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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땅을 정결하게 할 것이라_에스겔 39:11-20

  • 56 minute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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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그 날에 내가 곡을 위하여 이스라엘 땅 곧 바다 동쪽 사람이 통행하는 골짜기를 매장지로 주리니 통행하던 길이 막힐 것이라 사람이 거기에서 곡과 그 모든 무리를 매장하고 그 이름을 하몬곡의 골짜기라 일컬으리라

12 이스라엘 족속이 일곱 달 동안에 그들을 매장하여 그 땅을 정결하게 할 것이라

13 그 땅 모든 백성이 그들을 매장하고 그로 말미암아 이름을 얻으리니 이는 나의 영광이 나타나는 날이니라 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14 그들이 사람을 택하여 그 땅에 늘 순행하며 매장할 사람과 더불어 지면에 남아 있는 시체를 매장하여 그 땅을 정결하게 할 것이라 일곱 달 후에 그들이 살펴 보되

15 지나가는 사람들이 그 땅으로 지나가다가 사람의 뼈를 보면 그 곁에 푯말을 세워 매장하는 사람에게 가서 하몬곡 골짜기에 매장하게 할 것이요

16 성읍의 이름도 하모나라 하리라 그들이 이같이 그 땅을 정결하게 하리라

17 주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셨느니라 너 인자야 너는 각종 새와 들의 각종 짐승에게 이르기를 너희는 모여 오라 내가 너희를 위한 잔치 곧 이스라엘 산 위에 예비한 큰 잔치로 너희는 사방에서 모여 살을 먹으며 피를 마실지어다

18 너희가 용사의 살을 먹으며 세상 왕들의 피를 마시기를 바산의 살진 짐승 곧 숫양이나 어린 양이나 염소나 수송아지를 먹듯 할지라

19 내가 너희를 위하여 예비한 잔치의 기름을 너희가 배불리 먹으며 그 피를 취하도록 마시되

20 내 상에서 말과 기병과 용사와 모든 군사를 배부르게 먹일지니라 하라 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하나님은 곡의 군대를 철저하게 꺾으실 것입니다. 그런데 전쟁 후에 수많은 대적의 시신으로 땅이 부정해질 것입니다. 본문은 하나님이 이스라엘 땅을 정결하게 하시는 세 가지 장면을 보여 줍니다. 시신의 매장으로 땅을 정결하게 하시고, 온 공동체의 참여로 정결 사역을 완성하시며, 큰 잔치로 그분의 주권을 선포하십니다.

     

  완전한 매장으로 땅을 정결하게 하십니다(11~13절). 하나님은 곡을 위한 매장지를 친히 지정하십니다. 바로 ‘하몬곡’입니다. ‘하몬곡의 골짜기’는 이스라엘 역사상 부정한 장소로 악명 높은 ‘힌놈의 골짜기’와 발음이 유사합니다. 이스라엘을 더럽히기 위해 온 곡의 군대가 이스라엘 역사에서 가장 부정했던 곳의 이름과 유사한 골짜기에 영원히 묻히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심판에는 이런 반전의 역사가 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은 일곱 달 동안 그들을 매장합니다. 이는 단순히 시신을 처리하는 작업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영광이 임하기 전, 그 땅을 정결하게 하는 작업입니다. 40~48장에서 새 성전과 하나님의 영광이 펼쳐지는데, 그 비전의 전제가 바로 정결입니다. 13절은 이 매장으로 이스라엘 백성이 ‘이름’을 얻을 것이라고 말합니다. 하나님의 일에는 화려한 장면만 있는 것이 아닙니다. 때로는 시체들을 매장하는 것과 같은 수고를 통해 하나님의 역사가 완성됩니다.

     

  지속적인 정화로 정결을 완성하십니다(14~16절). 일꾼들이 그 땅을 계속 순찰하면서 뼈를 발견하면 푯말을 세우고, 전문 매장꾼들이 따라와 처리할 것입니다. 정결은 한 번에 완성되지 않습니다. 다윗이 성전을 짓고자 했을 때 하나님은 허락하지 않으셨습니다. ‘너는 전쟁에서 많은 피를 흘렸다’(대상 22:8). 하나님은 다윗의 아들 솔로몬에게 그 일을 맡기셨습니다. 하나님이 임재하시는 자리는 정결해야 합니다. 우리 삶도 마찬가지입니다. 성령의 전인 우리를 정결하게 하는 것은 날마다 자신을 점검하고 회개하는 것과 공동체를 섬김으로 이루어집니다. 이를 통해 하나님은 우리의 영을 새롭게 하시고 우리를 성령께서 거하는 아름다운 성소로 지어 가십니다.

     

  큰 잔치로 심판의 주권을 선언하십니다(17~20절). 17절에서 갑자기 장면이 전환됩니다. 하나님이 새와 들짐승을 불러 모아 잔치를 베푸십니다. 이와 관련해서 두 가지 장면을 생각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은 오래전 이스라엘 백성에게 말씀하셨습니다. ‘너희가 내 말에 순종하지 않으면 너희 시체가 새와 짐승의 밥이 될 것이다.’ 그런데 지금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습니까? 이스라엘을 짓밟으러 왔던 원수들이 그 자리에 놓여 있습니다. 이스라엘이 받을 저주가 이스라엘의 원수들에게 그대로 돌아간 것입니다. 또 한 가지 장면이 있습니다. 하나님은 이사야 25:6에서 언젠가 시온산 위에서 온 세상 사람들을 위해 사랑과 은혜의 풍성한 잔치를 베풀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그런데 본문에 나타난 잔치는 그 정반대입니다. 하나님의 백성을 짓밟으러 온 자들이 잔치의 손님이 아니라 잔치를 위한 재료가 된 것입니다. 20절에서 하나님은 ‘내 상에서 배불리 먹을지어다’라고 말씀하십니다. 이 잔치의 주인은 하나님이십니다. 세상이 아무리 판을 짜도 그 판의 결말을 쓰시는 분은 하나님이십니다.

     

하나님은 승리하신 후에 그 땅을 완전하게 하시는 일을 멈추지 않으실 것입니다. 영광이 임하기 전에 정결이 먼저라는 것을 밝히 드러내실 것입니다. 우리 삶에도 하나님이 정결하게, 거룩하게 하는 부분이 있습니다. 그 수고를 멈추지 않으시는 하나님을 신뢰하십시오. 그 정결의 과정에 기꺼이 순종하여 날마다 성령으로 충만한 성도가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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