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으로 움직이는 크리스천_요한일서 3:13-24
- Jan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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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형제들아 세상이 너희를 미워하여도 이상히 여기지 말라
14 우리는 형제를 사랑함으로 사망에서 옮겨 생명으로 들어간 줄을 알거니와 사랑하지 아니하는 자는 사망에 머물러 있느니라
15 그 형제를 미워하는 자마다 살인하는 자니 살인하는 자마다 영생이 그 속에 거하지 아니하는 것을 너희가 아는 바라
16 그가 우리를 위하여 목숨을 버리셨으니 우리가 이로써 사랑을 알고 우리도 형제들을 위하여 목숨을 버리는 것이 마땅하니라
17 누가 이 세상의 재물을 가지고 형제의 궁핍함을 보고도 도와 줄 마음을 닫으면 하나님의 사랑이 어찌 그 속에 거하겠느냐
18 자녀들아 우리가 말과 혀로만 사랑하지 말고 행함과 진실함으로 하자
19 이로써 우리가 진리에 속한 줄을 알고 또 우리 마음을 주 앞에서 굳세게 하리니
20 이는 우리 마음이 혹 우리를 책망할 일이 있어도 하나님은 우리 마음보다 크시고 모든 것을 아시기 때문이라
21 사랑하는 자들아 만일 우리 마음이 우리를 책망할 것이 없으면 하나님 앞에서 담대함을 얻고
22 무엇이든지 구하는 바를 그에게서 받나니 이는 우리가 그의 계명을 지키고 그 앞에서 기뻐하시는 것을 행함이라
23 그의 계명은 이것이니 곧 그 아들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을 믿고 그가 우리에게 주신 계명대로 서로 사랑할 것이니라
24 그의 계명을 지키는 자는 주 안에 거하고 주는 그의 안에 거하시나니 우리에게 주신 성령으로 말미암아 그가 우리 안에 거하시는 줄을 우리가 아느니라
런던 동부의 빈민가 한가운데, 지금도 세워진 동상이 하나 있습니다. 시민들이 세운, 구세군 창립자 윌리엄 부스의 동상입니다. 그는 교회 안에만 머무르는 목사가 아니었습니다. 그가 술에 취한 부랑자, 가난에 찌든 사람을 교회로 데리고 오면 중산층 교인들은 불편해하며 막아섰습니다. 그러나 부스는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기독교인이라면 가난한 이웃들에게 빵과 복음을 함께 전해야 한다.” 그 결단으로 시작된 구세군 운동은 150년이 지난 지금도 전 세계 128개 나라에서 여전히 복음을 전하고 굶주린 자들을 섬기며 억눌린 자들의 친구가 되고 있습니다. 오늘 본문이 바로 이러한 삶을 우리에게 요청합니다.
세상은 미워하지만 우리는 사랑으로 보답합니다(13~15절).
요한은 말합니다. “형제를 사랑하지 않는 자는 사망에 거하는 자다.” 그리스도인이라도 누군가를 미워하면 하나님의 생명 안에 거하는 것이 아니라 사망의 영역 안에 있는 것입니다. 미움은 마음속의 살인입니다. 미움이 쌓이면 결국 관계를 무너뜨리고 교회를 죽이며, 자기 영혼까지 메마르게 합니다. 그러나 사랑은 다릅니다. 사랑은 생명을 나누는 것입니다. 우리가 형제를 사랑할 때 그 순간 우리는 하나님의 생명에 참여하는 것입니다. 세상이 우리를 미워해도 미움으로 되갚지 말고 끝까지 사랑을 선택해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사랑의 기준은 예수님의 자기희생입니다(16~17절).
“그가 우리를 위하여 목숨을 버리셨으니 우리가 이로써 사랑을 알고 우리도 형제들을 위하여 목숨을 버리는 것이 마땅하니라”(16절). 예수님은 말로만 사랑하지 않으셨습니다. 자발적으로, 기꺼이, 우리 대신 십자가에서 자기 목숨을 내어 주셨습니다. 그렇다면 우리도 똑같이 목숨을 버려야 할까요? 어떤 이들은 실제로 순교의 길을 걸을 수도 있지만 요한은 우리가 일상에서도 순교의 길, 자기 부인의 길을 걸을 수 있는 아주 현실적인 적용을 제안합니다. “누가 이 세상의 재물을 가지고 형제의 궁핍함을 보고도 도와줄 마음을 닫으면 하나님의 사랑이 어찌 그 속에 거하겠느냐”(17절). 사랑은 거창한 것이 아닙니다. 굶주린 이에게 빵을 나누어 주는 것입니다. 외로운 이를 찾아가 손을 잡아 주는 것입니다. 윌리엄 부스가 보여 준 구세군의 모토는 단순합니다. “마음은 하나님께, 손길은 이웃에게”(Heart to God, Hand to Man). 예수님이 보여 주신 사랑의 길을, 그는 실제로 살아 낸 것입니다.
사랑은 우리의 마음에 확신을 줍니다(18~24절).
말과 혀가 아니라, 행함과 진실함으로 사랑할 때 하나님의 약속 세 가지를 경험할 수 있습니다. 첫째, 우리가 스스로 정죄할 때 하나님이 평안을 주십니다. 신앙생활을 하면서 우리는 자주 양심의 가책을 느낍니다. 사랑해야 할 만큼 사랑하지 못하고, 헌신해야 할 만큼 헌신하지 못하고 있다는 생각 때문입니다. 이에 대해 요한은 그 어떤 양심의 가책보다 하나님의 위로와 격려가 더 크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둘째, 사랑하는 삶은 담대히 기도할 힘과 용기를 줍니다. 하나님 앞에서 당당히 구할 수 있는 확신이 생깁니다. 셋째, 성령님이 우리 안에 거하신다는 증거가 사랑의 열매입니다. 결국 사랑은 나 자신을 위하는 길입니다. 사랑할 때 더 담대해지고, 더 평안해지고, 더 성령으로 충만한 은혜를 주십니다.
오늘 본문은 우리에게 묻습니다. “당신의 사랑은 말에 있습니까, 아니면 행함과 진실함에 있습니까?” 윌리엄 부스의 삶에서 가장 중요한 한 단어는 바로 ‘Others’(다른 사람들)라고 합니다. 그의 생애와 구세군의 역사는 바로 요한일서 3장의 메시지를 살아 내려 애쓴 증거입니다. 오늘 우리도 다음과 같은 고백을 믿음으로 선포합시다. “나는 사랑으로 움직이는 크리스천이다.” 이 고백대로 작은 친절을 베풀고, 미움 대신 용서를 택하며, 내가 받은 큰 은혜를 나눔으로써 하나님의 사랑을 전하는 우리 모두가 되기를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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