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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룩한 준비, 새로운 시작_여호수아 5:2-15

  • HKPC
  • 3 day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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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그 때에 여호와께서 여호수아에게 이르시되 너는 부싯돌로 칼을 만들어 이스라엘 자손들에게 다시 할례를 행하라 하시매

3 여호수아가 부싯돌로 칼을 만들어 할례 산에서 이스라엘 자손들에게 할례를 행하니라

4 여호수아가 할례를 시행한 까닭은 이것이니 애굽에서 나온 모든 백성 중 남자 곧 모든 군사는 애굽에서 나온 후 광야 길에서 죽었는데

5 그 나온 백성은 다 할례를 받았으나 다만 애굽에서 나온 후 광야 길에서 난 자는 할례를 받지 못하였음이라

6 이스라엘 자손들이 여호와의 음성을 청종하지 아니하므로 여호와께서 그들에게 대하여 맹세하사 그들의 조상들에게 맹세하여 우리에게 주리라고 하신 땅 곧 젖과 꿀이 흐르는 땅을 그들이 보지 못하게 하리라 하시매 애굽에서 나온 족속 곧 군사들이 다 멸절하기까지 사십 년 동안을 광야에서 헤매었더니

7 그들의 대를 잇게 하신 이 자손에게 여호수아가 할례를 행하였으니 길에서는 그들에게 할례를 행하지 못하였으므로 할례 없는 자가 되었음이었더라

8 또 그 모든 백성에게 할례 행하기를 마치매 백성이 진중 각 처소에 머물며 낫기를 기다릴 때에

9 여호와께서 여호수아에게 이르시되 내가 오늘 애굽의 수치를 너희에게서 떠나가게 하였다 하셨으므로 그 곳 이름을 오늘까지 길갈이라 하느니라

10 또 이스라엘 자손들이 길갈에 진 쳤고 그 달 십사일 저녁에는 여리고 평지에서 유월절을 지켰으며

11 유월절 이튿날에 그 땅의 소산물을 먹되 그 날에 무교병과 볶은 곡식을 먹었더라

12 또 그 땅의 소산물을 먹은 다음 날에 만나가 그쳤으니 이스라엘 사람들이 다시는 만나를 얻지 못하였고 그 해에 가나안 땅의 소출을 먹었더라

13 여호수아가 여리고에 가까이 이르렀을 때에 눈을 들어 본즉 한 사람이 칼을 빼어 손에 들고 마주 서 있는지라 여호수아가 나아가서 그에게 묻되 너는 우리를 위하느냐 우리의 적들을 위하느냐 하니

14 그가 이르되 아니라 나는 여호와의 군대 대장으로 지금 왔느니라 하는지라 여호수아가 얼굴을 땅에 대고 엎드려 절하고 그에게 이르되 내 주여 종에게 무슨 말씀을 하려 하시나이까

15 여호와의 군대 대장이 여호수아에게 이르되 네 발에서 신을 벗으라 네가 선 곳은 거룩하니라 하니 여호수아가 그대로 행하니라

     

  요단강을 건넌 이스라엘은 드디어 약속의 땅 가나안에 발을 들입니다. 그러나 그들은 곧바로 전쟁을 치르지 않고 하나님의 명령을 따라 몸과 마음을 정결케 합니다. 이 말씀은 하나님 백성이 약속의 땅을 차지하기 전 준비해야 할 것이 무엇인지를 보여 줍니다. 성도인 우리가 믿음으로 승리하기 위해 알아야 할 것은 무엇일까요?

