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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아닌 주님의 평가를 기다리는 청지기_고린도전서 4:1-8

  • 15 hours ago
  • 3 min read

     

1 사람이 마땅히 우리를 그리스도의 일꾼이요 하나님의 비밀을 맡은 자로 여길지어다

2 그리고 맡은 자들에게 구할 것은 충성이니라

3 너희에게나 다른 사람에게나 판단 받는 것이 내게는 매우 작은 일이라 나도 나를 판단하지 아니하노니

4 내가 자책할 아무 것도 깨닫지 못하나 이로 말미암아 의롭다 함을 얻지 못하노라 다만 나를 심판하실 이는 주시니라

5 그러므로 때가 이르기 전 곧 주께서 오시기까지 아무 것도 판단하지 말라 그가 어둠에 감추인 것들을 드러내고 마음의 뜻을 나타내시리니 그 때에 각 사람에게 하나님으로부터 칭찬이 있으리라

6 형제들아 내가 너희를 위하여 이 일에 나와 아볼로를 들어서 본을 보였으니 이는 너희로 하여금 기록된 말씀 밖으로 넘어가지 말라 한 것을 우리에게서 배워 서로 대적하여 교만한 마음을 가지지 말게 하려 함이라

7 누가 너를 남달리 구별하였느냐 네게 있는 것 중에 받지 아니한 것이 무엇이냐 네가 받았은즉 어찌하여 받지 아니한 것 같이 자랑하느냐

8 너희가 이미 배 부르며 이미 풍성하며 우리 없이도 왕이 되었도다 우리가 너희와 함께 왕 노릇 하기 위하여 참으로 너희가 왕이 되기를 원하노라

     

  고린도 교회 성도들은 파벌을 만들고, 세상의 기준으로 평가하며 자랑했습니다. 이에 바울은 청지기로서 그리스도인의 정체성을 다시 확인시킵니다. 성도는 사람의 눈에 잘 보이려는 존재가 아니라, 주님이 맡기신 일을 신실하게 감당해야 할 청지기입니다. 그렇다면 예수님의 청지기로서 우리는 어떤 믿음을 가져야 할까요?

     

  하나님의 비밀을 맡은 청지기 임을 기억해야 합니다.

  바울은 “사람이 마땅히 우리를 그리스도의 일꾼이요 하나님의 비밀을 맡은 자로 여길지어다”라고 말하며, 자신을 비롯한 사도들의 정체성을 분명히 밝힙니다. 사도들은 사람들이 의지하고 자랑할 ‘대상’이 아니라, 하나님의 비밀을 맡아 섬기는 청지기입니다. 고대 사회에서 청지기는 주인이 맡긴 일과 자원을 책임 있게 관리하며 주인의 뜻을 실행하는 사람이었습니다. 바울은 청지기에게 요구되는 가장 중요한 자질이 ‘충성’임을 강조합니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요구하시는 것은 화려한 성과나 눈에 띄는 능력이 아니라, 각자에게 맡기신 복음과 사명에 신실하게 순종하는 것입니다.

  가정과 직장, 교회와 사역의 자리에서 우리 모두는 복음과 은혜를 맡은 청지기입니다. 우리는 자신의 이름을 드러내는 사람이 아니라, ‘주님이 맡기신 것을 잘 다루고 있는가’를 늘 점검하는 사람이어야 합니다. 세상의 기준으로 ‘성공한 사람’이 되려 하기보다, 주님 앞에서 ‘믿을 만한 청지기’로 서기를 소망합니다.

     

  사람이 아닌 주님의 평가를 소망해야 합니다.

  3절에서 바울은 “너희에게나 다른 사람에게 판단 받는 것이 내게는 매우 작은 일이라”고 말합니다. 당시 고린도 교회 안에는 바울을 평가하는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그런 상황에서 바울은 “나도 나를 판단하지 아니하노니”라고 덧붙입니다. 바울은 자기 확신이나 논리로 자신을 변호하지 않습니다. 오직 주님만이 자신의 삶과 사명을 평가하실 것이라고 고백합니다. 사람은 결과와 겉모습을 보고 판단하지만, 주님은 중심을 살피십니다. 그래서 바울은 “나를 심판하실 이는 주시니라”고 말하며, 주님이 다시 오실 날을 바라봅니다. “그때에 각 사람에게 하나님으로부터 칭찬이 있으리라”고 선언합니다.

  주님은 마음의 깊은 자리까지 살피십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사람의 칭찬과 비난에 흔들리기보다, 주님이 다시 오실 그날을 기대하며 자신을 겸손히 돌아보고, 복음을 전하는 청지기가 되기를 바랍니다.

     

  우리가 누리는 모든 것이 은혜임을 기억해야 합니다.

  바울은 고린도 교회 성도들에게 “기록된 말씀 밖으로 넘어가지 말라”고 경고합니다. 그들은 사람을 앞세우고, 지도자와 언변을 기준 삼아 서로를 비교하며 자랑하고 있었습니다. 그들이 자랑하던 지혜와 은사, 지위와 영향력은 자기 노력으로 얻은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맡기신 선물입니다. 그래서 바울은 “네게 있는 것 중에 받지 아니한 것이 무엇이냐?”라고 하며 그들의 교만을 책망합니다.

  신앙의 연수가 늘어날수록 우리는 ‘받은 것’을 ‘내 것’으로 착각하기 더 쉽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청지기는 기록된 말씀인 성경 안에 머물러야 합니다. 십자가 앞에서 자신을 낮추고, 자신이 누리는 모든 것이 주님의 은혜임을 고백해야 합니다. 주님이 맡기신 것을 내 이름으로 과시하는 사람이 아니라, 받은 은혜를 주님께 돌려 드리는 청지기로 서기를 소망합니다.

     

  본문은 그리스도의 청지기로 부름 받은 성도의 믿음이 어떠해야 하는지 가르쳐 줍니다. 성도는 사람의 눈에 성공한 지도자, 인정받는 신자가 되려 하기보다, 주님 앞에 신실한 청지기로 인정받기를 소망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말씀 안에 머물며, 모든 것이 은혜임을 기억하고, 사람의 평가와 자기 자랑을 내려놓을 때, 비로소 주님의 길을 따를 수 있습니다. “맡은 자에게 구할 것은 충성”이라는 말씀을 마음에 새기고, 주님을 기다리는 신실한 청지기로 서기를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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