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p of page

봄바람에 실려 오는 사랑의 노래_아가 2:1-17

11 minutes ago
3 min read

     

1 나는 사론의 수선화요 골짜기의 백합화로다

2 여자들 중에 내 사랑은 가시나무 가운데 백합화 같도다

3 남자들 중에 나의 사랑하는 자는 수풀 가운데 사과나무 같구나 내가 그 그늘에 앉아서 심히 기뻐하였고 그 열매는 내 입에 달았도다

4 그가 나를 인도하여 잔칫집에 들어갔으니 그 사랑은 내 위에 깃발이로구나

5 너희는 건포도로 내 힘을 돕고 사과로 나를 시원하게 하라 내가 사랑하므로 병이 생겼음이라

6 그가 왼팔로 내 머리를 고이고 오른팔로 나를 안는구나

7 예루살렘 딸들아 내가 노루와 들사슴을 두고 너희에게 부탁한다 내 사랑이 원하기 전에는 흔들지 말고 깨우지 말지니라

8 내 사랑하는 자의 목소리로구나 보라 그가 산에서 달리고 작은 산을 빨리 넘어오는구나

9 내 사랑하는 자는 노루와도 같고 어린 사슴과도 같아서 우리 벽 뒤에 서서 창으로 들여다보며 창살 틈으로 엿보는구나

10 나의 사랑하는 자가 내게 말하여 이르기를 나의 사랑, 내 어여쁜 자야 일어나서 함께 가자

11 겨울도 지나고 비도 그쳤고

12 지면에는 꽃이 피고 새가 노래할 때가 이르렀는데 비둘기의 소리가 우리 땅에 들리는구나

13 무화과나무에는 푸른 열매가 익었고 포도나무는 꽃을 피워 향기를 토하는구나 나의 사랑, 나의 어여쁜 자야 일어나서 함께 가자

14 바위 틈 낭떠러지 은밀한 곳에 있는 나의 비둘기야 내가 네 얼굴을 보게 하라 네 소리를 듣게 하라 네 소리는 부드럽고 네 얼굴은 아름답구나

15 우리를 위하여 여우 곧 포도원을 허는 작은 여우를 잡으라 우리의 포도원에 꽃이 피었음이라

16 내 사랑하는 자는 내게 속하였고 나는 그에게 속하였도다 그가 백합화 가운데에서 양 떼를 먹이는구나

17 내 사랑하는 자야 날이 저물고 그림자가 사라지기 전에 돌아와서 베데르 산의 노루와 어린 사슴 같을지라

     

  봄을 알리는 바람이 불어옵니다. 생명이 다시 깨어나는 계절에 사랑하는 연인이 서로를 꽃과 나무로, 노루와 어린 사슴으로 노래합니다. 그리고 봄의 도착과 함께 사랑하는 이가 여인을 부르는 목소리가 산과 언덕을 넘어 들려옵니다. 봄바람에 실려 오는 사랑의 노래 속에서 우리가 발견할 수 있는 사랑의 모습은 무엇일까요?

     

  참된 사랑은 서로를 귀하게 바라봅니다.

  1절에서 여인은 자신을 사론의 수선화와 골짜기의 백합화라고 노래합니다. 이는 자신을 자랑하는 말이라기보다 들에 피어난 많은 꽃 가운데 하나라는 겸손한 고백입니다. 이에 남자는 “여자들 중에 내 사랑은 가시나무 가운데 백합화 같도다”라고 노래합니다. 가시나무 가운데 더욱 빛나는 백합화처럼 여인을 가장 귀하고 아름다운 존재로 바라본 것입니다. 이어 여인도 사랑하는 이를 “수풀 가운데 사과나무”(3절)에 빗댑니다. 이처럼 두 사람은 서로를 사랑의 눈으로 바라보며 가장 귀하고 아름다운 존재로 여깁니다.

  오늘 말씀은 하나님도 우리를 이와 같이 귀하게 바라보신다는 사실을 가르쳐 줍니다. 우리의 부족함과 연약함에도 하나님은 우리를 귀하게 여기십니다. 우리는 하나님께 사랑받는 자녀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사랑 안에서 자신의 가치를 발견하고, 그분의 인도하심을 신뢰하며 살아가야 합니다. 우리를 끝까지 사랑으로 품으시는 하나님을 신뢰하고, 그 사랑에 믿음으로 응답하는 성도가 되기를 바랍니다.

     

  참된 사랑은 사랑하는 이의 음성에 기꺼이 응답합니다.