  첫째, 우리는 하나님의 언약 안에 있을 때 믿음으로 승리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은 여호수아에게 “부싯돌로 칼을 만들어 이스라엘 자손들에게 다시 할례를 행하라”고 명하셨습니다. 할례는 하나님이 아브라함과 맺으신 언약을 회복하는 행위였습니다. 광야에서 태어난 새로운 세대는 모두 할례받지 않은 상태였습니다. 즉 하나님의 백성이라는 정체성을 상실한 상태였습니다. 여호수아는 하나님의 말씀에 즉각 순종했습니다. 이 대목은 하나님의 언약이 저절로 다음 세대에 전해지는 것이 아니라, 각 세대가 언약에 신실하게 순종해야 함을 가르쳐 줍니다. 하나님은 믿음으로 반응하는 세대를 통해 약속을 이루십니다. 가나안 전쟁을 앞두고 할례를 행했던 이스라엘처럼 우리도 하나님의 언약 안에 서야 합니다. 그리스도를 통해 허락된 하나님의 언약은 성도의 삶을 순종으로 인도하며 믿음으로 승리하게 합니다. 죄로 깨어진 세상에서 믿음으로 승리함으로 하나님의 살아 계심을 전하는 성도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둘째, 우리는 하나님의 은혜를 기억하고 누릴 때 믿음으로 승리할 수 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은 길갈에 진을 치고 유월절을 지킵니다. 이스라엘에게 유월절은 단순한 명절이 아닌 하나님의 구원을 기념하는 절기입니다. 출애굽 이후 광야의 시간을 지나 가나안 땅에서 처음으로 지킨 유월절은 이스라엘을 향한 하나님의 구속과 약속이 성취되었음을 가르쳐 줍니다. 유월절 다음 날, 백성은 가나안의 소산을 먹기 시작하고 이로 인해 40년간 내렸던 만나가 그칩니다. 이는 하나님이 광야에서 만나를 공급하시던 시대가 마무리되고 약속의 땅에서 풍성한 소산을 누리는 새로운 시대가 열렸음을 의미합니다. 이렇게 약속의 성취를 경험한 이스라엘은 은혜에 감사하며 말씀에 순종하며 살아야 했습니다. 하나님의 은혜는 기억으로만 끝나지 않고 누림으로 완성됩니다. 따라서 성도인 우리는 과거의 기억에 머무르지 말고 하나님의 공급과 임재를 누리며 살아가야 합니다. 치열한 삶의 현장에서 자신을 둘러싼 상황이 아닌 하나님을 바라보기를 소망합니다. 하나님을 바라고 의지할 때, 도우시는 은혜를 누릴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우리는 거룩하신 하나님 안에서 믿음으로 승리할 수 있습니다. 오늘 본문에서 여호수아는 여리고 근처에서 여호와의 군대 대장을 만납니다. 이에 여호수아는 그 앞에 엎드려 절하며 그를 보내신 하나님의 뜻을 묻습니다. 군대 대장은 “네 발에서 신을 벗으라. 네가 선 곳은 거룩하니라”(15절)고 말합니다. 이는 모세가 떨기나무 앞에서 받은 말씀과 동일한 것으로, 여호수아가 모세의 뒤를 이은 하나님의 종이라는 사실을 확증합니다. 또한 이스라엘이 가나안과 치를 전쟁은 거룩하신 하나님의 전쟁임을 선포하고 있습니다. 여호와의 군대 대장의 명령은 오늘 우리를 향하고 있습니다. 성도인 우리가 살아가는 곳은 영적 전쟁터입니다. 영적 전쟁의 승리는 전략이 아닌 거룩함에 있습니다. 치열한 영적 전장에서 거룩하신 하나님을 신뢰함으로 승리하는 성도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하나님이 주시는 땅을 차지하기 위한 준비는 언약의 회복, 은혜의 기억, 거룩하신 하나님을 향한 순종입니다. 하나님은 오늘도 약속을 주시고, 그 약속을 이루기 위한 여정을 인도하십니다. 말씀에 순종하고, 예배를 회복하며, 거룩한 삶으로 나아갈 때 하나님은 우리를 통해 약속을 성취하실 것입니다. 우리의 삶이 하나님이 임하시는 거룩한 땅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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