데 있습니다. 이스라엘이 가장 두려워해야 할 것은 강한 적군이 아니라, 하나님을 떠나 이방 신들을 따르는 것이었습니다. 여호수아는 반복해서 우상 숭배를 경계하며 “여호와께 가까이 하라”고 권면합니다. 여기서 ‘가까이 하다’는 끊어질 수 없을 만큼 강하게 결합된 상태를 의미합니다. 하나님과의 관계를 느슨하게 유지하는 것이 아니라 그분께 전심으로 매달려야 하는 것입니다. 오늘 우리도 마찬가지입니다. 믿음의 승리는 세상과의 타협을 거부하고 하나님만 붙드는 데 있습니다. 순종은 단순한 의무가 아닙니다. 그것은 하나님의 은혜에 대한 합당한 반응이며 하나님의 약속을 실제로 경험하는 길입니다. 말씀을 끝까지 붙들고, 세상의 유혹을 거부하며, 하나님께만 붙들리는 삶으로 참된 승리를 경험하는 성도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여호수아는 인생의 마지막 순간에 이스라엘에게 하나님의 신실하심을 기억하라, 하나님의 약속을 붙들라, 말씀에 끝까지 순종하라고 권면했습니다. 이 말씀은 오늘 우리를 향합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지키셨고, 오늘도 함께하시며, 약속을 이루실 것입니다. 삶의 어려운 순간마다 하나님이 베푸신 은혜를 기억하며, 약속을 이루실 하나님을 신뢰하기를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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