  여인을 향해 달려온 남자는 “일어나 함께 가자”고 부릅니다. 그는 여인의 얼굴을 보고 싶어 하고 목소리를 듣고 싶어 합니다. 바위틈에 숨은 비둘기 같은 여인에게 얼굴을 보이고 목소리를 들려 달라고 말합니다. 사랑은 멀리서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서로의 얼굴을 마주하고 음성에 응답하는 관계입니다.

  오늘 말씀은 우리를 사랑으로 부르시는 하나님을 떠오르게 합니다. 그러나 우리는 세상의 수많은 소리에 마음을 빼앗겨 하나님의 음성을 놓칠 때가 있습니다. 하나님은 오늘도 우리를 향해 “일어나 함께 가자”라고 부르십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얼굴을 보기 원하시고 우리의 기도를 듣기 원하십니다. 하나님의 초대에 기쁨으로 응답하며, 날마다 하나님과 동행하는 성도가 되기를 축복합니다.

     

  참된 사랑은 믿음 위에 굳게 세워집니다.

  16절에서 여인은 “내 사랑하는 자는 내게 속하였고 나는 그에게 속하였도다”라고 노래합니다. 이 고백은 두 사람의 사랑을 지탱하는 신뢰를 집약해 보여 줍니다. 강렬한 소속감이 두 사람의 사랑을 굳게 세우는 토대였습니다. 이어 여인은 ‘사랑하는 자야 날이 저물고 그림자가 사라지기 전에 노루와 어린 사슴같이 돌아오라’고 노래합니다. 이 부름에는 사랑하는 이를 향한 여인의 간절한 그리움과 신뢰가 담겨 있습니다.

  오늘 말씀은 하나님과 성도의 관계도 이와 같은 신뢰 위에 세워져야 함을 가르쳐 줍니다. 우리는 때에 따라 하나님을 멀게도 느끼고, 가깝게도 느끼나, 하나님의 사랑은 우리의 감정이나 상황에 따라 변하지 않습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소유입니다. 이 변함없는 사랑을 신뢰할 때 흔들리는 상황 속에서도 담대히 하나님을 바라볼 수 있습니다.

     

  오늘 말씀은 참된 사랑의 모습이 어떠한지 보여 줍니다. 참된 사랑은 서로를 귀하게 바라보고, 사랑하는 이의 부름에 기쁨으로 응답하며, 서로에게 속했다는 신뢰 위에 굳게 세워집니다. 하나님의 사랑을 믿고, 그분의 부르심에 기쁨으로 응답하기 바랍니다. 우리의 삶이 봄바람처럼 다가오시는 하나님의 사랑에 날마다 응답하는 아름다운 노래가 되기를 기도합니다.

Recent Posts

See All
향기로 채워지는 사랑의 노래_아가 1:1-17

1 솔로몬의 아가라 2 내게 입맞추기를 원하니 네 사랑이 포도주보다 나음이로구나 3 네 기름이 향기로워 아름답고 네 이름이 쏟은 향기름 같으므로 처녀들이 너를 사랑하는구나 4 왕이 나를 그의 방으로 이끌어 들이시니 너는 나를 인도하라 우리가 너를 따라 달려가리라 우리가 너로 말미암아 기뻐하며 즐거워하니 네 사랑이 포도주보다 더 진함이라 처녀들이 너를 사랑함

 
 
 
아름다운 마무리, 새로운 시작_역대상 29:20-30

20 다윗이 온 회중에게 이르되 너희는 너희 하나님 여호와를 송축하라 하매 회중이 그의 조상들의 하나님 여호와를 송축하고 머리를 숙여 여호와와 왕에게 절하고 21 이튿날 여호와께 제사를 드리고 또 여호와께 번제를 드리니 수송아지가 천 마리요 숫양이 천 마리요 어린 양이 천 마리요 또 그 전제라 온 이스라엘을 위하여 풍성한 제물을 드리고 22 이 날에 무리가

 
 
 
기꺼이 드리는 마음_역대상 29:1-9

1 다윗 왕이 온 회중에게 이르되 내 아들 솔로몬이 유일하게 하나님께서 택하신 바 되었으나 아직 어리고 미숙하며 이 공사는 크도다 이 성전은 사람을 위한 것이 아니요 여호와 하나님을 위한 것이라 2 내가 이미 내 하나님의 성전을 위하여 힘을 다하여 준비하였나니 곧 기구를 만들 금과 은과 놋과 철과 나무와 또 마노와 가공할 검은 보석과 채석과 다른 모든 보석

 
 
 

Comments


bottom of pa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